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이어서 다시 자전거 마련 작전에 돌입했다. 모처럼 날씨가 맑아서 밖에서 작업하기가 딱 좋았다. 더구나 아파트에서 드디어 대대적인 자전거 숙청 작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이번주가 마지막 기회였다. 다음 주 정도 되면 무연고, 방치 자전거는 싹 정리되어 버리기 때문에 기회조차 없어지고 만다. 아파트에서 고장나서 방치된 자전거에는 "처분대상" 이라는 명찰을 친절히 달아 주어서 부담없이 초이스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사실 대한민국이 정말 살기 좋아졌다. 옛날 내가 자랄 때는 자전거 하나 마련하는 일이 보통일이 아니었다. 일년을 모으고 모아서 자전거를 사곤했고 자전거를 사는 날은 너무 신나서 자전거를 하루종일 타고 다니느라 사타구니가 아팠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요즘은 타다가 조금만 마음에 들지 않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