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 2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

게일에 근무하고 있는 친구의 초대로 송도 신도시에 있는 잭니클라우스골프장에 갤러리로 참관할 수 이는 기회가 있었다. 잭니클라우스가 직접 설계하였다는 이 골프장은 5년이나 공사를 하였지만 아직도 계속 공사중이라고 한다. 잔디도 거의 수입해서 깔았다데 정말 귀한 놈이란다. 왕년에 PGA에서 한 가닥 하시던 노장들이 하는 챔피언스리그 게임이라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샷의 정교함에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어떠한 거래나 장소에서도 정확히 그린에 5m 이내로 떨어트리는 어프로치샷이 놀라왔다. 특히 마누라가 캐디로 따라온 한 노 부장은 버디를 할 때 마다 즉석에서 마누라의 키스 서비스를 받는 모습에 갤러리의 박수를 받았다.

호주에서 처음 열리는 K-POP, 나가수 공연

드디어 올 것이 오고야 말았군요. Year 7 인 딸이 시드니에서 있을 K-POP 공연에 가고 싶다고 하네요. 그것도 학교 친구들 몇 명이서 함께 대절버스를 타고 무박으로 갔다 온다는 계획이랍니다. 멜번에서 시드니까지 버스로 장장 11시간은 가야할 텐데요. 기회가 흔하지 않기에 보여주고는 싶다면 보호자 없이 애들만 보내는 것이 가당치도 않겠거니와 비용도 만만치 않네요. 한국에서는 10만원 안짝일 텐데 호주에서는 제대로 볼만한 자리의 표가 189불은 줘야겠어요. 귀퉁이 싸구려 표는 89불! 교통비 등 여비를 포함하게 되면 최소한 200불은 쥐어야 하겠네요. 우리 딸이 이런 것은 호주애들이나 봐야지~ 라고 슬쩍 포기해 주면 엄청 고맙겠습니다. 클래식하는 애가 이런 분위기에 휩쓸리는 것도 마땅치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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