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화창한 토요일이다.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 민심을 거스르고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사사로이 사용한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외치는 집회가 광화문에서 열리고 있는 날이다. 하지만 나는 효창공원에 있는 백범 김구 선생 기념관을 찾았다.효창공원에 들어서자 마자 우뚝 솟아 있는, 아니 꽂혀 있는 기둥이 보인다. 이 기둥 작품의 이름은 "점지" 이다. 신이 우리를 점지하셨다는 것을 표현한 상징물이다. 우리 민족은 정말 신이 선택한 위대한 민족이다. 예로 부터 지도자는 하늘을 섬기며 하늘의 뜻을 거스르지 않고자 노력했다. 예를 숭상하고 덕으로 백성을 다스리고자 노력했다. 누구는 우주의 기를 받아서 혼을 다해서 한다는데 이런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효창공원의 역사에 대하여 설명하는 안내 글이다. 일제의 전횡과 만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