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를 칠하기 전에 먼저 언더코팅을 한다고 한다. 언더코팅을 하게 되면 하얀 색깔이 더욱 선명하게 나오게 되고 페인트의 접착력이 강해지기 때문에 오랫동안 페인트가 유지된다. 언더코팅페인트를 대충 칠하게 되면 본 페인트를 칠했을 때 바닥면의 어두운 색깔이 비쳐져 나오기 때문에 깔끔한 페인팅이 되지 못하므로 꼼꼼이 칠해 주어야 한다. 페인트를 여러번 칠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언더코팅 위에 흰색 페인트를 칠했다. 중간 중간에 어두침침한 부분이 보이는데 언더코팅을 완벽하게 칠하지 않아서 뒷면이 비치는 것이다. 결을 한 방향으로 고르게 칠하는 것이 기술인데 초보자 이다 보니 이렇게 저렇게 색깔 비는데 보이는 대로 방향을 맘대로 칠하고 있다.
버닝스에서 언더코팅으로 제일 저렴한 British Paint 1리터 깡통을 31불에 구입했다. Dulux 는 이것보다 5불 정도 더 비싼 가격이다.
버닝스에서 천정 페인트용으로 4 리터를 구입했다. 이건 42불 실내용이라서 그런지 다른 페인트 보다 약간 싼 편이다.
4리터니깐 언더코팅은 한번 하고 이 페인트를 두번 칠해도 충분할 것 같다.
4리터 깡통이면 엄청 많은 면적을 칠할 수 있어서 페인트가 남게 된다. 페인트를 쓰다가 남으면 깡통 뚜껑을 닫아서 보관하면 언제든지 다시 쓸 수 있다. 다시 쓸 때는 밑에 가라앉아 있는 것을 잘 저어서 원래 색깔을 복원하기만 하면 된다. 적당한 물을 더 태워서 묽기를 조절한 후 페인트를 칠하면 된다. 실례로 8년 전에 처음 이사올 때 칠했던 방 페인트 깡통을 지금 열어보니 굳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내가 칠했던 곳은 화장실이었다. 샤워 등 물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늘 습기가 마를 날이 없는 곳이다. 그래서 천정에 이슬이 맺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다른 페인트를 칠해야 한다. 난 보통 실내 천정용 페인트를 사다가 칠하는 바람에 다시 칠해야 했다. 화장실에 칠할 거였으면 처음 부터 이것을 샀어야 한다.
<2016년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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