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에서 빗물을 모아서 하수도로 내리는 물받이(거터)가 주저 앉았어요. 오랫동안 돌보지 않았더니 비바람에 이렇게 축 늘어졌고 급기야 비가 다 쏟아지고 있네요. 흘러 내리는 비에 가라지 문짝이 다 썩었습니다. 내가 있었다면 이렇게 까지 방치하지 않았겠지만 6개월만에 집에 왔더니 이모양이 되었네요. 거터 블라킷으로 고정시켜서 다시 빗물이 새지 않도록 했습니다. 작업시간은 한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장비가 있으면 깔끔하게 붙일 수 있었겠지만 망치와 집게 하나로 했더니 깔끔하게 되지는 않았네요. 고정이 끝난 다음에 물을 한 양동이 부어 봤더니 잘 빠지네요. 거터는 배수가 최우선이지요. 어쨌든 이제 저 썩은 문짝을 어떻게 갈아야 할 지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버닝스 guttering 섹션 (74번) 으로 갔더니 g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