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생활기

방콕공항에서 환승

멜번초이 2017. 4. 3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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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타이항공을 이용하여 서울에서  멜번으로 가게되었다. 타이완을 거쳐 방콕으로가는 노선인데 비행기가 제법 큰 모양인 지 인천공항에서 긴 줄을 서서 기다렸다.

타이항공을 타고 갈 때는 웹체크인을 하는게 빠르다. 인천공항에서 거의 한시간을 줄서서 기다렸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굳이 고생할 필요가 없었다. 앱을 다운로드 받아서 이름과 예약번호만 넣고 continue 만 몇번 눌러주면 웹체크인이 된다. 그런 후 수하물을 들고 웹체크인 카운터로 가서 수하물을 부치기만 하면 된다. 수하물만 부치는 카운터  줄은 무지무지  짧기 때문에 지루하게 기다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 도착하면 2층으로 내리게 된다.  보통  공항은 1층으로 내려갔다가 2층으로 올라가 출국하는 데 여기는 좀 특이하다.
3층은 트랜스퍼 및 라운지가 있는 층이고 출발층도 역시 2층이다.  4층에 각종 면세점과 식당들이 가득 들어차 있다.  비행기를 탈  때는 다시 2층으로 내려와서 타게된다.

방콕 수완라품공항은 일년 이용객이 5천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지리적 위치에 덕을 본 것 같은데 인천공항보다 이용객이 많다고 한다.

긴 복도를 가운데 두고 양쪽에 게이트가 있다. 서쪽에 A,B,C 게이트가 있고 동쪽에 E,F,G 게이트가 있다. 동서를 연결하는 긴 복도  통로에 D1~D8 게이트가 있다. 동쪽, 서쪽 복도의 끝 교차 지점에는 멋있는 건물 모양의 가게가 있는데 이름은 모르겠다. 환승하는 곳은 양쪽 끝교차로 쪽에 있어서 어중간하게 D게이트로 내리면 동쪽이든 서쪽이든 끝으로  걸어가야한다. 전광판을 보고 내가 탈 비행기가 주차된 곳이 어느 게이트인지 찾고 동쪽이나 서쪽으로 갈지 결정해야한다.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는  꽤나 먼 거리였고 긴 복도에는 많은 면세점들이 늘어서 있었다. 
복도 중간에는 뱀으로 줄다리기하는 모양의 조형물이 있다. "우유바다휘젓기" 라는 작품인데 영면하지 못한 악마들과  뱀의 왕과 서로 싸우는 모습을 묘사한 작품이라고 한다.

내가 환승하는 게이트는 E3였다. 서쪽 끝에 있는데 동쪽에서 한참을 걸어갔다. 거의 1km정도... 느낌 상으로는 인천공항에서 끝에서  끝 정도 가는 거리 정도 되어보였다

면세점,  식당들이 있는 4층에서 3층으로 계단 내려와서 게이트 입구에서 티켓을 보여주고 사진과 같은 2층 대기실로 내려간다. 이 대기실에서  기다리다가 비행기를 타게된다.

면세점에서 발렌타인17년산 가격은 2,310 태국바트인데 호주에서는 99 호주달러인 것에 비하면 싼편이다.

<2017년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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