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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스쿠버다이빙] 뜨거운 2월 피어(Pier) 스쿠버다이빙 후기

멜번초이 2026. 2. 18. 17:13

설날인 음력 1월 1일 아침에 약간의 바람이 불고 있었지만 날씨는 맑았다. 옆 동네인 Wantira South에 살고 있는 Alex 강사님을 따라서  Blairgowrie Pier로 다이빙을 갔는데 지난 번에 갔었던 Portsea Pier 근처이다. 집에서 한 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인데 거리상으로는 꽤나 먼 편이다.

처음 계획은 Flinders Jetty에서 입수하려고 하였으나 시야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해 쪽으로 급히 옮겨 간 곳이 Blairgowrie Pier이다.

처음 간 Blairgowrie Pier 에는 많은 요트가 정박해 있었다. 여기는 Blairgowrie Yacht Squadron이라는 요트 클럽의 아지트인데 이 클럽은 1950년대부터 시작되어 2,400명 이상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요트를 가지고 있는 분은 클럽에 가입하면 요트 정박 및 각종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피어 다이빙에서 화장실 위치

Pier 다이빙에서는 주차장에서 슈트를 갈아입고 장비 체결까지 한다. 그리고 걸어서 바다까지 간다. 옷은 차에서 갈아입는다고 하더라도 화장실 이용을 할 때는 public toilets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화장실이 주차장에서 가까우면 좋다. 여기 주차장에는 간이 화장실이 있어서 편리한 곳인데 이용할 수 없을 때는 어쩔 수 없이 계단 내려가서 Public Toilets Blairgowrie Marina를 이용해야 한다.

다이빙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돌아오기 전에 Marina 건물 앞에 수도꼭지가 있다. 여기서 머리를 대충 헹굴 수 있었다. Flinders Jetty처럼 샤워기가 있으면 편하겠지만 호스 스프레이로 뿌릴 수 있는 것도 감사하였다.
생각해 보니 샤워할 필요가 없는 드라이슈트를 가지고 오는 것이 이런 점에서 유리하다.

Pier 다이빙 방법 및 주의사항

다이빙은 low level floating dock에서 시작한다. 북쪽으로 pier를 따라서 올라갔다가 끝에서 다시 왼쪽으로 꺾어서 Pier를 계속 따라가다가 중간쯤에서 되돌아온다. 수심이 5m 이내이기 때문에 한 시간 정도 다이빙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30분 정도 지나면 되돌아와야 하는 것이다.

요트 선착장이기 때문에 언제라도 요트가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Pier 기둥을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Pier 바깥에서 예고없이 수면으로 상승하게 되면 지나가는 요트에 사고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바닷속 동영상

전날부터 불었던 바람의 영향으로 바다가 뒤집어져서 그런 지 시야가 거의 1m 정도 되는 흐린 물 다이빙이 되었다. 평소에는 시야가 좋았다고 하면서 강사님이 무척 아쉬워하였다.

 
해변에서 가까운 Pier인데도 많은 물고기가 살고 있었다. 특히 Pier기둥은 부착생물들이 있고 주변에 물고기들의 서식지가 되고 있었다. 피어를 벗어나면 풀밭이 펼쳐져 있었지만 이 날은 너울이 심해서 멀미가 날 정도로 풀 속을 살펴보았지만 생물은 발견하지 못 하였다.

Blairgowrie Pier 해양 생물들
롱핀 파이크 Longfin Pike
Zebra fish
망사 갯민숭달팽이 Chromodoris tinctoria
blue-throated wrasse
Long-spined Porcupinefish 가는가시복
stingaree 가오리
Magpie perch
Scalyfin, Parma victoriae


맑은 날에 다시 가서 멋진 바다 생물들을 모두 만나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