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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생활기/주거

채광창(skylite) 수리 지붕에 올라가 봤더니 복도 쪽에 있는 채광창(SUN LITE) 가 이렇게 녹아 있다. 2013~2014년 여름에 얼마나 뜨거웠으면 이렇게 되었을까? 이거 간 지가 4년째인데 9월에 봤을 때는 멀쩡했는데 이번 여름이 정말 뜨거웠나 보다. 40도가 넘는 날씨가 꽤 오래 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 때가 아니었을까 싶다. 이번에 새로 갈 때는 뜨거운 열기를 분산시킬 수 있는 방법을 좀 연구해서 붙여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 Skylite 글라스를 파는 곳을 찾아 보았는데 쉽지 않았다. 버닝스에서는 일단 팔지 않았다.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ATLITE 라는 회사를 (http://atlite.com.au) 알게 되었는데 여기서 100불을 주고 글라스를 구입했다. 챌튼햄에 공장이 있는데 직접 찾아 갔다. 필요한 것은.. 더보기
집을 증축할 때 이웃에게 먼저 공지해야 하는 호주 어떤 집 앞에 푯말이 붙어 있어서 무언가하고 가까이 가서 읽어 보았다. 내용인즉 현재 1층 인 집을 허물고 2층 집을 짓고 싶다는 내용이다. 자칫 2층을 지을 경우 1층만 있는 이 골목에서 불편한 집이 있는지 사전에 공지로 물어보고 있는 것이다. 만약에 이 위치에 2층이 들어서는 것이 불만인 사람은 카운슬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인데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호주의 문화 중에 하나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더보기
물받이(거터) 고정하기 지붕에서 빗물을 모아서 하수도로 내리는 물받이(거터)가 주저 앉았어요. 오랫동안 돌보지 않았더니 비바람에 이렇게 축 늘어졌고 급기야 비가 다 쏟아지고 있네요. 흘러 내리는 비에 가라지 문짝이 다 썩었습니다. 내가 있었다면 이렇게 까지 방치하지 않았겠지만 6개월만에 집에 왔더니 이모양이 되었네요. 거터 블라킷으로 고정시켜서 다시 빗물이 새지 않도록 했습니다. 작업시간은 한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장비가 있으면 깔끔하게 붙일 수 있었겠지만 망치와 집게 하나로 했더니 깔끔하게 되지는 않았네요. 고정이 끝난 다음에 물을 한 양동이 부어 봤더니 잘 빠지네요. 거터는 배수가 최우선이지요. 어쨌든 이제 저 썩은 문짝을 어떻게 갈아야 할 지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버닝스 guttering 섹션 (74번) 으로 갔더니 gu.. 더보기
벽속의 수도관이 터졌어요. 화장실에서 들어보면 벽 속에서 물이 새는 소리가 납니다. 그래서 집앞에 있는 수도 계량기의 물을 잠궜습니다. 집을 둘러 보니 물이 샌다는 증거가 보이네요. 집을 가지고 있으면 이런저런 문제로 돈이 수시로 들어가게 되는군요. 벽이 젖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물이 얼마나 많이 샜을까요? 다음달에 물세가 많이 나오게 될 거 같네요. 플러머 하는 친구에게 급히 연락을 했더니 바로 와 줬네요. 우선 벽돌을 뽑아 냅니다. 마침 원인이 쉽게 판정이 났습니다. 구리 수도관이 녹이 나서 구멍이 난 것이 보이네요. 구멍난 부분을 잘라내고 새로 연결했습니다. 젖은 벽이 다 마를 때까지 며칠을 기다렸다가 벽돌을 끼워 넣고 마무리 하게 됩니다. 이 모든 과정은 한시간 남짓에 끝이 났고 160불을 주게 됩니다. (시간당 80불 .. 더보기
화단 정리 작업 집앞 진입로의 잡풀이 정말 어지간하다. 깍아도 깍아도 자라나는 화초와 잔디는 이제 관리통제를 벗어난 지 오래다.나는 이 잡풀을 깍아내고 잔디를 심고 싶었다. 장미고 뭐고 다 잘라내 버리는 거지. 그런데 마님은 돌과 나무조각을 깔아야 한다고 한다. 풀을 모두 뽑아 냈다. 뿌리가 서로 얽히고 설켜서 호미로 일일이 파내어야 했다. 거의 2시간을 쪼그리고 앉아서 호미질을 했지만 정리되려면 아직도 한참 남았다. 뿌리가 서로 엉켜서 호미 자루가 부러질 판이다. 그린통이 또 한동안 배부르게 생겼다. 저녁 늦게야 겨우 이 정도 마무리 되었다. 검은 비닐을 깔고 그 위에 자갈돌로 장식했다. 내가 사온 것은 절대 아님.흰돌로 하려다가 검은돌을 선택했다고 한다. 난 흰돌이 차라리 낫다 싶은데. 뒷 화단은 마찬가지로 검은 비.. 더보기
큰짐 버리기 주간 지난 9월 말이 우리 동네 큰짐 버리기 주간이었습니다. 무엇을 버릴까 고민하다가 보트인지 뭔지를 버리기로 했습니다. 구글맵 지도를 보면 우리집 가라지 위에 허연 고래 같은 것이 보입니다. 실제로 가라지 위에 올라가 보았더니 작은 배입니다. 사실 배라기 보다는 그냥 파도타기하는 판때기 같은 거 같습니다. 이름과 용도는 좌우지간 모르겠고. 마침 아는 동생(레오)이 왔길래 같이 힘을 합쳐서 지붕에서 이놈을 끌어 내렸습니다. 나무 판때기로 만들어 놔서 제법 무겁군요. 집 앞에 내다 놨더니 그 다음날 바로 누가 들고 갔네요. 아마도 약간 수리해서 파도 타러 가려고 가져갔나 봅니다. 나는 평생 파도 탈일은 없으니 버리는게 낫지요. 구글의 위성사진이 한두해 전의 사진이 아닐 텐데. 그렇다면 이놈은 우리집 지붕에서 몇.. 더보기
봄이 오나 봐요 집 마당 담장 옆에 잡초같이 자라고 있던 풀이 꽃이었나 봅니다. 봄이 오는 앞자락에서 색깔별로 이쁘게 꽃이 피었네요. 이 꽃의 이름이 뭘까요? 전주인이 진한 보라색과 연한 보라색으로 품종을 다르게 심어 놓은 센스가 있군요. 의외로 집 앞뒤로 잡초같이 자란 풀들이 때가 되면 꽃을 피우네요. 그래서 내가 모르는 품종의 호주 꽃들이 아닌가 싶어요. 우리집에는 징하게 많은 것이 장미 나무입니다. 그리고 빨간 목련같은 것이 (요즘에 한참 피어 나 있지요) 피는 나무도 있고요. (열매는 안 열리는 듯) 가지 치는 것도 일인데 계절 따라 가면서 심심하지 않게 번갈아가면서 꽃이 펴 주는 것을 보면 다시한번 전 주인의 센스가 느껴지는군요.마당에는 장미 나무가 많은데요. 참 이쁘게 핀 꽃입니다. 여름이 시작되기 전에 장미.. 더보기
나무 가지 치다가 발견한 레몬나무 버닝스에서 사다 놓은 가위와 톱이 집에 있지만 나 아니면 아무도 가지치기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는군요. 가만히 놔두면 이놈의 가지들이 얼마나 자라나는 지 모릅니다. 특히 집 앞 길에 걸쳐 있는 나무는 보행자의 머리에 가지가 걸리면 안되기 때문에 두달에 한번씩은 무조건 잘라 줘야 합니다. 아랫쪽은 어떻게 좀 자르겠는데 위로 뻣어 올라가는 잔가지는 속수무책입니다. 결국 또 동굴처럼 동그랗게 아랫쪽만 잘라내어서 보행자의 통로만 확보를 해 놓고 말았습니다. 뒷마당에 있는 나무의 가지가 워낙 지저분해서 싹~ 잘라냈습니다. 그런데 그 덤풀같은 가지를 잘라내고 나니 그 안에 레몬이 있지 뭡니까? 우리집 뒤에 잡초 같이 자라고 있던 버려진 나무가 레몬 나무였다는 것을 가지를 쳐 내고 나서야 알았어요. 갑자기 이 나무에 .. 더보기
두달만에 집에 와보니 두달만에 집에 들렀더니 이놈들의 잡초가 많이 자랐군요. 황마님이 워낙에 이런 것은 거들떠도 안 보는지라 개념없이 막 기어다니고 있는 잔디를 보면서 팔을 걷어 붙일 수 밖에 없었지요. 현관입구 옆인데 잔디밭이라기 보다는 잡풀밭으로 변해 있군요. 일부 개념 상실한 잔디가 콘크리트 바닥으로 기어나와 있네요. 그동안 날씨가 그리 뜨겁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뜨거웠더라면 모두 노릿노릿하게 익어 있었을 텐데요. 마당을 기어다니는 이런 끈질긴 잔디를 보면 지네같아서 끔찍해서 더 할말이 없군요.. 앞마당 인데요. 이거 역시 잡풀이 씨를 뱉아 내고 있는 중이네요. 이놈들은 버얼써 목을 쳤어야 하는 상황인데 씨까지 버젓이 맺어져 조만간 자손번식을 할 상황이군요. 이렇게 놔두면 우리 뿐만 아니라 옆집까지도 민폐지요. 뒷마당은.. 더보기
시원한 집 주위에 계신 분들에게 전화를 해 보면 집이 화덕같다라던가 적어도 찜통 같다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저희 집은 그렇게 덥지 않습니다. 제가 더위를 덜 타서 그런 것은 아닌 것 같고요. 왜 그럴까 원인 분석을 잠깐 해 봤습니다. 더우신 분들 염장 지르려는 것은 아니고요. 저희 집은 구조적으로 딴집보다 여름에 시원할 것이 틀림 없습니다. 이유1. 2층이라서 2층은 비록 더울 수 있으나 1층은 시원합니다. 그냥 단층집인 경우 지붕에서 받은 열이 거실, 방으로 바로 전달되므로 더위에 취약할 수 밖에 없겠죠. 이유2. 동,남,서가 뚫려있고, 북쪽은 막혀 있다. 아시다시피 호주는 북쪽이 낮에 해가 떠 있는 방향이죠. (한국에서는 남쪽이 한낮에 해가 있는 방향이지만) 어쨌든 3방향이 뚫려있으니 바람이 잘 통하고 그 바람.. 더보기
우리동네는 아더왕 전설의 동네 11월에 새로 이사갈 동네 이름을 보던 중에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 길 이름이 엑스칼리버 애버뉴라서 '아더왕의 칼 이름이랑 똑같잖아'라고 생각하면서 웃었는데, 주변의 길들도 모두 그랬다. 모든 길들이 중세 아더왕 시대의 것들과 관련되어 있는 이름이었다. 이 동네 길이름 지을 때 담당했던 사람이 아더왕을 아주 좋아했던 사람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봤다. 길이름을 부여할 때 아더왕 관련한 책을 한권 펼쳐 쥐고서 하나씩 눈이 띄는대로 골라서 부여한 모양이다. 어떻게 보면 재미있기도 하고... 길 이름들을 하나씩 사전에서 찾아 나갈 때 마다 무슨 고고학 무덤을 발굴하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것은 앞으로 우리 애들이 다니게 될 학교의 이름이 Camelot Rise Primary School 이다. 카멜롯.. 더보기
멜번에서의 쓰레기 분리수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