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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생활기/여행 43

일일 가족 관광 : 멜번 모닝턴

털털하고 화끈하신 멜번 여행가이드 토마스 사장님. 기분파이십니다. 멜번에서 20년을 사셨는데 여행을 좋아하셔서 안 가본 곳이 없다고 자랑하십니다. 멜번 주변과 타스매니아 관광을 주로 하시는 모양입니다. 10인승 버스를 몰고 쌩하니 나타나셨습니다. 소규모 가족여행이라면 MK 여행사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차피 큰 여행사 문의를 해도 가족단위의 소규모일 경우는 이런 개인 관광가이드에게 넘기는 거니까 직접 컨택하는 것이 그만큼 싸게 할 수 있는 거지요. ( MK여행사 : http://www.mkedutour.com.au ) 일단 우리 가족 4명과 처제네 3명 장모님 해서 8명이 한차에 탔습니다. 남쪽으로 프랭스턴을 지나서 모닝턴까지 가서 바다를 둘러 보는 코스였지요. 돌아오는 길에는 소피아(Sofia)..

빅토리아 마켓(Queen Victoria Market)

멜번 관광을 마치고 귀국할 때 가족들이나 친구들에게 선물할 기념품이 필요하다면 멜번 시내에 위치한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빅토리아마켓에는 꼭 한번 가볼만합니다. 오후 2시쯤 되면 문을 닫기 때문에 서둘러 가야 합니다. 호주 물가가 비싸서 이것저것 쇼핑을 하다 보면 금방 지갑이 바닥나기 일쑤이지만 이런 재래시장에서의 쇼핑은 부담이 적다. 가격면에서 한국의 남대문 시장에 버금 가는 것 같았습니다. 종류도 다양하게 이런 저런 것이 모두 판매되고 있었어요. 다만 아쉬운 것은 대부분이 중국산이었다는 것이지만 잘 만 골라보면 꽤 괜찮은 물건을 고를 수 있습니다. 무턱대고 찾아갈 것이 아니라 꼭 open 시간을 체크하고 가야 합니다. 오후에 가면 벌써 난전들이 철수를 하고 없어서 쇼핑을 못 할 수도 있거든요. 요일마다 ..

낚시허가 받기 : 빅토리아주

호주 빅토리아주에서 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Recreational Fishing Licence (RFL) 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이것에 대한 절차를 정리해 봅니다. 예외대상이 아니시라면 어떤 종류의 낚시, 물고기잡기, 전복따기, 조개줍기 등에 대하여 무조건 라이선스(RFL)를 소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ㅁ 예외대상 : 18세이하 청소년, 70세 이상 노인, 펜션카드 소지자 등.. ㅁ 비용 : 3년 : $66. 1년 : $24.50, 28일 : $12, 2일 : $6. ㅁ RFL을 파는 곳 : Recreational Fishing Licence Outlets (PDF 169KB) ㅁ 인터넷 판매 : Purchase Victorian Fishing Licence Online 다음과 같은 표시가 붙어 있는 가..

양털 깍기 시범

양털을 깍는 것을 구경했습니다. 이 시범은 시드니의 코알라파크 라는 동물원(?) 에서 본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양이 불쌍하기도 했습니다. 불쌍한 양은 우리에서 무지막지하게 끌려 나옵니다. 안 나오려고 발버둥을 치는 것이 동물학대 같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천정에는 전기 바리깡이 달려 있죠. 이것을 끌어 당겨 내려서 무지막지하게 밀어버립니다. 가끔 가다가 깊숙한 곳을 너무 세게 찌르게 되면 살점도 찢기겠죠. 그 때마다 양은 움찔 합니다. 불쌍하게도 말도 못 하는 것이 양털깍이 할아버지의 헤드락에 걸려서 반항도 못하고 그냥 주저앉아 있군요.. 이제 다 깍았나요? 양은 이제 한숨을 내쉬며 우리로 되돌아 들어갑니다. 마치 목욕탕에서 엄마에게 때를 밀리다가 가까스로 탈출한 어린이 같더라고요. 다시는 때를 밀고 싶..

풋티(footy) 경기장에 가다

호주에서는 특이한 스포츠가 있다. 대부분의 호주인들이 열광하면서 보는 것이 바로 풋티이다. 이 풋티는 프로리그도 있는 모양인데 럭비도 아니고 미식축구도 아닌 것이 둘다 짬봉해 놓은 거 같기도 하였다. 어린이나 어른 할 거 없이 자기가 좋아하는 팀하나씩은 찍어 놓고 있는 것이 한국의 프로야구 정도 되는 거 같다. 우리아들이 풋티 유소년 클럽에 가입해서 배우고 있는데 이 클럽에서 티켓 4장을 주면서 구경오라고 해서 MCG경기장 (Melbourne Cricket Ground) 에 갔다. 현장에서 직접 입장권을 구매할 경우 어른 한명에 20 불이었다. 재미있게 보려고 점심으로 샌드위치로 준비하였고, 제대로 헤메지 않고 찾아 가려고 이웃(forjin)의 네비까지 빌려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갔었으나 경기룰도 모르..

건강식품 구입과 TRS환급받기

호주에서 한국으로 들어올 때 많이 부탁을 받는 것이 건강식품이다. 특히 상어연골, 초록입홍합 등의 관절관련 건강식품을 많이 요청한다. 뉴코아건강식품 (http://www.newcore.com.au) 멜번에서도 건강식품을 살 수 있는 가게가 많이 있으나 우리는 일단 멜번에서 제일 크다는 "뉴코아건강식품" 으로 찾아 가 봤다. 교민잡지에서 가장 큰 광고지면을 차지하고 있는 업체라서 (엄청난 광고비) 이거 어리버리한 애들 삥뜯는 가게 아닐까 살짝 의심했고 경계의 눈치로 들어 섰다. 가게의 위치는 멜번시내의 멜번센트럴스테이션(Melbourne Central Station) 바로 건너편에 있어서 찾기도 쉬웠다. 가게에는 2명의 여자 직원이 있었는데 어찌나 상냥하고 친절한지 오히려 내가 몸둘 바를 모를 지경이었다...

멜번에서 스키타기

멜번에는 겨울이라도 비만 죽죽 내리고 눈은 오지 않습니다. 뭐 멜번 뿐만아니라 호주 전역에서 겨울에 눈을 보기 어렵지요. 그래서 스키를 타려면 높은 산에 올라가야 합니다. 멜번 북쪽에는 제법 높은 산이 몇개가 있고 산위에는 눈이 있습니다. 멜번에서 3시간 정도 차를 타고 가면 스키장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나마 가장 가까운 마운트불라(Mt Buller) 스키장에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장비 대여 준비 미리 사전조사를 해 본 결과 스키장에서 렌트할 경우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다고 해서 아예 빌려서 가려고 알아보았습니다. 버우드에 있는 샵에 전화했더니 알파인스키는 없고 크로스컨트리 스키만 있다고 하고, 또 다른 샵은 스키를 빌리려면 며칠 전에 예약을 미리 했어야 한다고 해서 일단 미리 빌려서 가는 것..

오페라하우스 다시 방문

지난 2006년에 여행했던 시드니를 다시 방문하였다. 그 때는 관광객이었지만 지금은 영주권자로서 방문하는 것이라 자못 느낌이 달랐다. 그 때는 그냥 지나듯이 둘러 보았고 이번에는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둘러 보았다. 오페라하우스 앞에 다시 서보았을 때 이번에는 정감(?)이 갔다. 그 때 처음 보았을 때는 "뭐 이래?" 였으나 이번에서 타일도 만져 보고 계단에도 앉아 보고 했다. 가이드선생의 설명에 의하면 이 타일은 바람에 의해 자연 청소가 되어 먼지하나 앉지 않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또 다시 찾을 때는 오페라도 보면서 진짜 즐길 수 있기를 바래본다. 처음에 그냥 우리차를 타고 돌아 시내를 다녀 보기로 했었다. 그러나 여행은 어디까지나 구수한 입담에 그 지역에 대한 야사를 듣는 재미로 다니는 것이 아니겠는..

멜번에서 시드니까지 운전

숙소 예약 구글에서 검색해서 제일 저렴한 집을 골랐다. 하루 109불(월, 화), 수요일 부터는 119불이었다. 서비스아파트(serviced apartment) 기 때문에 냉장고, 전자렌지, 식기류, 다리미 등 필요한 모든 것이 제공된다. 생각보다 괜찮았던 것이 매일 수건을 갈아 주고 침대 정리 및 쓰레기통 비워 주는 것이 호텔에 있는 듯 한 대접을 받았기 때문이다. 싼 만큼 외관 건물은 꾸졌지만 실내에 들어가면 호텔같이 깔끔하다. 처음 시드니에 오시는 가족으로서 저렴한 숙소를 원한다면 괜찮은 곳인거 같다. 남의집에서 민박으로 묵을 때 처럼 주인 눈치를 보지 않고 편하기 묵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약은 인터넷에서 하면 되고 입실할 때 미리 계산한다는 것이 특이하다. 그러나 저녁 8시가 되면 프론트 직원이..

멜번 시내 관광과 야라강 유람선

마차관광 멜번 시티에 가면 길에서 마차가 많이 굴러 다닌다. 이 마차는 돈을 받고 관광용으로 태워주는 것으로 20분 정도 도는데는 60불, 1시간 정도 도는데는 100불 정도를 하는 거 같았다. 마차당 가격이기 때문에 한 번 빌릴 때 많은 사람이 타는 것이 유리하겠다. 끼어서 타면 8명은 탈 수 있을 크기이다. 끝에 2명이 돌아 앉을 수 있도록 간의 의자가 있다. 지붕이 있는 마차도 있고 없는 마차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서 마차를 선택하면 된다. 우리 가족은 5명 이었는데 아들 녀석이 시티에서 마차 타보고 싶다고 오랫동안 소원해 왔었기 때문에 큰맘먹고 60불 주고 탔는데 한 20분 정도를 돌아다녀 주었다. 특이한 것은 길을 다니다가 말이 똥을 싸지 못하도록 기저귀를 채워 놓은 것이다. 똥주머니를 차고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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