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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생활기/여행 43

멜번에서 게잡이

멜번에서 게를 잡아서 현장에서 라면을 끓여 먹는다는 계획을 세우고 출발.샌드크랩(sand crab) 이라는 작은 게인데 이름 그대로 모래가 많은 곳에 있겠죠. 특히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점에 있다고 합니다. 날씨가 덥지 않아야 제철이지요. 그래서 멜번에서는 10월~11월이 최적기라고 봅니다.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곳이면서 바닷물이 선선한 곳이 어딜까 지도를 펼쳐보면 바로 눈에 확 띄는 곳이 있네요. 풍수지리적으로 게가 살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히는 곳입니다. 멜번시티에서 2시간 반 정도 동남쪽으로 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펭귄서식지로 유명한 필립아일랜드 바로 동쪽방향입니다. 오는 길에 필립섬을 들려서 펭귄퍼레이드도 보고 야생 왈라비 사파리도 실컷해도 되겠지요. 게를 잡는 순서 통발을 삽니다. 게망이라..

멜번의 숨은 보석 - 멜번 레인웨이즈

멜번의 숨은 보석 - 멜번 레인웨이즈 인쇄멜번의 잘 정비된 구획 도로에서 잠시만 벗어나면 고딕풍의 골목길 미로로 접어들게 됩니다. 먹거리, 패션 의류와 공예품 등을 파는 아담한 이색 쇼핑 공간들이 곳곳에 숨어 있는 멜번의 골목길은 현지인들에게도 늘 신선한 놀라움을 제공합니다. 늦은 밤 재즈 바에 들러 보거나 아담한 이태리 레스토랑에서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 보고 부티크 숍을 돌며 멜번의 세련된 감각을 음미해 보세요. 멜번 거리에서는 이 곳만의 독특한 개성과 매력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넓고 규칙적인 대로 사이에 미로 같이 뻗어 있는 멜번의 골목길은 19세기 마차의 말발굽 소리가 울려 퍼지던 곳에서 오늘날 번화한 멜번에서 잠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변모하였습니다. 그윽한 커피 향과 맛난 음..

멜번 시내 무료 관광 가이드

Melbourne City Free Walking Tour 프로그램이 있다. 영어공부도 할 겸해서 멜번 시내 관광 가이드를 따라 다녀 봤다. 미리 찾아 보니 무료 관광 가이드 서비스를 하는 데가 몇 군데 있었다. 한인 여행사에서도 시내골목길투어 라는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관광객 모집에 어려움이 있어서 실제 성사되기는 쉽지 않다. 먼저 페더레이션광장 방문자센터에서는 매일 9:30 분에 무료 시내 관광 가이드를 한다고 되어 있다. 참고사이트 : www.melbourne.vic.gov.au/greeter 사설 무료 관광 안내 서비스가 있는데 매일 10:30 , 14:30 에 주립도서관(State Library of Victoria) 앞에서 출발한다고 되어 있다. 이 시간에 가면 초록색 티셔츠를 입은 가이드..

멜번의 그래피티(Graffiti)

그래피티(Graffiti) 란 길거리 벽에 스프레이로 자신만의 스타일로 낙서를 하는 것을 말한다. 멜버른에서 과거 언젠가 "미안하다, 사랑한다" 라는 드라마를 찍은 거리가 호시어레인(Hosier Lane) 인데 워낙에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거리가 한 번 들러 보았다. 역시 나는 멜버니안인가? 별느낌이 없었다. 신기하다거나 특이하다거나 하는 그런 느낌. 벌써 익숙해진 것인가 보다. 그저 다 큰 어른 들의 뒷골목 낙서장이란 느낌 아닌가? 왜냐하면 이런 스프레이 낙서는 글렌웨이버리 뒷골목에서도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동네에서 스프레이 들고 벽에다가 낙서하는 애들을 볼 때 마다 짜증이 났었는데 여기 그림의 수준이 조금 다르긴 하다. 꽤나 잘 그렸다. 동네 뒷골목에서 낙서 좀 하다가 좀 수준이 되면 여기와서 ..

멜번의 폭포 Steavenson Fall

멜번에서 White horse Road 와 Maroondah highway를 타고 동북쪽으로 한시간 반정도 달리면 Marysville 에 도착할 수 있다. 이 Marysville 남동쪽 4km 지점에 Steavenson Fall 이 있다. 마을에서 20분 정도 걸어가면 도착할 수 있지만 폭포 바로 앞에까지 차를 타고 갈 수 있다. 폭포 주변에는 몇 년 전에 bush fire 로 모든 나무가 타고 마을도 불탔던 곳인데 아직도 그 흔적은 남아 있다. 수십미터나 되는 나무가 하얗게 말라서 서있는데 태백산의 주목나무를 보는 것 같다. 죽은 나무 아래에 다시 새로운 젊은 나무들이 자라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자연은 스스로 되살아 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폭포 아랫쪽 전망대에서 오른쪽으로 난 꼬불꼬불한 산길을 돌아..

Dandenong Moutain 전망대 Sky High

저녁을 먹고서 갑자기 단데농전망대에 드라이브 가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웃에 사시는 형님께서 가신다길래 급히 따라 나선 것이다. 야간에 시내를 내려다 보는 전망이 어떨까 싶었다. 마침 어제가 보름이라 달도 휘엉청 떠 있을 것이고.. 입장료는 따로 없고 차 단위로 주차료를 받는데 우리는 카니발에 6명이 타고 들어갔다. 차량당 주차료는 5불이다. World Sculpture 1.5톤이라는 무게의 돌을 물로 쏘야 들어올린채로 돌리고 있었다. 손으로 밀어서 아무 방향으로 돌려 놓아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이 .. 그 원리가 자못 궁금하였다. 세계 평화와 하나됨을 기원하면서 만들었다는 이 돌은 신기 그 자체였다. 카페 에서 커피를 사먹을 수도 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여기서 결혼식 뒤풀이를 한창하고 있었다. ..

Warrandyte State Park

멜번 북동쪽에 Warrandyte State Park 가 있다. 멜번의 유명한 강인 야라강의 상류쪽이다. 숲이 우거져 있고 강물이 힘차게 흐른다. 바베큐를 할 수 있는 시설이 있고 산책로도 있다. Doncaster 에 사는 분들은 야라강에 가까우니 자주 갈 수 있는 거리이다. 강변을 따라 걷는 숲길 산책은 더할나위 없이 좋다. 진정한 BUSH WALKING 을 하고 싶다면 여기에 오면 대만족할 것이다. 신작로 같은 흙길도 있고 나무 사이의 오솔길 숲길도 있다. Jumping Creek Reserve Warrandyte State Park 에는 여러 좋은 장소가 있지만 자주 가는 곳은 Jumping Creek Reserve 이다. 여기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남쪽으로 걸어 갔다가 되돌아 오던 지, 북쪽으로 강..

항공권 인터넷 예매 사이트

한국에서 항공권을 예매할 때는 인터파크를 주로 이용했었다. 일정(출발,도착,날짜)을 입력하면 항공사별, 가격대별로 리스트를 보여주기 때문에 선택이 쉽게 되어 있다. 그렇다면 호주에서 한국으로 올 때도 좀 더 쉽게 항공 노선을 검색할 수 있는 사이트가 필요하지 않을까? 현재까지는 flightsflights 사이트가 가장 편리해 보인다. 하지만 이 사이트를 이용해서 발권해 보지는 않았다. 한국 사이트에서는 예매번호를 주고 결제일을 제시해 준 다음 그날에 결제하도록 하는데 애초부터 신용카드번호를 입력하라고 하므로 신뢰가 가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정은 사이트에서 검색을 하고 예매를 진행할 때는 고려여행사 나 멜번여행사 등 현지 교민 여행사에 전화를 걸어서 예매를 한다. 멜번 현지 교민 여행사 고려여행사 멜..

루나 파크 (Luna Park)

애들이 나를 붙들고 루나파크에 가자고 한다. 쌀쌀한 날씨 속에 모처럼 해가 떴기에 출발했다. 지도로 봤을 때 우리집에서 high street road 를 타고 계속 서쪽으로만 가면 되는 것이라 문제는 없어 보였다. 문제는 난 아직 운전이 서툴다는 것이다. 30분 쯤 계속 가다 보니 드디어 트램도 지나다니고 이층집들도 눈에 하나둘씩 들어오기 시작한다. 막상 트램이 뒤따라 오거나 옆에 있으면 불안하다. 우리동네는 트램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트램이 바짝 옆에 있으면 운전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 자유이용권이 어른은 42불이나 한다. 부담된다. 나는 별로 타고 싶지도 않은데. 애들은 32불.. 롯데월드나 에버랜드에서는 하루 자유이용권이 얼마할까? 없는 살림에 부담된다. 멜번에서는 나름 거창한 테마놀이공원이라지만 ..

체리농장에서 체리 따먹기

멜번에서는 일년에 꼭 한번씩은 농장으로 나들이를 갑니다. 여름이 시작되는 11월에는 딸기 농장, 여름이 한창일 12월에는 체리 농장으로 많이 놀러갑니다. 물론 워홀러들은 체리농장에 돈을 벌로 가지만 저희는 체리 따먹으며 놀러 가는 거지요. 보통 이 맘때 체리농장 가격은 아래와 같군요. 아래와 같이 7불씩 내고 들어가서 배가 터지도록 따 먹으면 됩니다. 집에 가서 또 계속 먹고 싶으면 kg당 10불씩 내고 사오면 됩니다. 체리따먹기는 1월중순이 마지막 기회이네요. 올해 못 가셨으면 내년에 꼭 기회를 내서 놀러갔다 오세요. 주말에는 멋진 카페도 문을 연다고 하네요. 우리가족(저는 불참)이 간 농장은 blue hills(www.upickberries.com.au) 이란 체리농장인데요. 단데농국립공원 동쪽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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