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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 선생의 항일활동을 테러라고 기술한 이 교과서를 보고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흔적들이 100년, 200년 후에 일본이 얼마나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것인가를 쉽게 예견할 수 있다. 일본 놈들은 자기들한테 유리한 단 하나의 자료만이라도 확보된다면 자기들 주장이 합당하다고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족속들이 아니었던가?
백제의 멸망과 고구려의 멸망과정, 그리고 가깝게는 조선의 멸망 과정을 보았을 때 내부의 분열이 얼마나 큰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지 우리는 보아 오지 않았던가? 그 막강하던 백제가 내부분열로 붕괴되었고 우리민족의 등뼈였던 고구려마저도 위기상황에서 분열된 여론으로 인하여 결국은 망국으로 치닫지 않았던가?
어찌하여 김구선생을 테러리스트였다는 내부 분열된 의견이 나올 수 있는지 기가 차지 않을 수 없다. 이민간 놈이 뭔 말이 많은가라고 하시는 분이 있다면 아구통을 날려주겠다. 김구선생이 테러리스트라면 임시정부는 테러단체였고 그 김구선생의 지시를 받고 활동했던 윤봉길 의사는 선량한 사람들을 무지막지하게 이유없이 학살한 자살폭탄 테러리스트였다고 말한들 어찌 나무랄 수 있겠는가? 같은 맥락이라면 안중근 의사는 선량하고 존엄한 이토각하를 무자비하게 저격한 테러리스트라고 말하는 것과 동일하며 이것은 핍박받은 민족의 백성으로서가 아니라 착취와 압박을 가한 일제놈들이나 할 수 있는 말이 아니었던가?
테러와 독립운동과의 차이는 무엇인가? 정부요인을 골라서 저격하여 제거하는 것과 무고한 민간인을 대상으로 폭탄을 던지는 것과 구분도 못 하는 것인가? 알카에다가 폭탄을 몸에 두르고 버스에 올라서 터트려 버스승객을 모두 살해했을 때 구분이 있다. 그 버스에 적국의 고위관리가 타고 있었다면 불가피한 민간인의 희생이 있었더라도 테러라고 볼 수 없으나 순수 민간인만 타고 있었다면 테러라고 볼 수 있다. 김구선생이 아무런 관련이 없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폭탄이나 던지는 그런 분이셨더란 말이냐!! 에라 이 조상 대대로 나라 팔아먹고 욕얻어 먹고 뒈질 놈들아!!!
이런 것을 교과서라고 만든 놈들의 조상은 일제의 앞잡이였으며 우리민족을 착취하고 피빨아 먹었던 놈들의 후손일 것이다. 그 때 그랬으면 반성하고 조용히나 살 것이지 또 나서 다시 고통을 주는 것이냐!
<2008년12월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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