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즈7 에서 무선 인터넷 공유하기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3G 데이타요금을 사용하기가 부담되는 경우에 회사 네트웍을 사용하는 방법은 없을까? 그러나 회사 네트웍을 사용하는 방법이 녹녹치 않다.  지난 번 글에서 XP에서 무선네트웍 공유하기 를 이야기 했었지만 윈도우즈7에서는 어떻게 할 지 궁금하다.

1. 윈도우즈에서 제공하는 P2P 통신

이것은 윈도우에서 제공하는 기본 [컴퓨터간연결] 기능을 이용하는 방법이지만 모바일 폰 하나랑 1:1 로 하나만 연결할 수 있으며 반드시 IP 를 지정해서 사용해야 하는 제약사항이 있다. 회사에 출근하자 마자 모바일폰에 고정 IP를 지정해 줘야 하는 작업을 해 줘야 하므로 매번 번거롭다.  또 다른 문제점은 1:1 통신이라 하나의 기기만 사용할 수 있다. LG070 전화기 같은 것은  물려서 사용할 수 없다.

2. USB형 무선공유기 사용

Windy 나 Modafun 에서 판매하는 USB형 무선공유기 제품을 3만원 정도 주고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Windy같은 경우 설치한 후 세팅하는 것이 혼잡하고 Modafun의 SELFIZ제품(정확히 셀피즈 제타)은 XP에서는 안정적으로 동작을 하지만 윈도우7에서는 몇시간 사용하면 통신이 되지 않거나 PC를 다운시켜 버리는 문제가 있었다. 아직까지는 윈도우7에서 테스트가 완전히 되지 못한 채 출시된 거 같다.

이러한 USB형 무선공유기는 하루 종일 켜 놓을 경우 발열이 심하고 안정적인 통신을 제공해 주지 못하는 것이 문제인 반면에 휴대성이 있고 유사시 언제든지 쉽게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 무선공유기 설치

회사 컴퓨터 앞에 무선 공유기를  3만원 정도 주고 하나 사서 설치한다.  물론 이 때 공유기의 Mac Address 는 PC의 것으로 세팅해 놓는 것이 좋다. 이 방법은 가장 안정적인 방법이지만 왠지 회사 보안 정책에 정면 도전하는 느낌을 받기 때문에 꺼림칙하다. 전산 담당자가 이런 AP를 설치해 놓은 것을 알게 되면 상당한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 또 문제는 퇴근할 때 일일이 꺼놓고 가야하는데 이것도 번거롭다. 수시로 내가 필요한 시점에만 잠깐 잠깐 켜 놓고 사용하기도 곤란하다.

4. 소프트웨어 방식 사용

connectify 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소프트웨어적인 AP를 설치해 놓고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은 카페를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방법인데 상당히 안정적이고 부가적인 돈도 들어가지 않는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지원되는 무선랜카드가 제한적이라 최신 무선랜 제품이 아니면 그냥  AdHoc 통신만 지원되는 것이다. 아쉽게도 내 노트북의 무선랜카드는 지원대상이 아니었다.

애드혹 통신만 지원된다면 윈도우7에서 기본으로 지원하는 애드혹 통신기능을 사용하는 것 보다 나을 것이 없다.  그러나 최근에 만들어진 무선랜카드라면 AP(Access Point)기능을 마음껏 누릴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만족스럽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애드혹으로 1:1 통신을 할 경우 TCP/IP 프로토콜만 forwarding 해 주기 때문에 UDP를 사용하는 인터넷 전화는 사용할 수 없다. 만일 옴니아와  LG070 전화기를 사무실에 가지고 와서 동시에 두개를 모두 사용하고 싶지만 애드혹에서는 하나만 사용할 수밖에 없을 뿐더러 UDP를 사용하는 070 전화기는 사용할 수 없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Access Point 기능이 지원될 경우에는 여러개의 장비(노트북, 모바일 스마트폰, 070전화기 등)을 한꺼번에 붙여서 사용할 수 있다. 무료 소프트웨어치고는 너무 환상적인 제품이다.  이 프로그램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모든 무선랜카드를 다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XP에도 설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 connectify라는 프로그램은 아직은 윈도우7에서만 설치가 가능한 것이 아쉬운 점이다.


프로그램 다운로드 받는 곳 :  http://www.connectify.me/docs/supportedcards.html
지원되는 무선랜카드 제품 :  http://www.connectify.me/docs/supportedcards.html


같이 보면 좋은 글 : XP에서 무선랜 공유하기

<2010년4월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