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에서 게를 잡아서 현장에서 라면을 끓여 먹는다는 계획을 세우고 출발.샌드크랩(sand crab) 이라는 작은 게인데 이름 그대로 모래가 많은 곳에 있겠죠. 특히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점에 있다고 합니다. 날씨가 덥지 않아야 제철이지요. 그래서 멜번에서는 10월~11월이 최적기라고 봅니다.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곳이면서 바닷물이 선선한 곳이 어딜까 지도를 펼쳐보면 바로 눈에 확 띄는 곳이 있네요. 풍수지리적으로 게가 살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히는 곳입니다. 멜번시티에서 2시간 반 정도 동남쪽으로 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펭귄서식지로 유명한 필립아일랜드 바로 동쪽방향입니다. 오는 길에 필립섬을 들려서 펭귄퍼레이드도 보고 야생 왈라비 사파리도 실컷해도 되겠지요. 게를 잡는 순서 통발을 삽니다. 게망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