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생활기/행사

호주에서 처음 열리는 K-POP, 나가수 공연

멜번초이 2011. 9. 6. 22:23
드디어 올 것이 오고야 말았군요.

Year 7 인 딸이 시드니에서 있을 K-POP 공연에 가고 싶다고 하네요. 그것도 학교 친구들 몇 명이서 함께 대절버스를 타고 무박으로 갔다 온다는 계획이랍니다. 멜번에서 시드니까지 버스로 장장 11시간은 가야할 텐데요.  기회가 흔하지 않기에 보여주고는 싶다면 보호자 없이 애들만 보내는 것이 가당치도 않겠거니와 비용도 만만치 않네요. 한국에서는 10만원 안짝일 텐데 호주에서는 제대로 볼만한 자리의 표가 189불은 줘야겠어요.  귀퉁이 싸구려 표는 89불! 교통비 등 여비를 포함하게 되면 최소한 200불은 쥐어야 하겠네요. 


2011년 11월 12일 시드니에서 열리는 K-POP 공연



등장하는 가수들 중에 한팀도 모르겠으니 내가 늙긴 늘었나 보네요.


 

시커먼 좌석은 뭘까요? 공짜 좌석은 아닐테고.. 팝공연에 당최 가본 적이 없으니..

 
우리 딸이 이런 것은 호주애들이나 봐야지~ 라고 슬쩍 포기해 주면 엄청 고맙겠습니다. 클래식하는 애가 이런 분위기에 휩쓸리는 것도 마땅치 않고요. 

이거 참 걱정입니다.. 

멜번에서 있을 나가수 공연으로 대신 입막음이라도 해야 할까요? 

멜번에서 2011년10월12일에 열리는 나가수 공연이 있습니다.  장소는 시티 남쪽 야라강 건너 멜번 킹스 도메인(Kings Domain)에 위치한 시드니 마이어 뮤직 볼(Sidney Myer Music Bowl)이랍니다.  야외공연장이라 뒤가 트인 모습입니다. 무대 앞 고정좌석이 2,150개 정도입니다만 뒤에 넓게 펼쳐져 있는 잔디밭에도 15,000명이 앉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번공연에서는 잔디좌석을 배제하고 고정좌석만 입장시킬 예정이랍니다.

빅토리아 한인회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전체 2000석 중에 호주 관광청에 1000석을 배부하고, 시드니 교민에게 100장, 멜번교민에게 200장이 배포된다고 하네요. 나머지 700장은 mbc에서 관리한답니다. 이러하니 애들은 참석이 어려울 거고 나이드신 어르신들 위주로 표를 배정할 가능성이 높지요..


iMBC홈페이지에 가서 청중 평가단 신청도 해 놓았지만 당첨되지는 못 할 것 같습니다.
  공연장에 잔디밭에서 멀리서라도 보고 싶지만 불허하고 울타리가 있어서 월장할 수도 없고 어디서 표를 구하기는 구해야 할 텐데요.


바로 시티 남쪽이죠. 바로 뒤로 멜번의 최고층 유레카타워가 보이네요.



총길이 27.4m 깊이 19.5m 제법 큰 규모의 공연장입니다



울타리가 있긴 있군요. Gate도 있고. 실제로 한번 가봐야 확인되겠지만서도


 

위성사진으로 봐도 역시 울타리가 있긴 하네요

 
어쨌거나 여기서는 여태껏 무료공연이 많이 열었던 곳이니 만큼 이번에도 공짜일 거라는 기대를 놓지 않아 봅니다.
더불어 이번 행사를 통하여 교민사회에 활력소가 되고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빡빡한 일정에 멜번까지 공연하러 오시는 가수분들께 감사하다는 말도 전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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