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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정착기 152

자동차 렌트하기

내가 머물고 있는 Mount Waverley에서 가장 가까운 (저렴한) 자동차 렌트 오피스가 오클리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지도를 봤다. 여기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는 지도는 Melway 라는 지도책인데 2009년 판을 어제 39달러를 주고 사 놓은게 있다. 걸어서 한시간 남짓 되어 보여서 아침을 먹고 주변 구경도 할 겸 걸어서 가기로 했다. 그러나 한시간 정도 걸어갔을 때 황마님의 표정이 안 좋아 지더니 한시간 반을 넘어가니 심한 짜증과 히스테리 반응까지 보였다. Mount Waverley 에서 Oakleigh까지 걸어서 갔더니 생각보다 멀었다. 결국 RENT A BOMB 이란 자동차 렌트회사에 도착하였는데 마당에 자동차를 10대 정도 주차해 놓은 아주 작은 업체였다. 자동차는 마티즈 같은 조그마한 ..

렌트 인스펙션 가기

근처 LEEDS가에 볼 집이 있다고 해서 우리가족은 1시간 정도를 걸어서 갔어요. 생각보다 멀더군요. 아들은 다리가 아프다고 징징거리고 딸은 헉헉 대면서 다리를 질질 끌면서 따라오고 있었어요. 거기에다가 비가 시룩시룩 내리고 있었어요. 집 얻으러 이렇게 처량하게 가야하는 것이 서글프기도 하였어요. 영어도 못하는 나를 따라오는 가족이 측은하기도 했어요. 나지막한 언덕길을 오르락 내리락 몇 번을 한 끝에 겨우 도착을 했는데 이 부동산 중개인 녀석이 오늘은 그냥 전화번호만 받고 실제 내부 인스펙션하는 날은 문자로 다시 알려 주겠다며 핸드폰 번호를 남겨라고 하네요. 핸드폰 번호만 받을 거면 미리 공지를 하던지 하지 이녀석이 똥개 훈련시키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비도 오는데.. 비를 맞으며 HIGHBURY 로..

메디케어카드 신청

Gren Waverley 쇼핑센타 지하에 있는 메디케어 센타에 다시 방문했다. 사실 어제 방문했을 때 입국후 10일이 지난 후에라야 신청할 수 있다는 답변을 이미 듣고 돌아섰던 터였다. 그러나 저녁에 듀크로 부터 사정이 있으면 꼭 10 일 뒤에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오늘은 아들이 포경수술을 한국에서 하고 왔는데 소독이 필 요하기 때문에 바로 신청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들어가서 웃사람한테 물어보고 오겠다고 하면서 안으로 들어가더니 조금 있다가 돌아와서는 신청을 해 주었다. 그리고 친절하게 가까운 병원의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도 일러 주었다. 출국 전에 아들 포경수술한 것이 이 때 도움이 될 줄은 몰랐다. 메디케어를 신청할 때 다른 사람은 이런 저런 서류가 많이 있었어야 한다고 하였지..

센터링크 한국어 서비스 전화번호

처음 센터링크에 찾아 갔을 때 친절한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이 할머니는 아래의 전화번호 종이를 제 두손에 꼭 쥐어 주시면서 영어가 어려우면 한국어 서비스가 있으니 전화해서 이용하라고 알려 주셨습니다. 마치 우리 어릴 때 할머니처럼 다정하고 걱정스러운 말로 해주셨는데 그 마음이 진심으로 전해져 왔었기 때문에 정말 감격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전화번호에 형광펜까지 칠해서 주셨습니다. 그 할머니 눈에는 내가 정말 손자로 보였을까요? 센터링크 한국어 서비스페이지 : http://www.centrelink.gov.au/internet/internet.nsf/languages/ko.htm 영어가 익숙하지 않으신 분은 13 1202 로 전화를 하시면 한국어 담당자와 통화를 하실 수 있으나 대화가 된다는 것은 그만큼 꼬치..

핸드폰 개설하기

city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Mo's Mobiles)핸드폰 샵이 있어서 한국말로 상담을 할 수 있었다. 한국말로 물건을 구매하고 계약하는 것이 이렇게 편하고 좋은 줄 미처 몰랐다. 폰을 개설할 때 직업을 묻는 것은 전산신청할 때 직업코드를 넣어야 하는데 명확하지 않으면 넣기 곤란하고 아무거나 넣었다가 나중에 잘못 되면 귀책이 오기 때문에 함부로 넣지 않는다고 귀끔해 주셨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내 명의로는 그렇게 꼼수로 가입해야 하지만 마누라 명의로는 개통이 쉽다는 것이다. 직업을 "주부" 라고 넣으면 된다는 놀라운 꼼수었다. 주부가 이렇게 대접 받는 곳은 여기 밖에 없지 않을 것인가. 결국 마누라 명의로 모바일 폰을 개설해서 숙소로 돌아왔다. 애국심을 발휘에서 삼성 폰으로 구입했다.. 여기 호주는 ..

멜번공항에서 숙소까지

멜번 공항에 도착하여 입국 수속을 받게 되었다. 홍콩을 경유해서 콴타스 항공을 타고 갔는데 승무원이 모두 남자였던 점이 인상적이었다. 남자승무원의(crew) 기내식을 배달하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았다. 멜번공항에 도착하여 비행기에서 내리니 활주로 였고 셔틀버스를 타고 출입구로 이동하였다. 시간은 아침 8시 남짓 지났고 초여름인데도 불구하고 날씨는 쌀쌀하였다. 주위를 돌아다 보니 황량한 벌판에 내려서 있었다. 날씨도 황량하기만 하였다. 그렇지만 난 용기를 내어야만 했다. 이 머나먼 호주 땅에 아는 사람이라고는 한명도 없다. 멜번이라는 곳에 난생 처음 내렸다. 이것은 나뿐만 아니라 우리가족 모두 처음 오는 땅이었다. 나의 서툰 영어로 대화나 될 지도 모른다. 공항에 마중 나온 사람도 없다. Baggage cl..

시티에서 ANZ 은행 계좌 개설하기

Flinder 역에서 내려서 colline st. 로 사브작사브작 걸어서 갔다. ANZ 은행은 colline st. 에 있기 때문이다. 미리 구글맵에서 위치를 봐 두었었기 때문에 쉽게 찾았다. 여기는 길이 똑 바르게 나 있어서 이방인도 건물 찾기는 쉽게 되어 있다. 건물앞에 가서 보니 구글맵 스트리트 뷰로 보아던 건물의 모양과 똑같았다. 저으기 신기했다. 구글의 위력에 다시 한번 감탄하였다. 이 건물은 정말 오래전에 지어졌는 모양이었다. 조각상들이 멋지게 장식되어 있는 것이 으리으리하였다. 창구에 가서 은행 계좌를 open하러 왔다고 하니 친절하게 도와주었다. 나를 담당해준 여직원은 조각으로 깍은 듯한 오똑한 코와 아름다운 눈을 가진 그야 말로 그리스여신상 같은 백인 여자였다. 친절하게 이것 저것 안내를..

은행 환율우대의 상한선은 80%

제가 하나은행 에서 일을 하고 있는 관계로 소속 팀장( 은행원 ) 에게 부탁을 했더니 아는 지점장을 소개해 주셨어요. 점심시간에 쫄래쫄래 갔었죠. 영업점에서 지점장님 권한이 막강하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환전을 얼마를 하던간에 기준율로 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외환 담당 대리는 달러당4원씩은 받아야 영업점 입장에서는 본전이고 기준율 대로 하면 손해라고 충언을 했지만 이 호탕하신 지점장님은 "그런거 필요없다. 매매기준율 대로 해 줘라" 하셨어요.. ㅎㅎ 은행에서 일하고 있는 게 이럴 때는 도움이 되는 군요. 은 행지점장 한 분쯤은 알고 지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VIP룸에서 커피 마시며 상담하는 맛도 할 만 하더군요. 심지어 이 지점장님은 해외에서 전화만 하면 환전해서 송금까지 해 주겠다 하시니 황공..

호주 영주입국 후 할 일들

영주권을 받고서 호주에 입국하게 되면 해야 할 일들을 순서대로 정리해 보았다. 각 항목에 대한 방법에 대하여는 여기서 언급하면 내용이 길어지니 인터넷이나 카페에서 검색해서 찾아보는 것을 권유한다. 또한 본 블로그에서 검색 해 보면 나름대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TFN(Tax File Number) 신청 한국에서 호주계좌 개설 하고 미리 송금하기 메디케어카드 신청 운전면허 시험 보기 자동차 렌트하기 집 렌트 3일만에 빨리 구하는 방법 초등학교 입학 시키기 센터링크의 Family Tax Benefit 를 신청할 때 정말 조심

국민연금 환급

오늘 국민연금을 환급 신청하고 왔습니다. 해외로 이민가는 영주권자(거주여권 발급자)는 국민연금을 환급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안 할 수도 있죠. 사무실이 을지로에 있어 가까운 국민연금 지사를 찾아 봤더니 종로1가 영풍문고 6층에 가면 국민연금 종로지사가 있더군요. 국민연금을 환급 신청하면서 약간 망설이기도 했지만 그냥 환급처리했습니다. 환급 신청을 하면서 들은 이야기를 정리하자면 1. 환급사유발생일은 거주여권발급신청일이 아니라 환급신청후 출국일자를 기준으로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환급신청하러 갈 때 거주여권, 출국항공권 을 가지고 가야 합니다. 저는 항공권 e-ticket 을 프린터로 출력해서 갔습니다. 물론 돈을 입금 받을 통장 계좌번호도 메모해 가야 겠지요. 2. 이자는 매년 1월1일 고시되는 정기예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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