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활기/일상생활

경운기 로터리 날 교환

멜번초이 2017. 3. 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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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기 로터리 날을 갈게 되었다.   간단하게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시행착오 끝에 두시간이나 걸렸다.

오랫동안 사용했기 때문에 너트가 녹쓸어 붙어있어서 풀어내는데 고생했다.  그리고 처음에는 날 방향을 반대로 끼우는 바람에 애써 끼운 것을 다시 풀고 재조립했다. 날을 뽑아낼 때 원래 끼워져 있던 모양새를 사진으로 찍어 놓았더라면 날의 방향을 잊었을때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또는 한날한날씩 교환하면 처음 배열대로 할 수도 있을 것이다.

1. 새날과 헌날을 비교했을 때 바깥 날이 닳아 없어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바깥날이 땅을 파고 들어가도록 방향을 맞추어야 한다.

2. 처음 무심코 헌날을 모두 뽑아내고 어쨌든 한 방향으로 끼웠다. 다 끼우고 나니 갑자기 궁금해졌다. 로터리 회전방향을 경운기에 장착해 보기 전에 알 수가 없어서 날의 방향이 맞는 건지 걱정되었다. 바깥날로 땅을 찍어서 떠 올려야 땅과의 접촉면적이 넓어져 힘을 많이 쓸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경운기 로터리 사진을 검색해 보았더니 내가 반대로 끼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음 사진은  처음에 방향을 잘못 끼운 것이다.

3. 다시 빼내고 재조립했다. 이번에는 처음 뽑아낼 때보다는 훨씬 빠르게 처리했다. 나사가 한번 돌았었기 때문에 훨씬 수월하게 돌았기 때문이다. 언뜻 사진으로 보면 바른 방향과 잘못된 날의 방향이 서로 구분이 잘 안될 수 있어서 몇 장의 사진을 더 올린다. 아래 사진은 방향이 바른 것들이다.

4. 새날은 박스에 20개가 들어있다. 시장에서 5만원이다.  왼방향 9개 오른방향 9개씩 끼우면 두 개는 여유분으로 남게되는데  보관했다가 나중에 교환이 필요할 때 사용하면 되겠다.

작업을 다 하고나서 보니 다음에 할 때 준비물로 WD40을 꼭 준비하고 시작해야겠다. 너트를 분해할 때도  필요하거니와 다시 조립할 때도 흙묻은 너트와 볼트를 깨끗이 씻어서 조립해 놓으면 훗날 다시 뺄  때 수월할 것이다.

<2017년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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