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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활기/한국여행지

석산한의원

경북 군위군 고로면에 유명한 한의원이 있다고 듣고 찾아갔다. 고로면 석산리에서 고갯길로 접어들어 올라간다고 네비가 가르쳐주고 있다. 이름은 석산한의원. 이러다가 길이 끊어지는 게 아닌가 걱정하며 꼬불꼬불한 외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신기하게도 마을이 나온다. 

결국에는 석산한의원 간판을 만났다. 한의원이 시골 허름한 농가 주택  같이 생겼다. 4대 째 여기서 한의원을 한다고 한다. 이 집은 진맥을 통하여 몸의 이상여부를 진단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극 같은 데서 보면 옛날 한의사들은 진맥으로 병을 알아내는 것을 봐 왔는데 바로 여기가 그런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대기하고 있었다. 이런 걸어서는 도저히 올 수 없는 두메산골까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다니 허준이 따로 없는건가. 처음  온 사람은 진맥을 통하여 진찰을 하는데 나도 진맥을 했다. 진맥 결과 후 아무 말씀없이 "괜찮네" 라고만 하여 좋아해야할 지 섭섭해야할 지 아리송하네.

의료보험이 적용되어 초진은 8,000 원이고 65세 이상은 2,500 이라고 써 있네.  바로 옆에 새로 건물을 짓고 있는  것이 보인다. 확장 오픈하면 손님이 더 많겠지.
확실히 침은 효과가 있어서 침 맞고 바로 나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명성이 헛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구나 싶었다.

침을 맞고 내려오면서 근처 있는 인각사에 들렀다.  인각사는 삼국유사를 집필한 보각국사 일연이 주지로 있었던 사찰로 유명하다.


<2019년10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