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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진입 램프 통제

시티로 가기 위해서 주로 이용하는 M1 고속도로 입니다. 한국에서와는 달리 고속도로에 진입하기 전에 신호등을 하나 만나게 됩니다. 파란불이 켜지면 한 대씩 고속도로로 진입하게 되는 것이지요. 고속도로 교통량이 적을 때는 파란불 기간이 조금 길고 고속도로가 막힐 때는 한대 갈 정도만 파란불이 깜빡하고 이내 다시 빨간색으로 바뀌어 버립니다. 고속도로에 진입하기 전에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저 앞에 보이는 고속도로에는 차가 쌩쌩 달리고 있는 것이 보인다. 고속도로가 한적하면 늘 파란불이겠지만 고속도로가 정체될 경우에는 빨간불로 바뀝니다. 따라서 고속도로를 일단 타기만 하면 어느정도의 속도는 보장됩니다. 한국의 고속도로의 경우 비싼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고서 진입해 놓고 막상 고속도로가 주차장이 되어 ..

건물에 번지 표시

멜번 시티에 나가면 꽤나 큰 건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국과는 다르게 건물 외벽에 번지수를 크게 써 놓는 곳이 특이 합니다. 덕분에 저도 건물을 쉽게 찾기는 했습니다만 한국에서는 건물 외벽에 번지 보다는 당연히 회사 로고를 크게 붙여서 광고를 하겠지요. 그러나 멜번에서는 손님들이 잘 찾아 올 수 있도록 건물에 번지를 크게 써 붙여서 놓는 경우가 많나 봅니다. 모처럼 시티에 나갔다가 비를 만났네요. 우산을 가지고 다니기를 싫어하는 나는 우선 비를 피하기 위해서 커피숍에 들어갔습니다. 랏데 한잔을 2불얼마를 주고 시켰습니다. 여기 멜번은 이런 모양의 유리잔에 커피를 많이 줍니다. 한국의 두툼한 머그컵이 더 멋있습니다만 하트모양을 이쁘게 띄워 주니깐 이것도 꽤나 괜찮군요. 창문 너머로 비오는 것을 구경하는데 ..

개라지 도어(Garage Door)

우리집 차고문(Garage Door) 는 판때기 모양(Tilt up)입니다. 이거 문을 열 때 들고 당겨 올려야 합니다. 닫을 때는 역시 손으로 잘 잡고 내려야 합니다. 세게 내려 놓으면 꽝 하면서 소리 크게 납니다. 나는 별로 힘들지 않은데 여자들은 힘든 모양입니다. 사실 모양새도 롤링업(Rolling up) 보다는 이쁘지 않기도 하지요. 최근에 아침에 서리가 내려서 차 유리창을 덮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야간에는 차를 차고에 넣으려고 하니 늘 손으로 당겨서 여는 것이 불편하여 자동문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막상 여기 저기 알아보려고 했으나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그냥 지역 신문에 광고가 있길래 전화를 해 보았습니다. 자동문을 위한 모터를 달기 위해서 먼저 사이몬이라는 곳에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470불, 그..

호주 생필품 할인점

할인점이라고는 뭐 하고요, 그냥 싼 가격의 제품들만 취급하는 가게들이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1000냥하우스 정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대부분의 공산품의 가격이 한국의 2배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이런 저가 생필품점에 들어서면 눈이 동그래지게 되지요. 여기에서는 오히려 한국보다 싼 제품들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거의 잡화점과 같아서 없는 게 없을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 생활에 필요한 무슨 물건이라도 살 것이 있다면 여기도 한번 꼭 들러서 수색을 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런 소규모 생필품 매장이 있는가 하면 대형 매장도 있지요. 대표적인 것이 SAFEWAY(Woolworths)가 있겠고 특색에 따라서 Coles 나 K-Mart 를 적당히 둘러 보시면 왠만한 필요한 생필품은 저렴하게 구할 ..

물세가 270불 나왔어요

이번 달에 수도세가 엄청 많이 나왔어요. 보통 70~80불 나오는데요. 이번에는 거의 3배 정도 나온 셈이지요. 서비스차지라는 것과 공원에서 사용하는 물세 분담금 등이 추가되었네요. 이런 것들은 일년에 한번씩 집주인들만 내는 거 같습니다. 렌트 살다가 집 주인 되니까 이런 소소한 곳들에서 돈이 더 들어가네요. 이번달에 자동차 레지도 내야 하는데 돈백만원 들어가게 생겼습니다.

자동차 레지

일년에 한번씩 자동차 등록비를 내게 됩니다. 이것을 소위 레지라고 하는데 한번 낼 때 차량가격에 따라 다르지만 600불 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 일단 고지서가 집으로 배달되어 오는데 그 고지서에 아래 사진과 같은 레지 스티커가 붙어 있어요. 우체국에 가서 고지서를 납부하고 (신용카드로 납부가능) 스티커는 뜯어서 창문의 조수석 쪽에 붙이면 됩니다. 매년 색깔이 바뀌는 모양인데요, 작년에는 보라색이었는데 올해는 초록색이군요. 차량을 신규로 구입해서 등록할 때도 차량의 가치에 따라서 (차량가격) 차등적으로 등록비를 받습니다. 각각의 경우에 내야 하는 수수료를 미리 계산해 볼 수 있는데 http://www.vicroads.vic.gov.au/Home/Registration/RenewCancelOrUpdateRe..

운전면허 주행시험 합격

재수 끝에 드디어 합격했습니다. 이번에 만난 시험관 역시 마음씨가 좋은 분 같습니다. 제가 시험 본곳은 버우드인데요. 시간이 되니까 시험관들이 죽 들어와서 자리에 앉아서 서류를 들썩이더군요. 듀크가 일러준 퉁퉁한 백인할아버지가 내 이름을 부르지 않을까 겁 났었는데 다행히 인도인 아줌마가 나를 부르더군요. 기분이 좋은지 옆 사람이랑 웃고떠들고 하더군요. 나도 덩달아 안심이 되더군요. 시험관이 기분이 나쁘면 아무래도 까칠하지 않겠습니까? 한국 운전면허증을 줬더니운전면허 유효기간이 정확히 기재되어 있는 번역된 자료가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지난번에는 그냥 운전면허증으로 시험 봤다고 했더니툴툴 거리면서 책을 펼쳐서 한국운전면허증 견본 사진을 보면서 연구를 하더군요. 한국인은 이 분한테서 아직 시험을 본 적이 없었..

일일 가족 관광 : 멜번 모닝턴

털털하고 화끈하신 멜번 여행가이드 토마스 사장님. 기분파이십니다. 멜번에서 20년을 사셨는데 여행을 좋아하셔서 안 가본 곳이 없다고 자랑하십니다. 멜번 주변과 타스매니아 관광을 주로 하시는 모양입니다. 10인승 버스를 몰고 쌩하니 나타나셨습니다. 소규모 가족여행이라면 MK 여행사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차피 큰 여행사 문의를 해도 가족단위의 소규모일 경우는 이런 개인 관광가이드에게 넘기는 거니까 직접 컨택하는 것이 그만큼 싸게 할 수 있는 거지요. ( MK여행사 : http://www.mkedutour.com.au ) 일단 우리 가족 4명과 처제네 3명 장모님 해서 8명이 한차에 탔습니다. 남쪽으로 프랭스턴을 지나서 모닝턴까지 가서 바다를 둘러 보는 코스였지요. 돌아오는 길에는 소피아(Sofia)..

나무 가지 치다가 발견한 레몬나무

버닝스에서 사다 놓은 가위와 톱이 집에 있지만 나 아니면 아무도 가지치기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는군요. 가만히 놔두면 이놈의 가지들이 얼마나 자라나는 지 모릅니다. 특히 집 앞 길에 걸쳐 있는 나무는 보행자의 머리에 가지가 걸리면 안되기 때문에 두달에 한번씩은 무조건 잘라 줘야 합니다. 아랫쪽은 어떻게 좀 자르겠는데 위로 뻣어 올라가는 잔가지는 속수무책입니다. 결국 또 동굴처럼 동그랗게 아랫쪽만 잘라내어서 보행자의 통로만 확보를 해 놓고 말았습니다. 뒷마당에 있는 나무의 가지가 워낙 지저분해서 싹~ 잘라냈습니다. 그런데 그 덤풀같은 가지를 잘라내고 나니 그 안에 레몬이 있지 뭡니까? 우리집 뒤에 잡초 같이 자라고 있던 버려진 나무가 레몬 나무였다는 것을 가지를 쳐 내고 나서야 알았어요. 갑자기 이 나무에 ..

신형 KTX 정말 좋아졌어요

KTX 기차를 오랫만에 타게 되었습니다. 완전 내부가 달라졌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진작에 이렇게 잘 만들것이지요. 아주 대 만족입니다. 내부 시설도 깔끔해 졌지만 예전의 기차에 비하여 진동이 없습니다. 거의 승용차를 탄 느낌 그대로 입니다. 또한 예전에는 터널에 들어갔을 때 옆사람과 대화하기도 힘들었지만 이제는 조용합니다. 비행기를 탄 느낌 그대로 여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차를 이리저리 둘러 보고 있는데 벌써 대구에 도착해 버렸군요. 올라올 때는 새마을을 타고 왔는데요. 나한테는 여전히 의자간 간격도 넓고 저렴한 것이 새마을이 낫군요. 험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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