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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일
해마다 원하지 않아도 한살씩 어쩔 수 없이 먹게 된다. 어김없이 올해도 생일을 맞게되었다. 매년 특별한 이벤트 없이 조용히 지나갔었는데 이번 생일은 남다르게 케익을 받게되어 감개무량하다. 고맙게도 프로젝트 PM인 코마스 박종태 부장님이 내 생일축하를 위하여 케익을 사왔다. 정말 생일에 촛불을 불어본 것이 이 얼마만의 기억인가.
세월이 가면 그만큼 지혜도 늘어가면 얼마나 좋을까? 정말 남다르게 부단하게 노력하지 않으면 나이만 먹었지 지혜는 늘지 않음을 해마다 절감한다. 이러다가 죽을 날 다가오면 나 자신에 대하여 정말 한심하고 후회도 많이 될 거 같다. 해마다 생일 때만 되면 이런 생각을 하게 되지만 그것도 잠깐 뿐이다.
| 공자는
공자 회고를 기준 삼으면 15세에 인생의 목표를 정하고 20대에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30세에 완성을 하였다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30대에 들어서면서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취직(?)생활로 공직자로서의 경험과 견문을 더 넓혀 마흔이 되어서는 확고한 이론과 지식을 완성하여 누가 어떠한 거짓을 이야기해도 흔들림 없이 분간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후 쉰살에 이르러서는 세상을 위하여 무엇을 해야할 지를 알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60세가 되어서 다시 후학을 가르치며 다시 유랑생활로 부족한 견문과 경험을 보충하였던 것이다.
| 지천명
공자가 세상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할 지를 알았다는 지천명! 이제 내 나이 지천명을 앞두고 있거늘 어찌 감회가 없으리요. 오늘날 환경으로 재해석을 해보면 국가나 사회를 위하여 기여를 하는 나이로 볼 수 있다. 40대까지는 가족과 본인을 위하여 살았다고 하면 이제 좀 더 나아가 그 책임과 기여의 범위를 공익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회사를 운영하여 고용을 창출한다던 지 사회의 리더로서 사상을 이끌던 지 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닐까? 2년 후 내가 지천명의 나이에 되었을 때 과연 나는 어떤 준비가 되어 있을 지 자못 두렵다. 50대에 사회기여를 제대로 하고 나야 60대에 베푸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2017년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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