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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활기/일상생활 29

직접 두부 만드는 순서

두부를 만드는 것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두부콩을 가루로 갈아서 준비해 놓아야 하겠지요. 사진은 없지만 그냥 누런 콩을 곱게 갈면 됩니다. 또 끓인 콩물을 받쳐놓을 넓적한 그릇이 필요하겠고 두부국물을 응고시키는 간수도 필요하겠습니다. 콩가루를 가마솥에 넣고 끓입니다. 바닥에 눌러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는 것을 잊으면 안됩니다. 손을 데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적당히 끓게 되면 아래 사진과 같이 끓인 두부물을 마대에 넣고 일차로 거릅니다. 아래로 뽀얀 물이 걸려져 나오게 되지요. 마대에 걸러진 건데기는 비지가 되고요. 꼭 짜서 한 방울의 물도 모두 받아 냅니다. 꽉꽉 눌러서 짭니다. 자칫 잘못하면 손을 데일 수 있습니다. 또 자루가 시원찮을 경우 터지게 되면 낭패를 당하게 됩니다. 뽀얀 ..

사과 봉지 벗기기

추석에 고향방문이 어려워 이번 토요일에 집엘 다녀왔습니다. 외양간 마구치는 것부터 사과봉지벗기기, 반사지깔기 등의 일들을 도와드리고 왔습니다. 그 중에서 사과봉지 벗기기에 대하여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 2009 년 가을은 어느해 보다도 풍성합니다. 태풍이 없었던 것이 그 큰 원인이겠지요. 색깔이 고운 사과를 만들기 위해서 봉지 작업을 합니다. 이 봉지는 두겹으로 되어 있으며 바깥껍질은 보통 검은 색으로 불투명하고 속봉지는 이렇게 푸른색을 띠게 됩니다. 사과가 굵어 지면 이 봉지가 터질 듯이 꽉차게 됩니다. 이 때 쯤 해서 이 속봉지도 벗겨내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봉지에 꽉 차서 터지게 되면 터진 부분부터 먼저 빨갛게 색이 나기 때문에 균등한 색깔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터지기 전에 봉지를..

인감증명위임장은 자필 작성해야 한다

한국 집을 이번에 팔게 되어 캔버라까지 10시간을 운전하고 가서 황마님의 인감증명위임장에 대사관 확인도장을 받아 왔다. (부부 공동 명의라서 이렇게 복잡해요.. ) 그런데 막상 인천 송도동주민센타(동사무소)에 가서 ( 난 재외국민이라 최종거주지 주민센타에 가야 한다) 재외국민인감신고를 대신 하고 인감증명서를 발급받고자 했는데 거부 당했다. 이유인 즉은 "컴퓨터 출력물이나 복사물은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워낙에 황마님이 악필이라 워드로 쳐서 깔끔하게 작성한 것인데 오히려 독이 되었다. 너무 앞서가도 문제가 되는 경우가 바로 이런 경우.. ㅠㅠ 문제는 대사관 직원의 어이없는 실수이다. 하기사 이런 업무가 자주 발생된다면 노하우가 쌓이겠지만서도 가끔 발생되다 보니 일일이 다 기억할 수는 없을 것으로 이..

카톨릭성가

번호 성가제목 음악 1 나는 믿나이다 듣기 2 주 하느님 크시도다 듣기 4 찬양하라 듣기 5 찬미의 기도 듣기 6 찬미노래 부르며 듣기 10 주를 찬미해 듣기 11 주 하느님 듣기 12 주님을 기리나이다 듣기 13 주님을 그리나이다 듣기 14 주께 찬양드리세 듣기 15 주님을 찬미하라 듣기 16 온세상아 주님을 듣기 17 정의의 하느님 듣기 18 주님을 부르던 날 듣기 19 주를 따르리 듣기 20 어두움을 밝히소서 듣기 21 지극히 전능하신 주여 듣기 22 천지 생기기 전 듣기 23 온세상 다스리심 듣기 24 내 맘의 천주여 듣기 25 사랑의 하느님 듣기 26 이끌어 주소서 듣기 27 이세상 더없이 듣기 28 불의가 세상을 덮쳐도 듣기 29 주예수 따르기로 듣기 30 승리의 십자가 듣기 31 이 크신 모..

소똥치기

시골집에서는 소를 키우는데 보통은 6마리를 키우고 있다. 과거에는 큰 소 한마리가 700만원 정도 했는데 지금은 250만원 정도 한다고 한다. 그나마 짭짤하던 수입이 이제는 사료값이나 인건비도 안 나오는 수준으로 소값이 떨어져서 소키우기를 포기해야 할 정도가 된 듯 하다. 그러나 이놈들은 여전히 매일 똥을 싸기 때문에 치워줘야 한다. 이 소똥치는 작업이 다리와 허리가 안 좋은 노인이 하기에는 상당히 부담되는 작업이라 시골에 내려가면 으례히 소똥을 한발 치우게 된다. 소똥을 먼저 입구 쪽으로 모은 다음에 경운기에 퍼 담는다. 그런 후 경운기로 사과밭으로 싣고 가서 다시 뿌려야 하는데 이것도 제법 힘이 든다. 봄에 뿌리기 위해서 겨우내 밭 귀퉁이에 쌓아 놓고 숙성을 시키기도 한다. 이때 비닐 같은 것으로 덮..

아파트에 핀 도라지

아파트 화단에 몇 년째 피어나는 도라지가 있다. 소나무를 캐올 때 흙속에 씨가 따라왔다가 아파트에서 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에도 이맘때 이 꽃을 보면서 "어 도라지꽃이 피었네" 라고 했던 기억이 나는 것으로 보아 몇 년째 계속 피고 있는 것이다. 이 소나무가 여기로 이사 온 것이 5년 째 이니깐 잘 하면 5년 이상은 묵은 도라지 일 가능성이 높다. (5년근 도라지) 그것도 백퍼센트 순수 국산 산도라지.. 그러나 씨가 싹이 튼 것이 아니라 소나무를 캐올 때 30년 묵은 소나무와 같이 친구먹던 도라지가 흙 속에 묻혀서 같이 와서 살아 남았다고 가정을 한다면 이거 대박이다. 이 거 캐먹으면 산삼먹는 거나 다름 없는 효과를 보지 않을까? 안타깝게도 이것이 도라지인 줄 모르는 젊은이들이 많다. 그래서 내가 ..

자전거 크랭크 분리하기

8월14일 휴가 첫날에 자전거 크랭크를 분리하여 청소하기로 하였다. 요 근래에 휴일이면 자전거 분해했다가 조립하기를 여러날 했더니 마누라의 눈치가 여간이 아니다. 그래서 마누라가 출근한 휴가 첫날이 바로 거사 치르기에 딱 좋은 날인 것이다. 아파트 안에서 이런 일을 하면 집이 지저분해지기 때문에 아파트 바깥의 귀퉁이에 자전거를 몰고 가서 작업을 시작 했다. 딸에게 카메라를 들려서 찍으라고 하고 아들 놈에게는 조수직책을 주었다. 너트를 풀어낸 후의 모습이다. 크랭크의 나사가 일부 뭉개져 있는 것이 보인다. 누군가 이전에 한번 크랭크분리기를 끼워 넣어서 잘못 돌렸던 모양이다. 원래 크랭크는 단순히 끼워져 있는 것이지만 꽉 끼워져(끼울 때 망치로 한두번 쳤을 것) 사람의 힘으로 빼내기 어렵다. 그래서 크랭크분..

자전거 림교정

지난 주에 이어서 다시 자전거 마련 작전에 돌입했다. 모처럼 날씨가 맑아서 밖에서 작업하기가 딱 좋았다. 더구나 아파트에서 드디어 대대적인 자전거 숙청 작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이번주가 마지막 기회였다. 다음 주 정도 되면 무연고, 방치 자전거는 싹 정리되어 버리기 때문에 기회조차 없어지고 만다. 아파트에서 고장나서 방치된 자전거에는 "처분대상" 이라는 명찰을 친절히 달아 주어서 부담없이 초이스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사실 대한민국이 정말 살기 좋아졌다. 옛날 내가 자랄 때는 자전거 하나 마련하는 일이 보통일이 아니었다. 일년을 모으고 모아서 자전거를 사곤했고 자전거를 사는 날은 너무 신나서 자전거를 하루종일 타고 다니느라 사타구니가 아팠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요즘은 타다가 조금만 마음에 들지 않으면 ..

방치된 자전거 수리해서 타자

아파트 앞 뒤에 버려진 자전거가 아주 많다. 아파트를 배회하다가 내가 발견한 이 자전거는 뒷바퀴가 제대로 없는 방치된 자전거 이다. 주인은 분명히 버린 것이 확실한 것이 이 상태로 거의 몇 달을 지났다. 주인이 있다면 집으로 가지고 들어가거나 고쳐서 갖다 놨을 것이 아닌가?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타이어와 튜브만 없을 수가 있을까? 뭐 상관없다. 이 자전거는 뒷바퀴 타이어가 없다. 물론 튜브도 없다. 림도 휘어져서 타이어를 끼운다고 해도 바로 탈 수가 없는 상태이다.자전거점에 들고 가서 고친다면 튜브 5,000원, 타이어 6,000원, 림조정 5,000원, 공임 10,000원 해서 2~3만원은 족히 들어가게 생겼다. 또 송도신도시 안에는 자전거점이 없기 때문이 수리를 위해서는 차에 싣고 가까운 연수구 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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