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옆 집에는 마이클이라는 중국인 할아버지가 사신다. 첫보기 인상은 무섭게 생겼으나 실제로 이야기를 해 보면 그렇지 않다. 이 할아버지는 20여년 전에 멜번으로 이민을 오신 모양인데 제법 근사한 집에서 살고 있다. 2층 집인데 100만불이 넘는 집이라고 은근히 자랑을 하신다.
이 할아버지는 우리집 담을 넘어서 수시로 기웃기웃 넘겨 보신다. 그러다가 누가 있을 라 치면 말을 거신다. 이번에 내가 집에 있을 때 마침 얼굴을 대면하게 되었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애들 장난감을 한 아름 안겨 주셨다. 가라지에 있던 장난감 중에서 이것 저것 집어 주셨으나 (워낙에 싸구려 중국산들이라...) 불량품이 대부분이었고 500 피스, 1000피스 퍼즐과 모형 자동차 정도만 쓸 만하였다.
김치를 좋아하신다는 이 할아버지를 위해서 겆저리 김치 한통을 갖다 드렸더니 또 일장 연설을 늘어 놓길래 그냥 yes, okay 라고 맞장구 쳐 주다가 잽싸게 나왔다.
<2009년7월1일>
이 할아버지는 우리집 담을 넘어서 수시로 기웃기웃 넘겨 보신다. 그러다가 누가 있을 라 치면 말을 거신다. 이번에 내가 집에 있을 때 마침 얼굴을 대면하게 되었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애들 장난감을 한 아름 안겨 주셨다. 가라지에 있던 장난감 중에서 이것 저것 집어 주셨으나 (워낙에 싸구려 중국산들이라...) 불량품이 대부분이었고 500 피스, 1000피스 퍼즐과 모형 자동차 정도만 쓸 만하였다.
▲ 옆집 마이클 할아버지한테서 선물을 한아름 받아서 안고 있는 아이들
김치를 좋아하신다는 이 할아버지를 위해서 겆저리 김치 한통을 갖다 드렸더니 또 일장 연설을 늘어 놓길래 그냥 yes, okay 라고 맞장구 쳐 주다가 잽싸게 나왔다.
<2009년7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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