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파트 앞 뒤에 버려진 자전거가 아주 많다. 아파트를 배회하다가 내가 발견한 이 자전거는 뒷바퀴가 제대로 없는 방치된 자전거 이다. 주인은 분명히 버린 것이 확실한 것이 이 상태로 거의 몇 달을 지났다. 주인이 있다면 집으로 가지고 들어가거나 고쳐서 갖다 놨을 것이 아닌가?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타이어와 튜브만 없을 수가 있을까? 뭐 상관없다.
이 자전거는 뒷바퀴 타이어가 없다. 물론 튜브도 없다. 림도 휘어져서 타이어를 끼운다고 해도 바로 탈 수가 없는 상태이다.자전거점에 들고 가서 고친다면 튜브 5,000원, 타이어 6,000원, 림조정 5,000원, 공임 10,000원 해서 2~3만원은 족히 들어가게 생겼다. 또 송도신도시 안에는 자전거점이 없기 때문이 수리를 위해서는 차에 싣고 가까운 연수구 쪽으로 나가야 한다. 이 정도 자전거라면 일반 승용차에는 들어갈 수 없다. 용달을 불러 운반비 20,000원을 추가 지불한다고 하면 적어도 5만원은 예산으로 잡아야 하니 주인이라면 버리고 말지 수리해서 다시 사용하겠는가?
<2008년7월20일 일요일>
반응형
'한국생활기 > 일상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톨릭성가 (0) | 2009.05.08 |
---|---|
소똥치기 (1) | 2008.09.17 |
아파트에 핀 도라지 (2) | 2008.09.08 |
자전거 크랭크 분리하기 (3) | 2008.08.14 |
자전거 림교정 (3) | 2008.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