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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활기/한국여행지 33

석산한의원

경북 군위군 고로면에 유명한 한의원이 있다고 듣고 찾아갔다. 고로면 석산리에서 고갯길로 접어들어 올라간다고 네비가 가르쳐주고 있다. 이름은 석산한의원. 이러다가 길이 끊어지는 게 아닌가 걱정하며 꼬불꼬불한 외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신기하게도 마을이 나온다. 결국에는 석산한의원 간판을 만났다. 한의원이 시골 허름한 농가 주택 같이 생겼다. 4대 째 여기서 한의원을 한다고 한다. 이 집은 진맥을 통하여 몸의 이상여부를 진단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극 같은 데서 보면 옛날 한의사들은 진맥으로 병을 알아내는 것을 봐 왔는데 바로 여기가 그런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대기하고 있었다. 이런 걸어서는 도저히 올 수 없는 두메산골까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다니 허준이 따로 없는건가. 처음 온 사람은 진맥..

울진 등기산 후포 스카이워크

울진 후포항에 유명한 볼거리가 있다. 등기산 공원에서 바다로 뻗어 있는 스카이워크 가 바로 그것이다. 직접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이것이 무엇인 지 실감이 날 것이다. https://youtu.be/TdzY8F5oQAE 나중에 알고보니 후포항에는 이것 외에도 벽화마을이 또 유명하다고 한다. 백년손님 이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촬영지인데 못 가봐서 아쉽다. 다음에 후포항을 방문하게되면 여기도 꼭 가봐야겠다. 등기산공원에는 후포등대도 있다. 등대가 있는 것을 보면 배도 많고 동해에서 후포항이 꽤나 큰 모양이다. 멋진 정자위에서 푸른 동해 바다를 바라 볼 수도 있다.

흥천사 비빔밥

부처님 오신날. 집 근처에 있는 흥천사를 찾았다. 이날은 점심을 제공하기도 하거니와 볼거리도 많기 때문이다. 내가 절에 도착한 시각은 12시 언저리이다. 입구에서 그냥 인파를 따라서 갔다. 아직 뜨끈뜨끈한 백설기와 생수를 나눠주고 가슴에 꽃도 달아준다. 벌써 많은 분들이 비빔밥 줄에 서 있다. 하지만 오래 기다리지는 않는다. 줄이 금방 빠지기 때문이다. 비빔밥은 밥공장 처럼 자원봉사자들의 빠른 손으로 금방 뚝딱 만들어져 나온다. 저 뒤에서 부터 밥그릇이 앞으로 전달되면서 나물들이 보태져 완성된다. 마지막에 고추장을 뜬 숟가락을 얹어서 건내 준다. 완성된 비빔밥. 미역 냉채국과 함께 제공된다. 비빔밥 속에 가래떡 두 편이 들어 있는 것이 특이했다. 이거 때문에 금방 배부름. 식당에 좌석이 부족해서 마당에 ..

효창공원에서 백범 김구 선생을 만나다

오늘은 화창한 토요일이다.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 민심을 거스르고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사사로이 사용한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외치는 집회가 광화문에서 열리고 있는 날이다. 하지만 나는 효창공원에 있는 백범 김구 선생 기념관을 찾았다.효창공원에 들어서자 마자 우뚝 솟아 있는, 아니 꽂혀 있는 기둥이 보인다. 이 기둥 작품의 이름은 "점지" 이다. 신이 우리를 점지하셨다는 것을 표현한 상징물이다. 우리 민족은 정말 신이 선택한 위대한 민족이다. 예로 부터 지도자는 하늘을 섬기며 하늘의 뜻을 거스르지 않고자 노력했다. 예를 숭상하고 덕으로 백성을 다스리고자 노력했다. 누구는 우주의 기를 받아서 혼을 다해서 한다는데 이런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효창공원의 역사에 대하여 설명하는 안내 글이다. 일제의 전횡과 만행..

한옥 골프장 라비에벨 CC

라비에벨CC 는 춘천에 있습니다. 그래서 아침일찍 출발했어요. 왜냐면 티오프시간이 07:33분 이니까요. 여르이라서 5시에도 벌써 밝아 옵니다. 경춘고속도로를 달려서 산을 넘어갈 때는 멋진 안개가 산을 덮고 있어서 동양화 한폭을 보는 거 같습니다. 겹겹이 쌓여 있는 웅장한 산의 자태를 바라보면서 고속도로를 달렸습니다. 골프장에 도착해서 처음 만나는 게스트하우스 앞 Loading zone 입니다. 멋진 한옥 기와집으로 지어진 모습에 입이 딱 벌어지네요. 주차장도 지하로 만들어져 있어서 날씨가 뜨거워도 차가 뜨거워질 일이 없겠네요. 산속에서 지하화하려면 돈도 많이 들었을텐데요. 정말 대단합니다. 락커룸 내부도 전부 원목으로 지어져 있어요. 락커룸에 들어갔을 때 진하게 풍겨 나오는 나무 향기가 정말 좋았어요...

진흥왕 북한산 순수비

신라는 진흥왕 때 삼국 항쟁의 대열에 뛰어들어 한반도 전체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한강유역으로 진출하였다. 진흥왕은 재위 12년(551)에 백제와 손잡고 당시 고구려가 점령하고 있던 죽령(竹嶺) 이북의 한강 상류로 진격하여 이곳에 10여개의 군(郡)을 설치하였고, 여세를 몰아 14년(553)에는 백제가 차지하고 있던 한강 하류지역으로 진출하였다. 이곳에 신주(新州)를 설치하고 광주(廣州)지방을 그 치소(治所)로 삼으면서부터 신라는 현재의 서울 지역을 북방 경영의 군사적 거점으로 삼아 삼국통일의 기반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진흥왕은 16년(555) 10월 북한산을 순행하여 강역(疆域)을 확정하였고, 11월에는 돌아오는 길에 통과한 여러 고을에 1년간의 세금을 면제해 주는 한편 특별사면을 베풀어 사형수 이하..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

게일에 근무하고 있는 친구의 초대로 송도 신도시에 있는 잭니클라우스골프장에 갤러리로 참관할 수 이는 기회가 있었다. 잭니클라우스가 직접 설계하였다는 이 골프장은 5년이나 공사를 하였지만 아직도 계속 공사중이라고 한다. 잔디도 거의 수입해서 깔았다데 정말 귀한 놈이란다. 왕년에 PGA에서 한 가닥 하시던 노장들이 하는 챔피언스리그 게임이라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샷의 정교함에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어떠한 거래나 장소에서도 정확히 그린에 5m 이내로 떨어트리는 어프로치샷이 놀라왔다. 특히 마누라가 캐디로 따라온 한 노 부장은 버디를 할 때 마다 즉석에서 마누라의 키스 서비스를 받는 모습에 갤러리의 박수를 받았다.

영천시 지도

영천 시외버스터미널에 붙어 있는 영천시 지도이다. 원래 내가 어릴 때는 경상북도 영천군 이었는데 언젠가 부터는 관내 모든 면리를 통합하여 영천시로 부르고 있다. 면으로 들어가는 버스는 모두 시내버스 요금을 내면 된다. 요금이 오히려 싸졌다. 영천터미널에서 상송까지 시내버스 요금인 1200원만 내면 된다. (상송리는 영천군과 청송군의 경계에 있는 마을로서 영천시에서 가장 멀다고 볼 수 있다) 아예 면으로 들어가는 버스에도 시내버스 번호판이 버스 앞에 붙어 있다. 내가 영천시로 접근하는 방법은 두가지다. 대구에서 기차를 갈아타고 가는 방법과 버스를 타고 들어가는 방법이다. 버스를 타고 가게 될 경우 영천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게 된다. 모든 시내버스, 시외버스, 고속버스는 여기를 지나가게 되므로 지역 명소라고..

공주 프린세스 GC

오후 1시 30분에 티오프 였기에 9시 정도에 슬슬 출발했다. 승피리형이 잠실리시온 앞으로 나를 데리러 오셨다. 다시 잠원역에 들러서 규웅이형이랑 세화니형을 픽업했다. 5월 연휴의 시작이라서 그런지 고속도로는 많이 막혔다. 1시10분까지 도착하지 못 했다. 전화를 해서 1시 50분 으로 티오프 시간을 늦췄다. 이 시간 조차도 겨우 5분전에 도착하였다. 이번 라운딩에서 100타 안을 기록하고 당분간 골프를 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만큼 되지는 않았다. 고속도록 바로 옆에 있는 골프장으로서 산이 험한 골프장이었다. 계곡을 건너서 치는 드라이브가 몇몇 있었다. 해저드도 많아서 초보자가 치기에는 어려운 코스였던 거 같다. 여기서 110타를 기록했다. 많이 아쉽다. 연습을 더 해야겠다. 공을 4개밖에 잊..

울산 GC

울산에 한번 내려오라는 말을 듣고 버스를 타고 갔다. 동서울터미날에서 시외버스를 탔는데 4시간 밖에 걸리지 않아서 도착했다. 8시에 타서 12시에 도착함. 점심을 먹고 라운딩을 시작했다. 4월 초라 아직 파란 잔디는 나지 않은 상태였다. 울산에서는 차로 한시간 이내에 갈 수 있는 골프장이 아주 많다고 했다. 서울 보다는 골프 치는 환경이 낫다는 설명이다. 여기서는 107타를 쳤다. 겨울동안 치지 않아서 조금 실력이 한창일 때 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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