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나의 눈을 거슬리게 하는 것은 이 "양조식초" 물통이다. 그리고 이와 나란히 있는 바게스와 쓰레기통, 그 뒤에 위풍당당 서있는 빗자루와 밀대! 왜 우리가 돈을 내고 타는 버스에 이런 것들과 나란히 앉아 있어야 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청소를 위해서 필요한 물품들이라면 차의 짐칸에 넣어 놓아도 되지 않을까? 서비스 정신이 전혀 상실된 모습에 어안이 벙벙하다. 도데체 영업정신이 있는 회사일까 궁금하여 "청룡교통" 이라는 회사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다.
이런 허접한 홈페이지가 영업을 해서 돈을 버는 기업의 홈페이지라니. 또다른 놀라움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습작품의 개인 홈페이지 보다도 못한 이런 대고객 서비스에 다시 한번 고개 숙여진다. 그나마 첫 페이지에 있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는 말과 "감사드립니다" 라는 말에 위안을 삼고, 기다리면 좋은 날이 올 걸로 기대해 본다.
청룡리무진의 홈페이지 : http://dowonbus.oranc.co.kr/
청룡리무진의 홈페이지 : http://dowonbus.oranc.co.kr/
'한국생활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녹아서 작아지는 비누처럼 (0) | 2008.07.23 |
---|---|
북방4개섬 회수 직후 일본,독도침탈 가능성 높다 (0) | 2008.07.14 |
명동입구의 관광안내소를 점거한 상인들 (1) | 2008.07.10 |
설렁탕, 설농탕 뭐가 표준말인가? (0) | 2008.07.10 |
퇴직 후 의료보험 - 임의계속가입자 제도 (0) | 2008.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