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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앞 뒤에 버려진 자전거가 아주 많다. 아파트를 배회하다가 내가 발견한 이 자전거는 뒷바퀴가 제대로 없는 방치된 자전거 이다. 주인은 분명히 버린 것이 확실한 것이 이 상태로 거의 몇 달을 지났다. 주인이 있다면 집으로 가지고 들어가거나 고쳐서 갖다 놨을 것이 아닌가?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타이어와 튜브만 없을 수가 있을까? 뭐 상관없다.
이 자전거는 뒷바퀴 타이어가 없다. 물론 튜브도 없다. 림도 휘어져서 타이어를 끼운다고 해도 바로 탈 수가 없는 상태이다.자전거점에 들고 가서 고친다면 튜브 5,000원, 타이어 6,000원, 림조정 5,000원, 공임 10,000원 해서 2~3만원은 족히 들어가게 생겼다. 또 송도신도시 안에는 자전거점이 없기 때문이 수리를 위해서는 차에 싣고 가까운 연수구 쪽으로 나가야 한다. 이 정도 자전거라면 일반 승용차에는 들어갈 수 없다. 용달을 불러 운반비 20,000원을 추가 지불한다고 하면 적어도 5만원은 예산으로 잡아야 하니 주인이라면 버리고 말지 수리해서 다시 사용하겠는가?
<2008년7월20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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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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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맨 님은 참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2011.12.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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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시각 자전거가 타이어가 찟어졌다.
가까운데 샆이 없어 자가 수리를 시도하다 실패했다.
어짜피 못쓰는 타이어는 버리고 며칠 아파트 앞에 세워두고 잊고 있었다.
문득 생각나서 인터넷으로 타이어를 주문해서 어제 저녁 배송이 왔길래 마침 주말이고 해서 고치러 나갔다.
엥... 어떤 쉑X가 고장난 자전거마저 들고갔단 말이냐.
아 진짜 험악한 세상이다.
-^^- 2015.03.25 15:34 -
아싸 애들 악바쳐서 미쳐가는구나... 2019.12.02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