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초에 하나은행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하나은행명동허브 빌딩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 빌딩은 과거 서울은행 본점 빌딩이었으나 지금은 하나은행의 소유인데 4층에 조그마한 테라스가 있어서 휴식의 공간으로 많이 활용한다. 난 여기에 7월초에 해바라기를 심었다. 그러나 이 땅이 그렇게 기름진 땅은 아니었나 보다. 해바라기를 여럿 심었지만 다들 줄기가 굵어지지 못하고 비실비실하더니 이래저래 쓰러지고 살아남아 꽃을 피운 것은 몇 안 된다. 처음 심었을 때 싹이 쑥쑥 자라 올라서 크게 될 놈이 아닌가 기대도 했지만 점점 커가면서 줄기가 더 이상 굵어지지 않고 또한 키도 쑥쑥 자라지 못 하였다. 땅에 어떤 환경이 자라는데 장애가 되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하나은행 명동허브 빌딩의 4층 테라스 화단에서의 해바라기 가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