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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를 만드는 것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두부콩을 가루로 갈아서 준비해 놓아야 하겠지요. 사진은 없지만 그냥 누런 콩을 곱게 갈면 됩니다. 또 끓인 콩물을 받쳐놓을 넓적한 그릇이 필요하겠고 두부국물을 응고시키는 간수도 필요하겠습니다.
콩가루를 가마솥에 넣고 끓입니다. 바닥에 눌러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는 것을 잊으면 안됩니다. 손을 데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적당히 끓게 되면 아래 사진과 같이 끓인 두부물을 마대에 넣고 일차로 거릅니다. 아래로 뽀얀 물이 걸려져 나오게 되지요. 마대에 걸러진 건데기는 비지가 되고요.
꼭 짜서 한 방울의 물도 모두 받아 냅니다. 꽉꽉 눌러서 짭니다. 자칫 잘못하면 손을 데일 수 있습니다. 또 자루가 시원찮을 경우 터지게 되면 낭패를 당하게 됩니다. 뽀얀 콩국물을 이렇게 모으게 됩니다.
그런 다음 준비해 둔 간수를 적당량을 투여합니다. 간수는 소금으로 어떻게 만든다고 하는데 인터넷을 검색해 보세요. 어쨌든 두부를 자주 해 먹는 집에는 이런 간수를 시장에서 사와서 보관하고 있지요.
그러면 서서히 응고가 일어나면서 이렇게 순두부가 되지요. 이것을 네모난 틀에 넣고 물을 더 빼면 서서히 굳어져서 보통 우리가 먹는 맛있는 두부가 됩니다.
이렇게 농장에서 2010년 크리스마스날에 두부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공장에서 만들어진 두부보다는 투박하고 부드럽지는 않지만 집에서 직접 가꾼 콩으로 직접 만들어 먹으니 건강에는 더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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