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좀 찾아 보다가 흥미로은 의견이 있어서 좀 생각해 보았다.
하끼요이 (はっけよい)
사전을 보면 일본 스모 (相撲すもう)경기에서 심판(行司;ぎょうじ)이 서로 맞붙어서 움직이지 않는 선수(力士;りきし)를 향해 지르는 소리로서 우리말로 붙어라, 싸워라 의 뜻이다. 이것은 함경도(고구려)말인 "하기요" 의 뜻과 비슷하다. 그럼 일본 스모(씨름)은 고구려의 문화를 배운 것인가? 또 이 기사에서는 심판 용어 중에 "다가라" 라는 것이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다가가라 라는 의미라고 한다. 하기사 일본은 외국 문화를 받아들이는 적극적인 자세가 준비되어 있는 민족이라서 외국어에 대하여 거부감 없이 바로 받아 들이는 경우가 많다. 현재도 수많은 외국어를 가타가나 문자로 그대로 표기하여 사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생적인 문화가 아니라 외국에서 배운 것이라면 그 언어를 그대로 사용했을 것이다. 일본 스모 전문가가 있으면 우리말과 비슷한 용어가 더 있는 지 알아보면 좋겠다. 1
사무라이 : 侍(さむらい)
경상도말에 싸물 이라는 말이 있다. 요즘은 잘 안 쓰지만 40년 전만 해도 정말 일반적으로 많이 쓰던 말이다. 정확하게 발음하면 "써아물" 이렇게 발음하는데 아래아 발음이다. 싸운다는 뜻이다. 싸물났다. 싸물구경, 부부싸물 등의 말을 흔히 썼었다. 경상도 말에 고어가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을 교과서에서 많이 봤는데 이게 또 그 예다. 싸물이 오늘날 ㅁ이 탈락하여 싸울이 된 것이다. 그렇다고 보면 싸물아이가 싸무라이로 발음이 되었을 수 있다. 일본어에는 물을 발음할 수 없어 ㄹ 이 뒤로 밀리게 되어 있다. 우연의 일치인가? 백제말 아울아비보다는 신라어인 경상도말 싸물아이가 더 비슷하다. 2
일본어의 侍 의 뜻은 싸운다는 의미라기 보다는 옆에서 대기한다. 심부름한다라는 뜻이라서 한국어의 싸운다는 의미와 전혀 별개다라는 주장이 있으나 발음이 비슷한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사무라이들은 많이 싸우기도 하지 않은가?
그 외에도 인터넷에 보면 일본 말 중에 우리말과 비슷하게 발음하는 것이 이것 뿐만 아니라 아주 많다고 한다.
또 다른 어떤 분의 블로그 에 보면 한국어와 일본어가 비슷한 예를 많이 언급하고 있다. 정말 신기하다. 3
마을 -> 무라, 고을(큰마을) -> 코호리, 우리 -> 우찌, 위 -> 우에, 뱀(경상도사투리:배미) -> 헤비, 큰나라 -> 쿠다라, 기와(경상도사투리:개와) -> 가와라, 꺼칠꺼칠 -> 카사카사, 사각사각 -> 사쿠사쿠, 펄펄 -> 파라파라, 찔끔찔끔 -> 찌라찌라, 깔깔 -> 카라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