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 3

호주 수학 올림피아드

↑호주 수학올림피아드에서 받은 개인 트로피. 각 팀별로 최고득점자에게는 이런 트로피를 주고요. 만점자에게는 트로피 대신 골드메달(색깔만 금색), 전체 수험자 중에서 상위 10%에게는 2.5 cm 배지, 상위 25% 에게는 7.5cm 의 패치를 준다고 하는군요. 아들 녀석이 이제 5학년인데 학교에서 트로피라는 것을 받아 왔네요. 그래서 APSMO 라는 것이 무엇인가해서 인터넷을 찾아 봤더니 수학올림피아드라고 되어 있네요. 그렇다면 수학경시대회 같은가 봅니다. 호기심이 발동하여 좀 더 찾아 봤더니 만점자 명단에는 이름이 없네요. 초등부에서 만점을 받은 282명은 홈페이지에 이름이 올라가 있군요. 아들한테 물어봤더니 25점 만점인데 24점을 맞았다고 하는군요. 지금 5학년이고 내년에 한번 더 기회가 있으니 내..

지하터널로 기차길을 연결한다

최근 두개의 우리동네 이야기가 뉴스에 나오네요. 첫번째는 이스트말번에서 오클리로 직선 터널을 뚤어서 글렌웨이버리 노선과 단데농 노선을 연결해 보겠다는 프로젝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딱 중간에 체드스톤쇼핑센터가 있다는 말이죠. 그래서 중간에 체드스톤쇼핑센타역을 만들자는 의견이 나온 모양인데 문제는 추가비용입니다. 자그만치 600백만달러나 더 든다고 하네요. 얼얼한데요. 기차역 하나 더 신설하는데 한국돈으로 6천억이나 드는게 말이 되나요? 호주 애들의 일하는 것이 이모양입니다. 경쟁력 제로가 바로 그거죠. 그러니 말들이 많게 되지요. 사업에는 경제성인데요. 체드스톤쇼핑센타에 기차타고 쇼핑갈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네요.

부사를 땄습니다

부사를 땄습니다. 부사는 보통 첫 서리가 오는 늦 겨울에 따게 됩니다. 아니나 다를까 부사를 따는데 손이 시렵더군요. 그래서 장갑을 끼는 것은 필수입니다. 사과를 잘 따기 위해서 이렇게 바구니를 나무에 겁니다. 그리고 하나씩 전지가위로 땁니다. 그냥 따도 되겠으나 꼭지가 남아 있으면 박스에 넣었을 때 사과를 찌르게 되므로 꼭지를 깊숙이 잘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이렇게 새가 쪼아 먹은 사과가 많습니다. 이런 사과를 "기조" 라고 합니다. 새가 쪼아 먹은 사과는 썩지는 않고 보관이 됩니다. 이렇게 많이 쪼아 먹은 것은 소를 주고요. 조금 한 두번 쪼아 먹은 것은 "기조"라고 해서 반값에 팝니다. 아마도 새가 고르고 골라서 먹은 사과이니 만큼 맛이 제일 좋겠죠. 사과를 따다가 나무 밑에 이렇게..

한국생활기 201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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