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만에 집에 들렀더니 이놈들의 잡초가 많이 자랐군요.
황마님이 워낙에 이런 것은 거들떠도 안 보는지라 개념없이 막
기어다니고 있는 잔디를
보면서 팔을 걷어 붙일 수 밖에 없었지요.
현관입구 옆인데 잔디밭이라기 보다는 잡풀밭으로 변해
있군요. 일부 개념 상실한 잔디가 콘크리트 바닥으로 기어나와 있네요. 그동안 날씨가 그리 뜨겁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뜨거웠더라면
모두 노릿노릿하게 익어 있었을 텐데요.
마당을 기어다니는 이런 끈질긴 잔디를 보면 지네같아서 끔찍해서 더 할말이
없군요..
앞마당 인데요. 이거 역시 잡풀이 씨를
뱉아 내고 있는 중이네요. 이놈들은 버얼써 목을 쳤어야 하는 상황인데 씨까지 버젓이 맺어져 조만간 자손번식을 할 상황이군요.
이렇게 놔두면 우리 뿐만 아니라 옆집까지도 민폐지요.
뒷마당은 그나마 낫지만 노란색 민들레
꽃밭이 되어 있군요.
이거보면 절대 아늑한 우리집이라고 말할 수 없겠죠? 그래서 싹~ 처치해 버렸습니다.
장미 가지도 치고 나무도 치고 잡풀도 모두 뽑았습니다.
풀만 뽑아 담았는데도 그린통에 가득차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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