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생활기/일상

멜번 한인 성당에서 독서를 하다

멜번초이 2010. 9. 19.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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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에서 미사를 볼 때 독서라는 것이 있습니다. 제가 세례를 받은지 13년 만에 처음으로 독서를 했습니다. 독서에는 1독서와 2독서가 있는데요. 마운트웨이버리 성당에서 이번 주에는 저희 부부가 같이 하도록 하고 있네요. 제가 1독서를 하고 황마님이 2독서를 했습니다.

독서라는 것은 카톨릭 미사 중에 성경구절을 낭독하는 것입니다. 미사 중에 미리 정해진 성경 말씀을 읽는 절차가 있습니다.

미리 연습을 좀 했었어야 하는데 다른 사람보다 좀 빨리 읽어 버렸습니다. 마음이 급했던 것이지요. 마지막에 하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라고 할 때는 천천히 했었어야 하는데 처음이라 생각만큼 쉽지가 않더군요. 빨리 끝내고 자리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후다닥 읽어 버리고 말았었네요. 서울 송파동성당의 경우에는 독서단이라는 별도 조직이 있어서 따로 연습도 하고 하더군요. 연습이 필요한 이유를 알았습니다.

▲ 독서하고 있는 멜번초이



▲ 독서 대기하고 있는 우리부부



▲ 미사후 즐거운 식사시간



이날은 좀 특별한 날이었군요. 멜번 마운트웨이버리 한인성당 본당의날이랍니다.  회사로 치면 회사 창립기념일 같은 것이지요. 이런 뜻 깊은 날에 제가 독서를 했으니 정말 영광입니다.

▲ 추석맞이 라플 추첨. 두리제과에서는 케이크 2상자를 기부했습니다.



이날 특별히 추석이기도 해서 라플
추첨[각주:1]을 했습니다. 물론 돈복이 없는 저는 오늘도 꽝이었지요. 보통 특별한 목적을 갖고 라플을 팔고 이를 통하여 모금된 돈은 필요한데 경비로 사용하게 됩니다.  

▲ 한글학교 학생들의 공연(놀부전)



그리고 마운트웨이버리 한글학교 학생들의 연극도 관람했습니다. 이 연극이 멜번 전체 한글학교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해설자로 참여하고 있는 우리 딸도 보이는구요.

<2010년9월19일> 
  1. 똑같은 번호를 두장씩 발행해서 한장은 추첨함에 넣고 한장은 가지는 겁니다. 한장에 얼마씩 주고 구입을 하는 거지요. 여러 사람이 참석하게 되어 번호가 부족할 경우에는 종이의 색깔을 달리하여 발행합니다. 똑같은 번호가 뽑혔더라도 종이 색깔이 다르면 자기 것이 아닌 것이지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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