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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생활기 142

Australian Day : 호주 개천절

호주에서는 매년 1월26일이 국경일입니다. 한 여름인 이 시기에 호주라는 나라가 처음 생겼다는 날이고 한국의 개천절에 해당되겠지요. 그 언젠가 영국에서 죄수를 싫은 배가 처음으로 호주 땅에 도착한 날이라고 합니다. 호주 사람들은 Australian Day 라고 부르지요. 매년 오스트랄리안 데이 때는 멜번 시내에서 시가행렬이 있습니다. 다민족 국가이기 때문에 민족별 퍼레이드를 하게 됩니다. 우리가 많이 신경쓰는 것은 역시 중국인들이지요. 워낙에 인구도 많고 우리보다 200년이나 미리 정착을 시작한 민족이다 보니 그 규모가 제법 크고 볼 것도 많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한국민의 퍼레이드는 초라하게 보일 뿐입니다. 그래서 교민들이라도 퍼레이드에 참여를 해 줬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합니다만 다들 생업에 바쁘신지, ..

호주생활기 2010.01.26

멜번의 새로운 교통카드

멜번에서도 서울의 교통카드 개념을 도입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반권은 10불, 컨세션은 7불을 주고 사야 하지만 2010년1월31일까지 online 으로 구입신청을 하면 무료로 발급해 준다고 합니다. online 신청은 http://mymyki.com.au 에서 신청이 가능합니다. myki 카드의 자세한 사용법이나 기타 자세한 것들을 보려면 http://myki.com.au 를 방문해서 자료를 볼 수 있다. (영어가 잘 되시면) 아직 시간이 없어서 다 읽어보지 않았지만 사용법은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는군요. 이러한 교통카드 시스템은 브리즈번이나 호바트에서는 이미 실시되고 있는 모양입니다만 멜번에서 늦게 시작하니 만큼 빨리 정착됐으면 하네요. 10월 부터는 기존 승차권은 판매가 중지된다고하니 이번..

호주생활기 2010.01.19

낚시허가 받기 : 빅토리아주

호주 빅토리아주에서 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Recreational Fishing Licence (RFL) 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이것에 대한 절차를 정리해 봅니다. 예외대상이 아니시라면 어떤 종류의 낚시, 물고기잡기, 전복따기, 조개줍기 등에 대하여 무조건 라이선스(RFL)를 소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ㅁ 예외대상 : 18세이하 청소년, 70세 이상 노인, 펜션카드 소지자 등.. ㅁ 비용 : 3년 : $66. 1년 : $24.50, 28일 : $12, 2일 : $6. ㅁ RFL을 파는 곳 : Recreational Fishing Licence Outlets (PDF 169KB) ㅁ 인터넷 판매 : Purchase Victorian Fishing Licence Online 다음과 같은 표시가 붙어 있는 가..

hire 가 빌린다는 뜻

우리가 흔히 렌트한다라고 많이 사용하는데요. 호주에서는 hire 라는 말을 쓰더군요. hire를 우리는 고용한다고 배웠고 사람이나 직원을 고용할 때 쓰는 말인줄 알았는데 여기서는 빌린다고 할 때 이 말을 사용하는군요. 골프장에 가서 골프채를 빌릴 때 이 말을 사용하고, 자동차렌트하러 갔을 때 이 말을 사용하고, 스키장에 가서 스키를 빌릴 때 이 말을 사용하네요. 이런 장소에서 hire 라는 말을 만났을 때 당황하지 마세요.

윌러스힐도서관에서 커피모임

멜번 동부에 살고 있는 몇 분들과의 모임을 11월13일 금요일 윌러스힐도서관에서 있었습니다. 제가 연락처를 가지고 있는 몇 분이 모인 것인데요. 다음번 모임 때는 각자가 알고 있는 네트웍 분들도 같이 연락해서 오시면 더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있겠죠. 뭐 이날 모임에서는 서로 통성명하고 수다 떨었고요. 다음에 또 만나기를 약속하고 헤어졌습니다. 모이신 분들이 모두 윌러스힐, 마운트웨이블리, 글렌웨이블리에서 사시는 분들이라서 쇼핑센타에서 어슬렁 거리다가 언제든지 마주칠 수 있는 분들이었습니다. 저의 바램은 같은 한국사람끼리는 서로 알아 보고 싸우거나 하지 말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어려운 일 있으면 우선적으로 도와주는 것은 당연하겠고요. 그래서 서로 얼굴 익히기 차원에서 제가 알고 있는 분들을 모아 봤습니다...

코치(Korchi) 중화요리

우리 식구들이 중국음식을 먹고 싶을 때 찾는 곳이 클라이톤에 있는 코치라는 식당이다. 이 식당의 장점은 밤 늦게까지 영업을 한다는 것이다. 가게 문을 닫고 나면 벌써 8시가 넘게 되는데 이 때 이동해서도 저녁을 주문할 수 있기 때문이거니와 주인장의 서글서글함과 후한 인심 때문에 더욱 이 집을 자주 이용하게 되는 것이다. 클라이톤에 있는 이 상가에는 미용실, 한국식당, 한국식품점, 볶음밥집 등 한국가게들이 많이 입점해 있다. 이 건물만 놓고 본다면 코리안타운이라고 말 할만하다. 처음 호주에 와서 중국음식을 먹었는데 그 맛이 한국의 것과 너무 똑같아서 놀랐다. 분명히 재료가 다를텐데 어떻게 이렇게 똑같은 맛을 낼 수 있는 것일까? 이래서 난 멜번 동부에 자리잡고 살고 있는 것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 ..

시원한 집

주위에 계신 분들에게 전화를 해 보면 집이 화덕같다라던가 적어도 찜통 같다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저희 집은 그렇게 덥지 않습니다. 제가 더위를 덜 타서 그런 것은 아닌 것 같고요. 왜 그럴까 원인 분석을 잠깐 해 봤습니다. 더우신 분들 염장 지르려는 것은 아니고요. 저희 집은 구조적으로 딴집보다 여름에 시원할 것이 틀림 없습니다. 이유1. 2층이라서 2층은 비록 더울 수 있으나 1층은 시원합니다. 그냥 단층집인 경우 지붕에서 받은 열이 거실, 방으로 바로 전달되므로 더위에 취약할 수 밖에 없겠죠. 이유2. 동,남,서가 뚫려있고, 북쪽은 막혀 있다. 아시다시피 호주는 북쪽이 낮에 해가 떠 있는 방향이죠. (한국에서는 남쪽이 한낮에 해가 있는 방향이지만) 어쨌든 3방향이 뚫려있으니 바람이 잘 통하고 그 바람..

수영장 (City of Monash)

City of Monash 에서 운영하는 수영장(Monash Aquatic and Recreation Centre)입니다. Waverley Road 에 있는데요. Springvale Road 에서 약간만 가면 바로 왼쪽에 있기 때문에 찾기 쉽습니다. 수영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 : http://www.monash.vic.gov.au 여기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수영교실이 있습니다. 호주인이 가르치는 수영교실도 있겠지만 이것에 비하여 여러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오지 교육은 워낙에 느리잖아요. 진도를 도무지 빼주지 않습니다만 한국인 선생님은 애의 실력을 봐서 다음 동작을 가르쳐 주시지요.

우리동네는 아더왕 전설의 동네

11월에 새로 이사갈 동네 이름을 보던 중에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 길 이름이 엑스칼리버 애버뉴라서 '아더왕의 칼 이름이랑 똑같잖아'라고 생각하면서 웃었는데, 주변의 길들도 모두 그랬다. 모든 길들이 중세 아더왕 시대의 것들과 관련되어 있는 이름이었다. 이 동네 길이름 지을 때 담당했던 사람이 아더왕을 아주 좋아했던 사람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봤다. 길이름을 부여할 때 아더왕 관련한 책을 한권 펼쳐 쥐고서 하나씩 눈이 띄는대로 골라서 부여한 모양이다. 어떻게 보면 재미있기도 하고... 길 이름들을 하나씩 사전에서 찾아 나갈 때 마다 무슨 고고학 무덤을 발굴하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것은 앞으로 우리 애들이 다니게 될 학교의 이름이 Camelot Rise Primary School 이다. 카멜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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