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생활기/여행

유레카타워 전망대

멜번초이 2016. 4. 17. 20:12



세계에서 9번째로 높다는 유레카타워. 남반구에서 제일 높은 건물로서 유명한 멜번의 유레카 타워 88층 전망대를 올랐다.  유레카타워는 150년 전에 멜번의 북쪽에 있는 발라렛 에서 일어났던 유레카봉기[각주:1]를 기념하기 위하여 이름지어졌다.  88층에 전망대가 있고 위로 3개 층이 더 있지만 사람은 올라갈 수 없다.  위의 3개층은 건물의 흔들림에 대한 중심을 잡기 위한 추가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입구]


입구에서 입장권을 결제한다. 그리고 안내에 따라서 엘레베이터에 탑승한다. 고속 엘레베이트라서 그런지 올라갈 때 순식간에 올라간다. 현기증이나 이런 거 느낄 수 없도록 부드럽게 올라간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눈앞에 펼쳐지는 멜번 시티의 전경이 발아래 펼쳐진다.  감탄사가 저절로 터져 나온다. 웬만한 비행기에 타고 내려다 보는 듯한 높이다. 


[전망대에서 남쪽 밖을 구경하는 사람들]


멜번은 동서남북이 확연이 다른 모습을 띠고 있다. 남쪽은 바다가 펼쳐져 있다. 동쪽은 산이 있는 구릉지, 야라벨리와 와이너리로 유명하고 이 모든 것은 단데농산에서 시작된다. 야라강도 단데농산에서 발원하여 꼬불꼬불 흘러서 멜번 시티를 한가운데로 지나서 바다로 흘러간다. 

북쪽은 시티가 자리잡고 있다. 바로 야랴강 북쪽이다. 서쪽은 광활한 목장지대가 펼쳐진다. West Gate Bridge 를 건너 서쪽으로 계속 가면 Great Ocean Road 를 만나게 된다. 해변 휴양지가 줄줄이 있다. 


[야라강과 동쪽 방향, 올림픽도로와 MCG 경기장, 축구장이 보인다]


멜번의 동쪽은 구릉지가 있다. 풍수를 좋아하는 중국인들은 동쪽에 자리를 잡았다. 산이 있고 물이 흘러 내리는 그런 곳이다. 야라강이 저기 동쪽에서 발원하여 시내로 흘러 들어오고 있다. 그리고 그 강변에 거대한 보타닉가든이 강 남쪽에 있다. 강의 북쪽에 여러경기장들이 있다. 호주 최초의 올림픽이 멜번에서 열렸고 그 올림픽경기장들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그래서 서울에서처럼 여기도 강의 남쪽길이 올림픽로(Olympic Boulevard)이다. 

[북쪽 시티전경, 야라강과 플린더스역, 세인트폴성당 등이 아래로 보인다]


멜번의 시티는 남반구의 런던이라고 불릴 정도로 유럽풍의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다. 질서정연하게 건물들이 정리가 잘 되어 들어차 있어 주소만 있으면 쉽게 건물을 찾을 수 있다. 시티내에서 모든 트램은 무료이다.  그래서 시티내에서는 가고 싶은 곳을 얼마든지 마음대로 다닐 수 있다. 시티는 종로1가에서 종로5가 정도의 크기 정도 이다.  시티 가운데만 높은 빌딩들이 들어차 있고 여기서 반경 50Km 까지도 모두 멜번시라고 볼 수 있는데 주택가이다. 주택가 (Suburb) 까지는 기차, 트램, 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거미줄 처럼 뻗어 있다. 


[유레카타워에서 내려다본 서쪽 방향의 야경]


야경을 함께 보기 위하여 일몰시간애 맞춰서 유레카 타워에 올랐다. 작전대로 멋진 일몰을 전망대에서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곧 이내 아름다은 야경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나는 유레카타워 입장권을 아벨라여행사에서 구입을 했다.  스카이덱 입구에서는 19.5불에 구입할 수 있는데 아벨라여행사에서는 18불에 구입할 수 있었다. 


유레카타워 안내  : https://www.eurekaskydeck.com.au/korean/


<2016년4월>

  1. 유레카봉기는 폭정을 일삼는 광산업자와 경찰에 대항하여 일으킨봉기로서 이를 계기로 영국으로 부터 독립하자는 기운이 싹트기 시작했으니 우리나라의 삼일운동에 필적하다고 볼 수 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