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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초이는 26

생일

| 생일 해마다 원하지 않아도 한살씩 어쩔 수 없이 먹게 된다. 어김없이 올해도 생일을 맞게되었다. 매년 특별한 이벤트 없이 조용히 지나갔었는데 이번 생일은 남다르게 케익을 받게되어 감개무량하다. 고맙게도 프로젝트 PM인 코마스 박종태 부장님이 내 생일축하를 위하여 케익을 사왔다. 정말 생일에 촛불을 불어본 것이 이 얼마만의 기억인가. 세월이 가면 그만큼 지혜도 늘어가면 얼마나 좋을까? 정말 남다르게 부단하게 노력하지 않으면 나이만 먹었지 지혜는 늘지 않음을 해마다 절감한다. 이러다가 죽을 날 다가오면 나 자신에 대하여 정말 한심하고 후회도 많이 될 거 같다. 해마다 생일 때만 되면 이런 생각을 하게 되지만 그것도 잠깐 뿐이다. | 공자는 공자 회고를 기준 삼으면 15세에 인생의 목표를 정하고 20대에는..

멜번초이는 2017.03.12

내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추진할 공약

내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실행하고 싶은 공약이 있다. 1. 담배값 대폭 인상 담배값을 현행 2,500원에서 5,000원으로 대폭 인상한다. 그리고는 담배꽁초를 마음껏 버리게 한다. 담배꽁초를 모아서 주민센타에 가져오면 하나에 50원씩 쳐 준다. 그러면 동네 어르신들 용돈 벌이에 도움되고 담배 덜 피워서 건강 좋아지고 세수 늘어서 좋고. 길거리에 보란 듯이 담배꽁초를 버리는 흡연자들에게 담배값 인상으로 댓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 반대로 훕연자는 충분한 댓가를 주고 담배를 샀으니 마음 편하게 버려도 되는 것이다. 2. 여자도 모두 병역의무 시행 꼭 총들고 전방에서 철조망 지키는 것만이 병역이 아니다. 국가를 위해 봉사할 일은 너무나 많다. 자기 체력과 형편에 따라서 국가를 위한 공익업무를 일정기간 수행하면 될..

멜번초이는 2011.11.01

홍승목 대사의 독도문답 전문

이런 훌륭한 글이 있다니 두고 두고 보려고 스크랩해 놓습니다. 독도문답 전문 2011-04-04 오후 1:23:41 게재 독도영유권 문답 - 프랑스 국제법 학자와의 대화 (1996.06.14) 홍승목(洪承睦) ( 이 글은 ''''대한국제법학회논총'''' 2003년 10월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 필자 소개 - 1980년 이래 외교통상부 (단, 1998-2003.2 휴직, 국제기구 근무) * 조약국 國際法規課 (1989-1990, 1993-1994, 1996.3-7) * 조약국 條約課長: 1996.8-1997 * 대법원 파견 (국제협력 심의관): 2003.3- - 1998-2003.2: UNESCO 사무국 (빠리) * 대외협력실 亞?太 課長: 2001-2003.2 - 서울대학교 법학과 졸업 및 동 대학원..

멜번초이는 2011.04.08

G20 개최를 마치면서

나는 이명박 정부가 하는 사업 중에 사대강 정비 사업에 대하여서는 찬성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모든 일을 비판할 수는 없지 않은가? 이번에 서울에서 열렸던 G20 회의를 무사히 마쳤다. 정부의 치밀한 준비와 국민의 정성어린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지 않았나 생각한다. 나는 이번 행사가 정말 훌륭한 성과를 내었다고 생각한다. 언제 우리라에 이렇게 많은 세계 정상들이 모였던 적이 있었던가? 성과에 대한 평가를 뒤로 하고라도 우리 나라의 반만년 역사에 있어서 경사스러운 역사적 사건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이다. 이제 우리도 자랑스러운 세계속의 리더급 나라의 일등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만 한 것이다. 앞으로 거기에 걸맞는 행동을 해야 하겠다는 마음과 함께 뿌듯함을 금할 수 없다.

멜번초이는 2010.11.12

FATHER'S DAY POEM

9월 첫째 일요일은 Father's Day 입니다. 한국에서는 아버지의 날이라고 따로 없지만요. 올해 3학년인 아들 녀석이 아빠를 위한 시를 썼다며 주는군요. 정성이 갸륵하여 읽어 보다가 느낌이 팍 왔습니다. 어쨌거나 효자아들 둔 것은 맞는거 같군요. FATHERS DAY POEM Dad, I am glad that you are my dad And when you smile I feel like that I could fly for a while I always see your face at any place I go. I wish that you enjoy my poem and happy fathers day. 이거 언제 보았던 것이랑 비슷하구만요. 몇년전 한국에서 썼던 내용과 비슷하다는 생각은 어쩔..

멜번초이는 2010.09.28

이건 대체 선거를 하라는 건지

며칠 전 부터 확성기로 떠들어 소음을 만들더군요. 그런데 무슨 소리인지 듣고 싶지도 않았고 왕왕 거려서 뭔말인지도 모르겠더라요. 뭐 어차피 난 투표권도 없으니 신경을 끄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투표하라고 봉투가 나에게도 왔군요. (주민증도 없는 재외국민인 나에게도 선거권을 주도록 최근에 법을 바꾸었나 보다) 그러나 반가운 마음에 그 봉투를 뜯어보고는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평소 선거에 대하여 짜증나서 피로해 있던 나에게 마지막 원카운터 펀치를 날려서 녹다운을 시켜버리는군요. 이거 어디 독서실에라도 가서 공부를 해야 할 판입니다. 도대체 누가 누구인지 모르겠군요. . 투표하고자 하는 관심은 싹 가시고 짜증부터 납니다. 도대체 시장 후보가 누구이며 교육감 후보가 누구인지 언뜻 봐서 구분도 안됩니다. 엑..

멜번초이는 2010.05.31

지구는 둥근게 맞군요.

비행기를 타고 오다가 문득 창문을 바라다 봤습니다. 생각보다 비행기가 높게 날고 있었던 것인지 평소에 매번 봐 왔지만 별로 감흥이 없었다가 오늘 특별히 마음이 터졌던 것인지 몰라도 파란 하늘과 시뻘건 대지가 선명히 구분되는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폰카메라로 찍었습니다. 실제 사진은 좁게 나와서 구분되지 않지만 육안으로 본 지평선은 정말 휘어져 있었습니다. 지구는 둥근게 맞더군요. 세상 만사 둥글게 둥글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모나서 다치지 않고 원만하고 조화롭게 살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우리는 늘 우는 사람 없고 슬퍼하는 사람 없기를 기도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항상 슬퍼서 우는 사람이 있습니다. 세상에는 순리라는 것이 있는데요. 있는 그대로, 순리에 역행하지 않고 꾸미지 않고 살아야 ..

멜번초이는 2010.04.04

누가 돌을 던질 수 있으랴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여러분들이 모여서 사는 세상이고 저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생각하는 바도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멜번에 아는 지인 한 명없는 상태에서 들어갔고요. 다행히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조금씩 정착해 갔습니다. 지금은 친구도 생기고 이웃도 생기고요. 그러나 호주에 한국말을 하는 사람이 주위에 없었다면, 인터넷카페도 없었다면 얼마나 더 많은 설움과 외로움을 겪은 후에 안정을 찾을 수 있었을까요? 한국인 가게도 없다면, 한국인 업체도 없다면, 교민회도 없다면 과연 우리는 무조건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물론 게 중에는 나쁜 한국인을 만나서 울었던 분들도 계셨겠지만 제가 만난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괜찮았습니다. 교민회 간부도 아니고 교민회에 어떠한 도움을 받은 적도 없는 저입니다. 우리가 그..

멜번초이는 2010.02.05

최준-박정희-영남대학교

최근 KBS에서 명가(名家) 라는 사극이 시작되었다. 나는 평소 경주 최부자라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남의 이야기로만 알았다. 그런데 이 텔레비젼 사극을 통하여 최진립 장군이 나와 같은 본관이며 심지어 같은 사성공파 직계조상이라는 것에 뿌듯해 하게 되었다. 나는 다시 12대째를 이어온 경주 최부자집의 말로에 대하여 궁금해졌고 나는 인터넷을 찾아보고 저으기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12대째 만석군 최준(1884~1970)을 끝으로 경주 최부자집은 역사에서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9번째 진사이며 12대째 만석군이신 최준선생은 일제시기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기부하였고 그 일로 일경에 붙잡혀 고문을 당하기도 하였다. 해방된 후 국가 재건을 위하여 지역유지들과 뜻을 모아서 대구대..

멜번초이는 201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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