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 5

큰짐 버리기 주간

지난 9월 말이 우리 동네 큰짐 버리기 주간이었습니다. 무엇을 버릴까 고민하다가 보트인지 뭔지를 버리기로 했습니다. 구글맵 지도를 보면 우리집 가라지 위에 허연 고래 같은 것이 보입니다. 실제로 가라지 위에 올라가 보았더니 작은 배입니다. 사실 배라기 보다는 그냥 파도타기하는 판때기 같은 거 같습니다. 이름과 용도는 좌우지간 모르겠고. 마침 아는 동생(레오)이 왔길래 같이 힘을 합쳐서 지붕에서 이놈을 끌어 내렸습니다. 나무 판때기로 만들어 놔서 제법 무겁군요. 집 앞에 내다 놨더니 그 다음날 바로 누가 들고 갔네요. 아마도 약간 수리해서 파도 타러 가려고 가져갔나 봅니다. 나는 평생 파도 탈일은 없으니 버리는게 낫지요. 구글의 위성사진이 한두해 전의 사진이 아닐 텐데. 그렇다면 이놈은 우리집 지붕에서 몇..

충주 중원 GC

오늘 정규 한국 골프장을 처음 돌았다. 우리조는 먼저 아래코스 9홀을 돌고 휴식후 위코스 9홀을 도는 순서로 진행했다. 점수 캐디가 많이 후하게 쳐 줘서 받은 점수이지만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았다. 처음 몇 홀은 몸이 덜 풀려서 더블보기도 하였으나 점차 안정화 되어서 보기행진을 이어나갔다. 몇번 파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는데 퍼팅에서 놓쳤다. 여하튼 생각대로 잘 나가고 있었다. 전반 9홀을 마치고 잠시 커피를 먹으면서 휴식기간을 가지고 다시 들어간 위코드 (후반9홀)은 최악이었다. 전반전을 나름 좋은 성적으로 마친 덕분에 욕심이 생겼다고나 할까? 10번홀에서 흐트러진 마음이 11번 파5에서도 여전히 수습이 되지 않았다. 드라이버도 맞지 않고 유틸리티도 맞지 않았다. 결국 후반 어이없이 무너져 내려서 1..

2010년 사과 판매 합니다

고향에 계시는 아버지께서 사과 농사를 지으시는데요. 올해도 저렴하게 사과를 팔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는 daeguapple.com 입니다. 맛있는 대구, 영천 사과를 드셔 보세요. 맛있는 사과를 많이 드시고 더욱 건강해 지세요. 품종 등급 무게 개수 금액 부사 (야다까) 상 10kg 35~40과 3만원 ※ 개수는 사과의 굵기에 따라 차이날 수 있습니다. ※ 가격은 택배비 포함된 금액입니다. (박스비, 포장비, 택배비를 빼고 나면 생산원가에도 못 미치는 가격이라고 생각됩니다) 사과 주문하러 바로가기

봄이 오나 봐요

집 마당 담장 옆에 잡초같이 자라고 있던 풀이 꽃이었나 봅니다. 봄이 오는 앞자락에서 색깔별로 이쁘게 꽃이 피었네요. 이 꽃의 이름이 뭘까요? 전주인이 진한 보라색과 연한 보라색으로 품종을 다르게 심어 놓은 센스가 있군요. 의외로 집 앞뒤로 잡초같이 자란 풀들이 때가 되면 꽃을 피우네요. 그래서 내가 모르는 품종의 호주 꽃들이 아닌가 싶어요. 우리집에는 징하게 많은 것이 장미 나무입니다. 그리고 빨간 목련같은 것이 (요즘에 한참 피어 나 있지요) 피는 나무도 있고요. (열매는 안 열리는 듯) 가지 치는 것도 일인데 계절 따라 가면서 심심하지 않게 번갈아가면서 꽃이 펴 주는 것을 보면 다시한번 전 주인의 센스가 느껴지는군요.마당에는 장미 나무가 많은데요. 참 이쁘게 핀 꽃입니다. 여름이 시작되기 전에 장미..

주차티켓발급기

대부분의 공영 주차장은 무료 주차가 가능하지요. 그러나 도심이나 놀이공원과 같이 사람들이 제법 모이는 곳에는 이런 주차요금계산기가 있거든요. 사용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다. 기차표 끊는 것과 같이 원하는 주차시간을 누르고 동전을 넣으면 티켓이 프린트되어서 나오니까요. 그러면 이 티켓을 앞 유리창 아래에 잘 보이도록 놓아두면 됩니다. 주머니에 그냥 쑤셔 놓고 갔다가는 어마어마한 벌금고지서를 받을 수 있겠지요. ▲ 무인 주차 티켓 발급기 사진 속의 주인공은 세인트킬다 의 루나파크 앞 노상 주차장에 있는 발급기 입니다. 이 놈이 아주 띨띨하더군요. 오해하실 수 있겠습니다만 이놈한테 불만이 있는 게 아니라 대만족이었습니다. ▲ 사용법은 아주 쉽다. 번호순서대로 돈 넣고 프린트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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