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민을 가느냐고 묻는 사람이 많다. 어떤이는 한국이 싫어서 가는 거 아니냐? 배신자다 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정확하게 말하면 한국이 싫어서라기 보다는 보다 나은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서 간다는 것이다. 말장난인가? 그러나 한국이 싫어서 한국사람이 싫어서 호주로 이민을 가는 사람은 교민들이나 한국에 남은 분이나 모두 경계대상이다. 호주에 살면서 한국을 욕하는 사람을 볼 때마다 부글부글 끓어 오른다. 부모를 욕하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이민의 전조 2006년 가을에 신한은행 프로젝트를 마치고 나에게 뉴질랜드, 호주를 여행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물론 황마님은 그전에 시드니를 여행하고 왔던 터라 호주에서의 생활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었고 이참에 나를 데리고 가서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