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에 여행했던 시드니를 다시 방문하였다. 그 때는 관광객이었지만 지금은 영주권자로서 방문하는 것이라 자못 느낌이 달랐다. 그 때는 그냥 지나듯이 둘러 보았고 이번에는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둘러 보았다. 오페라하우스 앞에 다시 서보았을 때 이번에는 정감(?)이 갔다. 그 때 처음 보았을 때는 "뭐 이래?" 였으나 이번에서 타일도 만져 보고 계단에도 앉아 보고 했다. 가이드선생의 설명에 의하면 이 타일은 바람에 의해 자연 청소가 되어 먼지하나 앉지 않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또 다시 찾을 때는 오페라도 보면서 진짜 즐길 수 있기를 바래본다. 처음에 그냥 우리차를 타고 돌아 시내를 다녀 보기로 했었다. 그러나 여행은 어디까지나 구수한 입담에 그 지역에 대한 야사를 듣는 재미로 다니는 것이 아니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