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는 매년 1월26일이 국경일입니다. 한 여름인 이 시기에 호주라는 나라가 처음 생겼다는 날이고 한국의 개천절에 해당되겠지요. 그 언젠가 영국에서 죄수를 싫은 배가 처음으로 호주 땅에 도착한 날이라고 합니다. 호주 사람들은 Australian Day 라고 부르지요. 매년 오스트랄리안 데이 때는 멜번 시내에서 시가행렬이 있습니다. 다민족 국가이기 때문에 민족별 퍼레이드를 하게 됩니다. 우리가 많이 신경쓰는 것은 역시 중국인들이지요. 워낙에 인구도 많고 우리보다 200년이나 미리 정착을 시작한 민족이다 보니 그 규모가 제법 크고 볼 것도 많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한국민의 퍼레이드는 초라하게 보일 뿐입니다. 그래서 교민들이라도 퍼레이드에 참여를 해 줬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합니다만 다들 생업에 바쁘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