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에는
겨울이라도 비만 죽죽 내리고 눈은 오지 않습니다. 뭐 멜번 뿐만아니라 호주 전역에서 겨울에 눈을 보기 어렵지요. 그래서 스키를
타려면
높은 산에 올라가야 합니다. 멜번 북쪽에는 제법 높은 산이 몇개가 있고 산위에는 눈이 있습니다. 멜번에서 3시간 정도 차를 타고
가면 스키장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나마 가장 가까운 마운트불라(Mt Buller) 스키장에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장비 대여 준비
미리 사전조사를 해 본 결과 스키장에서 렌트할 경우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다고 해서 아예 빌려서 가려고 알아보았습니다. 버우드에 있는 샵에 전화했더니 알파인스키는 없고 크로스컨트리 스키만 있다고 하고, 또 다른 샵은 스키를 빌리려면 며칠 전에 예약을 미리 했어야 한다고 해서 일단 미리 빌려서 가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가다가 산 아래 맨스필드라는 곳에서 스키랑, 스노체인을 빌려서 가기로 했습니다.
리프트 가격
어른은 1일권이 96불, 어린이는 52불, Tertiary학생은 할인이 있고 특히 화요일은 절반가격이라고 해서 화요일을 스키장 가는 날로 잡았습니다. AMES 교육을 받는 중이라 Tertiary학생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학생할인을 받기 위한 작전입니다. 그러나 애들 것은 할인없이 52불씩에 끊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참고 : http://www.mtbuller.com.au/winter/ticket_prices.aspx
출발
윌러스힐(멜 번동부)에서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출발했습니다. 아침과 점심은 미리 준비한 도시락으로 해결했고요. 혹시 몰라서 맨스필드(Mansfield)에서 주유를 만땅으로 넣었습니다. 산에 올라갔다가 기름이 떨어지면 오도가도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맨스필드에 도착한 시각은 5시 30분이었고 너무 일찍 도착하여 스키샵들이 문을 열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한시간정도 기다려도 문을 열 기미가 보이지 않아 스키장에 가서 빌리기로 계획을 변경하고 맨스필드를 떠났습니다.
장비렌트
스키장 곳곳에 스키렌트를 해주는 곳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산에 올라가 보니 스키장 정상에서도 스키를 렌트해 주고 있었습니다. 괜히 맨스필드(Mansfield)에서 한시간이나 기다렸어! 스키장 입구에서 공원관리비(입장료) 명목으로 34.5불을 징수하면서 스노체인을 준비했는지 꼭 묻는군요. 이 문을 통과하면서 부터는 꼬불꼬불 산길이고 언제라도 눈이 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바로 이 입구(게이트) 바로 앞에 있는 스키렌탈샵에서 스키를 빌렸어요. 스키와 부츠를 렌트하면 스노체인, 헬멧은 무료로 빌려주더군요. (1일 스키+부츠+폴대 대여료 : 어른 41불, 어린이 28불 )
주차장에서 장비를 바꿔신고는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스키장으로 이동해야 하네요. 스키장은 산정상이고 주차장은 산 중턱 정도에 있거든요. 물론 이 주차장 까지 올라가는 길은 꼬불꼬불했고 눈이 조금이라도 내리면 스노체인 없으면 바로 갇히게 생겼더군요.
슬로프는 산정상에서 남쪽, 북쪽면으로 여러개가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아침에 처음 탈 때는 모두 얼어서 딱딱했고 스키가 지나가면서 눈이 점차 부서져 점심 때가 되면 비로서 탈만한 정도의 눈이 되는군요. 이러니 슬로프는 길지만 설질은 별로 였던 것 같습니다.
꼭 준비해서 가야할 것
선크림, 선글라스(자외선이 너무 강해서 얼굴이 타고 눈알이 시뻘겋게 됩니다)
스노체인(산에서 눈만나면 큰일 나요) 굳이 살 필요는 없음. 매표소 앞 스키렌탈샵에서 빌리면 됨
우리집에서 마운트불라보다 좀 더 가까운 스키장으로 http://www.mountbawbaw.com.au 도 있네요. 나중에 이쪽으로도 가봐야겠습니다..
<2009년7월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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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대여 준비
미리 사전조사를 해 본 결과 스키장에서 렌트할 경우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다고 해서 아예 빌려서 가려고 알아보았습니다. 버우드에 있는 샵에 전화했더니 알파인스키는 없고 크로스컨트리 스키만 있다고 하고, 또 다른 샵은 스키를 빌리려면 며칠 전에 예약을 미리 했어야 한다고 해서 일단 미리 빌려서 가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가다가 산 아래 맨스필드라는 곳에서 스키랑, 스노체인을 빌려서 가기로 했습니다.
리프트 가격
어른은 1일권이 96불, 어린이는 52불, Tertiary학생은 할인이 있고 특히 화요일은 절반가격이라고 해서 화요일을 스키장 가는 날로 잡았습니다. AMES 교육을 받는 중이라 Tertiary학생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학생할인을 받기 위한 작전입니다. 그러나 애들 것은 할인없이 52불씩에 끊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참고 : http://www.mtbuller.com.au/winter/ticket_prices.aspx
출발
윌러스힐(멜 번동부)에서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출발했습니다. 아침과 점심은 미리 준비한 도시락으로 해결했고요. 혹시 몰라서 맨스필드(Mansfield)에서 주유를 만땅으로 넣었습니다. 산에 올라갔다가 기름이 떨어지면 오도가도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맨스필드에 도착한 시각은 5시 30분이었고 너무 일찍 도착하여 스키샵들이 문을 열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한시간정도 기다려도 문을 열 기미가 보이지 않아 스키장에 가서 빌리기로 계획을 변경하고 맨스필드를 떠났습니다.
▲ 마운트불라스키장의 입구에서.. |
장비렌트
스키장 곳곳에 스키렌트를 해주는 곳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산에 올라가 보니 스키장 정상에서도 스키를 렌트해 주고 있었습니다. 괜히 맨스필드(Mansfield)에서 한시간이나 기다렸어! 스키장 입구에서 공원관리비(입장료) 명목으로 34.5불을 징수하면서 스노체인을 준비했는지 꼭 묻는군요. 이 문을 통과하면서 부터는 꼬불꼬불 산길이고 언제라도 눈이 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바로 이 입구(게이트) 바로 앞에 있는 스키렌탈샵에서 스키를 빌렸어요. 스키와 부츠를 렌트하면 스노체인, 헬멧은 무료로 빌려주더군요. (1일 스키+부츠+폴대 대여료 : 어른 41불, 어린이 28불 )
▲ 무료로 빌려주는 체인은 이렇게 생겼다. 스키장비를 대여하지 않고 스노체인만 빌리면 한짝에 50불을 받는다 |
주차장에서 장비를 바꿔신고는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스키장으로 이동해야 하네요. 스키장은 산정상이고 주차장은 산 중턱 정도에 있거든요. 물론 이 주차장 까지 올라가는 길은 꼬불꼬불했고 눈이 조금이라도 내리면 스노체인 없으면 바로 갇히게 생겼더군요.
▲ 주차장과 스키장까지 이동할 수 있는 무료셔틀버스 |
슬로프는 산정상에서 남쪽, 북쪽면으로 여러개가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아침에 처음 탈 때는 모두 얼어서 딱딱했고 스키가 지나가면서 눈이 점차 부서져 점심 때가 되면 비로서 탈만한 정도의 눈이 되는군요. 이러니 슬로프는 길지만 설질은 별로 였던 것 같습니다.
▲ 마운트불라산 정상이 문어머리처럼 하얗다. 정상에서 문어발 처럼 슬로프가 뻗어내려간다 ( 주차장에서 바라다 본 모습 ) |
꼭 준비해서 가야할 것
선크림, 선글라스(자외선이 너무 강해서 얼굴이 타고 눈알이 시뻘겋게 됩니다)
스노체인(산에서 눈만나면 큰일 나요) 굳이 살 필요는 없음. 매표소 앞 스키렌탈샵에서 빌리면 됨
▲ 마운트불러 스키장은 평일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고 한가한 편이었다. 가운데 빨간 기둥이 홀덴익스프레스 리프트로서 북쪽면에서 제일 긴 슬로프일 듯.. |
우리집에서 마운트불라보다 좀 더 가까운 스키장으로 http://www.mountbawbaw.com.au 도 있네요. 나중에 이쪽으로도 가봐야겠습니다..
<2009년7월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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