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정착기/학교,교육 17

윌러스힐 도서관

집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Wheelers Hill library 가 있어요. 우리집 인터넷이 워낙에 느려서 인터넷뱅킹을 할 수가 없을 정도이기 때문에 인터넷뱅킹을 해야 하는 때는 도서관으로 피신(?)을 가곤 합니다. 그렇다고 도서관 인터넷이 한국 처럼 빠르냐 하면 그것만도 아니에요. 집보다 약간 낫지만 인터넷뱅킹이 겨우 뜰 정도일 뿐입니다. 어쨌든 도서관에 가면 신문이며 잡지를 볼 수 있고, 책이나 DVD를 빌려다 볼 수 있어요. city of Monash 관할 내에 있는 어느 도서관에 책을 반납해도 되는 것이 특이했고요. 윌러스힐 도서관은 바로 앞에 연못이 있어서 풍경도 좋아요. 연못을 바라보면서 책을 읽고 앉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좋지요. 점심 때가 되면 도서관 한켠에 마련되어 있는 ..

State Music Camp Victoria

State Music Camp는 겨울 방학 중에 5일을 유명한 지휘자와 함께 오케스트라를 연습하고 마지막날에는 공연도 하는 프로그램이다. 혼자서 악기 연습을 하다가 여러 사람과 함께 호흡을 맞춰서 연주하는 경험이 부족해 질 수 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이점을 보완할 수 있다. 초등학교 학생들은 학교 오케스트라가 없기 때문에 이런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 더구나 호주에서 제일 잘 나가는 지휘자를 모셔서 지도를 5일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참가비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디션도 봐서 통과해야 들어갈 수 있다. 사이트 : http://statemusiccamp.com.au 오케스트라는 비숍과 알렉산더 로 팀이 운영되는데 비숍이 좀 더 연주 수준이 높다. 아무래도 연령층이 높은 ..

NAPLAN Test

NAPLAN (National Assessment Program – Literacy and Numeracy) TEST가 2010년 5월 3,5,7,9 학년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실시되었었지요. Reading, Writing, Language Convertions and Numeracy 로 나눠서 평가를 하는데요. 한국에서의 일제고사라는 것과 유사하다고 봐야 겠군요. 뭐 한국에서나 호주에서나 일제고사를 반대한다고 난리인데요. 꼭 그렇게까지 할 거야 있겠나 싶습니다.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각설하고.. IELTS시험에서 늘 머리를 쥐어뜯기에 바쁜 저로서는 둘째 녀석이 작년에 1학년으로 있다가 올해 건너뛰어서 3학년으로 올라오자마자 이런 중차대한 시험을 보게 되었는데 다행히 성적이 괜찮게 나..

Secondary College 선택하기

큰애가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고 내년에는 중학교를 가야합니다. 현재 다니고 있는 St. Justin Parish Primary School 은 6학년까지 밖에 없기 때문에 중학교는 미리 알아 봐야 합니다. 우리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다닐만한 학교가 있는지 알아 봐야 하는데요. 학교를 선정하기 위하여 나름대로의 원칙을 정했습니다. 1. VCE성적기준으로 100위권에 드는 학교여야 한다. 2. 학년당 인원이 150명은 넘어야 한다. 3. 집에서 가까와야 한다. (통학시간 30분이내) 이런 기준을 정한 것은 호주에서는 고등학교(secondary college)를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소수만이 대학(university)으로 진학을 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회사에 가면 대부분 어느학교를 졸..

생일 초대장

학교에서 둘째녀석이 생일을 초대 받아 이런 쪽지를 받아 왔네요. 초대하는 애가 직접 디자인 한 것은 아닌 거 같고요. 생일파티를 하는 행사장에서 편지지를 주고 여기에다가 이름과 간단한 메시지를 초대하는 어린이가 써서 나눠 주는 모양입니다. 어쨌든 생일 초대되어가는 어린이는 신나겠지만 생일 초대 한번 하려면 돈 많이 깨질거 같군요. 이렇게 생일 행사장도 빌려야 하니까요.

Christmas School Concert

애들 학교에서 Christmas Concert 를 한다고 해서 따라 갔었다. St Justin 학교에서는 보통 저녁 7시 부터 시작하는데 1,2학년 하루, 3,4학년 하루 5,6학년 하루 이렇게 세번에 걸쳐서 하게 된다. 학교 경비마련을 위해서 어른은 4불씩 내야 입장이 가능하다. 한국에서 concert 라고 하면 거창하게 생각을 하였던 차라 약간 실망한 것도 사실이었다. 그만큼의 규모나 수준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차라리 한국으로 치자면 학예발표회 정도 된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렇지만 여기 학예회라는 것은 한국처럼 많이 연습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조금만 연습하고 원래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그런 자리였기에 차이점이 있었다. 한국에서는 유치원 학예발표회에 가 본 적이 있다. 나는 그 때 ..

School Fair

학교에서 Fair라는 것을 한다해서 애들이 벌써 부터 난리였어요. School Fair가 있는 당일날 아침에 동네 사람들이 하나둘씩 학교로 모이고 있네요. 과연 학교에 가 보니 애들이 좋아할 만하였어요. 호주에서는 보기도 힘든 놀이기구들도 있고 시장이나 바자회 같이 물건도 팔고 하네요. 한국의 에버랜드 같은 큰 놀이시설이 없는 호주에서 이런 기회는 애들이 정말 기다리는 날이답니다. 학부모들은 학교의 재정마련에 기여해 보겠다면서 장바구니를 다들 들고 와서리 이것저것 장을 봐서 갑니다. 이 판매 수익금으로 학교의 재정에 보태는 것이지요. 일단 하루 자유이용권은 20불인데 이것을 미리 예약해서 구입한 학생은 팔에다가 자유이용권을 매 줍니다. 물론 현장에서 구입을 할 수도 있으나 25불을 받는군요. 에버랜드보다..

마운트웨이버리 발레 강습

마운트웨이버리에서 우리 딸이 발레를 강습받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발레를 열심히 했었지만 호주에서는 발레를 안 시키려고 했는데 어떻게 하다가 우리 딸의 레이다에 걸렸나 봅니다. 발레 강습이 한국 처럼 학원을 차려놓고 멋있게 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 강당을 빌려서 하고 있더군요. 그것도 아름다운 발레리나가 아니라 아주 아주 늙어 보이시는 할머니가 가르치십니다. 그런데도 많은 학생들이 발레를 배우려고 모여들었네요. 그렇지만 이 할머니께서 대단하신 분인가 봐요. 멜번 전역에 여러개의 학원을 소유하고 있으며 매년 크리스마스 쯤 해서 전체 학원생들을 모두 모아서 성대한 공연을 하더군요. 지금 연습하고 있는 것도 그 큰 발레 공연의 일부 장면일 것입니다. 크리스마스 공연 2009년 여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모나쉬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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