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가 이렇게 많은 골프장은 정말 처음이다. 호주가 캥거루가 많기로 유명하지만 사실 집 주변에서는 볼 수가 없었다. 하지만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면 캥거루가 이렇게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는 지역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샷을 할 때 캥거루를 맞힐 수도 있기 때문에 신경이 쓰이게 마련이다. 그리고 페이웨이 약간 바깥에 있는 지라 OB가 나면 공 찾으러 갔다가 화난 캥거루에게 맞을까 겁이 난다.
말로만 듣던 캥거루 캐디...
공을 치면 총총총 뛰어와서 나이스샷 하고 외쳐줄 것만 같다. 우리가 지나가면 빤히 고개를 들고 쳐다보는데 골프장 갤러리 같다. 이렇게 많은 갤러리 앞에서 골프를 쳐본 적도 없어서 약간은 부담되는 웃픈 상황이다.
<2016년4월> Yarrambat Park Golf Course, 649 Yan Yean Rd, Yarrambat VIC 3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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