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BS에서 명가(名家) 라는 사극이 시작되었다. 나는 평소 경주 최부자라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남의 이야기로만 알았다. 그런데 이 텔레비젼 사극을 통하여 최진립 장군이 나와 같은 본관이며 심지어 같은 사성공파 직계조상이라는 것에 뿌듯해 하게 되었다. 나는 다시 12대째를 이어온 경주 최부자집의 말로에 대하여 궁금해졌고 나는 인터넷을 찾아보고 저으기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12대째 만석군 최준(1884~1970)을 끝으로 경주 최부자집은 역사에서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9번째 진사이며 12대째 만석군이신 최준선생은 일제시기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기부하였고 그 일로 일경에 붙잡혀 고문을 당하기도 하였다. 해방된 후 국가 재건을 위하여 지역유지들과 뜻을 모아서 대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