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집 근처에 있는 흥천사를 찾았다. 이날은 점심을 제공하기도 하거니와 볼거리도 많기 때문이다.
내가 절에 도착한 시각은 12시 언저리이다. 입구에서 그냥 인파를 따라서 갔다. 아직 뜨끈뜨끈한 백설기와 생수를 나눠주고 가슴에 꽃도 달아준다. 벌써 많은 분들이 비빔밥 줄에 서 있다. 하지만 오래 기다리지는 않는다. 줄이 금방 빠지기 때문이다.
<2018년5월>
흥천사는 조선시대 170년간 조계종 본산이었을 정도로 큰 절이었다고 한다. 태조 때 정릉 쪽에 신흥사라는 이름으로 지었다가 중간에 불 타 없어지고 대원군 시절에 돈암동 쪽에 새로 지은 것이 현재의 흥천사이다. 흥선대원군이 지었다고 신흥사에서 흥천사로 절이름도 새로 만들었다는 소문. 대웅전은 지금 보수공사 중이어서 사진을 찍지는 못 했다.
내가 절에 도착한 시각은 12시 언저리이다. 입구에서 그냥 인파를 따라서 갔다. 아직 뜨끈뜨끈한 백설기와 생수를 나눠주고 가슴에 꽃도 달아준다. 벌써 많은 분들이 비빔밥 줄에 서 있다. 하지만 오래 기다리지는 않는다. 줄이 금방 빠지기 때문이다.
비빔밥은 밥공장 처럼 자원봉사자들의 빠른 손으로 금방 뚝딱 만들어져 나온다. 저 뒤에서 부터 밥그릇이 앞으로 전달되면서 나물들이 보태져 완성된다. 마지막에 고추장을 뜬 숟가락을 얹어서 건내 준다.
완성된 비빔밥. 미역 냉채국과 함께 제공된다. 비빔밥 속에 가래떡 두 편이 들어 있는 것이 특이했다. 이거 때문에 금방 배부름.
식당에 좌석이 부족해서 마당에 준비된 야외천막에서 후딱 먹었다. 어차피 다들 모르는 사이니까 아무 빈자리에나 앉아서 먹으면 된다.
비빔밥을 다 먹고는 믹스 다방 커피 한잔도 태워 먹었다. 점심 후 커피 한잔으로 부처님의 자비를 또 한번 느끼게 된다.
부처님 오신날이라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코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넓은 주차장.. 이미 꽉참.
점심 잘 먹고 산에서 맑은 공기 마시고 집으로 돌아왔더니 집 근처에 큰 절 하나 있는 것도 괜찮다 싶네. 다만 절 뒤에 높은 아파트들이 들어서 있는 모습이 거슬렸다.
<2018년5월>
흥천사는 조선시대 170년간 조계종 본산이었을 정도로 큰 절이었다고 한다. 태조 때 정릉 쪽에 신흥사라는 이름으로 지었다가 중간에 불 타 없어지고 대원군 시절에 돈암동 쪽에 새로 지은 것이 현재의 흥천사이다. 흥선대원군이 지었다고 신흥사에서 흥천사로 절이름도 새로 만들었다는 소문. 대웅전은 지금 보수공사 중이어서 사진을 찍지는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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