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하고 있는 하나은행 명동허브 빌딩 앞에서 점심을 먹고 한컷을 찍었다. 뒤로 명동 입구가 보이고 왼쪽이 하나은행 명동 허브 빌딩이다. 물론 오른쪽 저 뒤에 길건너 보이는 것이 롯데백화점 영플라자이다. 이제 머리가 상당히 길었다. 이 머리를 두고 가장 괴로와하는 사람은 아들이다. 아들은 아빠 머리 때문에 친구들이 놀린다고 머리를 옛날처럼 깍으라고 거의 읍소를 하다시피 한다. 다들 멋있다고 한다고 했더니 그 사람들은 가족이 아니라서 그렇게 말해 주는 것 뿐이라면서 실제 속마음은 그게 아니다고 하소연한다. 아무래도 곧 다시 깍아야 할까 보다. 다시 머리를 깍아야 할 까 고민이다. 실제로 길을 가다다 아주 어린 아이들을 만나면 나를 자세히 본다. 아마도 남자인 거 같은데 머리가 긴 걸보니 여자인가 싶기도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