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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 한인수퍼 : 마운트웨이블리 이스트마트(East Mart)

마운트웨이블리 스테판슨로드에 가면 유명한 한국수퍼가 있다. 여기는 입지조건이 나름 괜찮은 것이 마운트웨이블리 기차역 바로 앞이고, 버지니아스트리트에 멜번벧엘교회가 있으며 기차길 건너편에는 멜번한인성당이 있다. 가장 중요한 장점은 이스트마트 건너편에 SAFEWAY가 있기 때문에 호주식료품과 한국식료품을 한꺼번에 살 수 있기 때문에 이곳으로 많이 장보러 온다. 그래서 주말 뿐 아니라 평일에도 많은 한국인들이 여기를 찾아서 물건을 사가고 있다. 이런 한국 식품점에는 한국에서 흔히 보던 모든 물품이 다 있다. 생각외로 호주에는 한국인이 좀 있어서 장사가 좀 되는가보다. 이스트마트 같은 한국식료품 점에 가면 멜번의 교민잡지를 얻을 수 있다. ( 매주금요일 배포 ) 이런 한국 식품점에는 한국에서 흔히 보던 모든 물..

호주 은행수표

집 렌트를 계약하러 부동산에 갔더니 부동산 에이전트가 친절하게도 처음 수표로 납부할 금액, 그리고 매달 내야할 금액, 수표의 수취인과 계좌번호 등을 일일이 적어서 "책"으로 친절하게 만들어 주었다. (cheque book) 그냥 그것을 들고 가서 은행 텔러에게 보여만 주면 그 금액만큼 알아서 체크를 끊어 주니 영어가 필요없었다. ANZ 은행의 경우 뱅크체크 발행시 10달러의 수수료를 별도로 줘야 했다. 수수료는 현금으로 직접 낼 수도 있고 계좌에서 바로 차감시킬 수도 있다. 물론 뱅크체크 발행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서 인터넷뱅킹으로 이체를 시켜도 되겠지만 수표발행을 연습할 겸 수수료를 지불하고 끊어 보았다. 뱅크체크의 가운데 있는 NOT NEGOTIABLE 이란 말은 이 수표소지인이 payee라 할 지라도..

초등학교 입학 하기

집을 계약한 날 바로 집 바로 옆에 있는 초등학교(St Justin's Parish Primary school)에 애들을 데리고 갔다. 디킨슨이라는 교장선생님은 정말 친절하게 상담을 해 주셨다. 주변의 말을 들어보면 호주의 교장선생님들은 모두가 이렇게 친절하시다고 한다. 우리가 방문한 시점이 현재 4 term이 끝나갈 무렵이므로 내년부터 다니기로 했다. 호주에서는 2개의 학기(semester)와 4개의 텀(term)으로 운영된다. 10주 후 일주일씩 짧은 방학을 한다. 4 term이 끝난 후에는 긴 여름방학을 하게 된다. 긴 여름방학을 보내고 보통 개학은 1월 말이나 2월 초에 하게된다. 올해는 학기가 거의 끝났기 때문에 내년부터 다니는 게 좋겠다는 교장선생님의 말씀이었다. 큰애는 4학년 작은애는 1학년..

자동차 렌트하기

내가 머물고 있는 Mount Waverley에서 가장 가까운 (저렴한) 자동차 렌트 오피스가 오클리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지도를 봤다. 여기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는 지도는 Melway 라는 지도책인데 2009년 판을 어제 39달러를 주고 사 놓은게 있다. 걸어서 한시간 남짓 되어 보여서 아침을 먹고 주변 구경도 할 겸 걸어서 가기로 했다. 그러나 한시간 정도 걸어갔을 때 황마님의 표정이 안 좋아 지더니 한시간 반을 넘어가니 심한 짜증과 히스테리 반응까지 보였다. Mount Waverley 에서 Oakleigh까지 걸어서 갔더니 생각보다 멀었다. 결국 RENT A BOMB 이란 자동차 렌트회사에 도착하였는데 마당에 자동차를 10대 정도 주차해 놓은 아주 작은 업체였다. 자동차는 마티즈 같은 조그마한 ..

렌트 인스펙션 가기

근처 LEEDS가에 볼 집이 있다고 해서 우리가족은 1시간 정도를 걸어서 갔어요. 생각보다 멀더군요. 아들은 다리가 아프다고 징징거리고 딸은 헉헉 대면서 다리를 질질 끌면서 따라오고 있었어요. 거기에다가 비가 시룩시룩 내리고 있었어요. 집 얻으러 이렇게 처량하게 가야하는 것이 서글프기도 하였어요. 영어도 못하는 나를 따라오는 가족이 측은하기도 했어요. 나지막한 언덕길을 오르락 내리락 몇 번을 한 끝에 겨우 도착을 했는데 이 부동산 중개인 녀석이 오늘은 그냥 전화번호만 받고 실제 내부 인스펙션하는 날은 문자로 다시 알려 주겠다며 핸드폰 번호를 남겨라고 하네요. 핸드폰 번호만 받을 거면 미리 공지를 하던지 하지 이녀석이 똥개 훈련시키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비도 오는데.. 비를 맞으며 HIGHBURY 로..

메디케어카드 신청

Gren Waverley 쇼핑센타 지하에 있는 메디케어 센타에 다시 방문했다. 사실 어제 방문했을 때 입국후 10일이 지난 후에라야 신청할 수 있다는 답변을 이미 듣고 돌아섰던 터였다. 그러나 저녁에 듀크로 부터 사정이 있으면 꼭 10 일 뒤에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오늘은 아들이 포경수술을 한국에서 하고 왔는데 소독이 필 요하기 때문에 바로 신청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들어가서 웃사람한테 물어보고 오겠다고 하면서 안으로 들어가더니 조금 있다가 돌아와서는 신청을 해 주었다. 그리고 친절하게 가까운 병원의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도 일러 주었다. 출국 전에 아들 포경수술한 것이 이 때 도움이 될 줄은 몰랐다. 메디케어를 신청할 때 다른 사람은 이런 저런 서류가 많이 있었어야 한다고 하였지..

센터링크 한국어 서비스 전화번호

처음 센터링크에 찾아 갔을 때 친절한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이 할머니는 아래의 전화번호 종이를 제 두손에 꼭 쥐어 주시면서 영어가 어려우면 한국어 서비스가 있으니 전화해서 이용하라고 알려 주셨습니다. 마치 우리 어릴 때 할머니처럼 다정하고 걱정스러운 말로 해주셨는데 그 마음이 진심으로 전해져 왔었기 때문에 정말 감격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전화번호에 형광펜까지 칠해서 주셨습니다. 그 할머니 눈에는 내가 정말 손자로 보였을까요? 센터링크 한국어 서비스페이지 : http://www.centrelink.gov.au/internet/internet.nsf/languages/ko.htm 영어가 익숙하지 않으신 분은 13 1202 로 전화를 하시면 한국어 담당자와 통화를 하실 수 있으나 대화가 된다는 것은 그만큼 꼬치..

핸드폰 개설하기

city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Mo's Mobiles)핸드폰 샵이 있어서 한국말로 상담을 할 수 있었다. 한국말로 물건을 구매하고 계약하는 것이 이렇게 편하고 좋은 줄 미처 몰랐다. 폰을 개설할 때 직업을 묻는 것은 전산신청할 때 직업코드를 넣어야 하는데 명확하지 않으면 넣기 곤란하고 아무거나 넣었다가 나중에 잘못 되면 귀책이 오기 때문에 함부로 넣지 않는다고 귀끔해 주셨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내 명의로는 그렇게 꼼수로 가입해야 하지만 마누라 명의로는 개통이 쉽다는 것이다. 직업을 "주부" 라고 넣으면 된다는 놀라운 꼼수었다. 주부가 이렇게 대접 받는 곳은 여기 밖에 없지 않을 것인가. 결국 마누라 명의로 모바일 폰을 개설해서 숙소로 돌아왔다. 애국심을 발휘에서 삼성 폰으로 구입했다.. 여기 호주는 ..

멜번 기차 타고 시티 구경가기

기차표 끊기 이튿날(월요일아침) 아침을 느즈막히 먹고 Jordanville 역으로 걸어갔다. 멜번 지하철(기차)은 zone1 , zone2 가 분리되어 있는데 Jordanville 역은 zone 2 지역이다. 그래서 zone 1에 있는 city로 가기 위해서는 기차표를 1+2를 끊어야 한다. 우리는 처음이라 모르고 조단빌역이 zone2에 있기 때문에 zone 2 것을 끊으면 되는 줄 알고 가족 수대로 끊었다. 타기 직전에 이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1+2로 새로 끊고 zone 2 용 4장은 모두 폐기 처분 하였다. (에고 아까와라) 표는 각자 스스로 개찰한다 표를 끊은 다음에 개찰기에 넣어서 유효시간을 찍어야 한다. 역에 따로 표을 개찰하는 사람은 없고 기계만 덩그러니 서 있다. 기차를 타고 다니다가 중간..

멜번공항에서 숙소까지

멜번 공항에 도착하여 입국 수속을 받게 되었다. 홍콩을 경유해서 콴타스 항공을 타고 갔는데 승무원이 모두 남자였던 점이 인상적이었다. 남자승무원의(crew) 기내식을 배달하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았다. 멜번공항에 도착하여 비행기에서 내리니 활주로 였고 셔틀버스를 타고 출입구로 이동하였다. 시간은 아침 8시 남짓 지났고 초여름인데도 불구하고 날씨는 쌀쌀하였다. 주위를 돌아다 보니 황량한 벌판에 내려서 있었다. 날씨도 황량하기만 하였다. 그렇지만 난 용기를 내어야만 했다. 이 머나먼 호주 땅에 아는 사람이라고는 한명도 없다. 멜번이라는 곳에 난생 처음 내렸다. 이것은 나뿐만 아니라 우리가족 모두 처음 오는 땅이었다. 나의 서툰 영어로 대화나 될 지도 모른다. 공항에 마중 나온 사람도 없다. Baggage 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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