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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자동차 리콜 사태

멜번초이 2010. 2. 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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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현대차처럼 호주 도로를 달리는 절반 정도의 차량이 도요타인 것 같다.  도요타 승용차를 타고 있는 우리집으로서도 이번에 발생된 도요타 자동차 리콜 사태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 가속 페달을 밟은 후 발을 떼었을 때도 가속페달이 제대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엔진에 연료가 계속 주입된다는 것이고 이것은 위험하기 그지 없다. 자칫하다가는 급발진 사고같은 것으로 이어질 수 있고 속도를 줄여야 하는 시점에 제대로 속도가 줄지 않아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1월31일 토요타 호주 현지법인인 호주도요타는 성명을 통해 "호주에서 팔리는 도요타 차량은 북미시장에서 진행 중인 리콜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하니 다행스럽다.  하기사 가속페달을 생산하여 도요타에 납품하였던 CTS라는 회사가 미국회사이다보니 호주까지 그 부품이 날아오기에는 멀기도 하였을 것이다. 그렇지만 유럽이나 중국자동차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에도 이 부품이 사용되었다는 기사가 있는 것을 보면 호주에서도 완전히 clear해 졌다고는 볼 수 없다. 
더구나
CTS는 도요타에 부품을 납품한 것은 2005년도부터지만, 가속페달 문제는 99년도 도요타 차량부터 발견되고 있다며 전면 부인하고 있는 을 되짚어 볼 때 도요타 자동차의 전자제어장치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혹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도요타 자동차라고 하면 내구성과 안전성에서 어느 자동차 보다도 우수했고 그만큼 사랑을 받아왔었다. 우리는 이번 기회에 호주에서도 한국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을 좀더 높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현대자동차 임직원들이 합심하여 위기 뒤에 찾아온 소중한 기회를 현명하게 잘 활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사태가 현대차에게 일어나지 말란 법도 없다. 원가절감을 외치며 중소기업에만 부담을 떠넘기면서 귀족노조와 정씨일가 배불리기만 계속 한다면 도요타꼴 나지 말란 법도 없다.

<2009년2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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