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생활기/주거

큰짐 버리기 주간

멜번초이 2010. 10. 23.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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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말이 우리 동네 큰짐 버리기 주간이었습니다.   무엇을 버릴까 고민하다가 보트인지 뭔지를 버리기로 했습니다.   구글맵 지도를 보면 우리집 가라지 위에 허연 고래 같은 것이 보입니다.  실제로 가라지 위에 올라가 보았더니 작은 배입니다. 사실 배라기 보다는 그냥 파도타기하는 판때기 같은 거 같습니다. 이름과 용도는 좌우지간 모르겠고.

마침 아는 동생(레오)이 왔길래 같이 힘을 합쳐서 지붕에서 이놈을 끌어 내렸습니다.
 


나무 판때기로 만들어 놔서 제법 무겁군요. 집 앞에 내다 놨더니 그 다음날 바로 누가 들고 갔네요. 아마도 약간 수리해서 파도 타러 가려고 가져갔나 봅니다. 나는 평생 파도 탈일은 없으니 버리는게 낫지요.
 



구글의 위성사진이 한두해 전의 사진이 아닐 텐데. 그렇다면 이놈은 우리집 지붕에서 몇년을 독수공방 지낸 것일까요? 한 10년은 되었을거 같습니다.



(참고) 모나쉬 카운슬의 큰짐(HARD WASTE, HARD RUBBISH)  수거기간  : 
http://www.monash.vic.gov.au/community/waste-annual.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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