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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생활기/여행

호주의 민속촌 소버린 힐

호주 멜번초이 2015.03.23 00:18

1850년대에 멜번 북쪽 지방에 금광이 발견되었는데 이를 계기로 마을이 크게 번성했다고 합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발라렛이라는 도시입니다. 소버린 힐은 이 발라렛이라는 도시에 있습니다. 호주의 민속촌이라고 불릴 정도로 1850년대의 마을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어요. 그리고 거기서 근무하시는 분들도 모두 그 때의 복장을 하고 근무하고 계시네요.




소버린힐 입장을 할 때 지도를 한장 주는데요. 한글로 된 지도책도 있으니 이것을 챙기셔요. 지도를 잘 보면 time table이 있는데 몇시에 어떤 행사를 하는 지를 눈여겨 보고 거기에 맞춰서 찾아 보는 것이 재미입니다.  특히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식당과 화장실은 꼭 챙겨서 위치를 알아 두면 도움이 됩니다.



이분은 내력이 있어 보이시네요. 이런 전통 복장을 하신 분들이 아주 많습니다. 가게 매장마다 모두 호주의 1800년대의 복장을 하고 계시네요. 이 분은 경찰관 역할이십니다.



1800년대의 마차도 운행되고 있습니다. saddlery (마구점)에서 표를 살 수 있습니다. 마차를 타고 동네 한바퀴 도는 건데요.어른은 5불인가 하고 어린이는 4불인가 합니다. 



이 분 역시 포스가 보통이 아니십니다. 의사(doctor) 역할 이십니다. 



영국 군인의 행렬이 있습니다. 저기 들고 있는 총이 진짜 총이에요. 행렬은 동네를 한바퀴 도는데요 이 행렬이 끝나고 나면  병사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이 있어요. 



어린이들도 체험학습에 왔나 봅니다. 병사복장을 하고 총을 메고 따라 가네요. 이 총은 가짜 총이에요. 



오~  나름 바짝 군기든 모습으로 서 있군요. 녀석들. 초등학생들은 여기에 캠프를 와서 며칠 묵었다가 간다고 하네요. 이런 체험도 그 코스의 내용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오. 이 분은 소버린힐에서 가장 이쁜 누나 같아요. 웃는 모습이 어찌 이리도 고울까요.. 가게 점원 역할 이신 거 같아요.  



이분 역시 특색있는 병사입니다. 덩치가 2미터는 되는 듯이 크네요. 능청이 보통이 아니세요. 



대장님의 귀를 막는 시눙을 하십니다. 이 사진을 찍기 위해서 대장님만 열심히 조준하고 있었는데요. 나 빼고 다른 사람은 모두 귀를 막았나 봅니다. 사진기에 눈알을 박고 대장님 찍기 여념이 없는 순간에 바로 옆에서 공포탄을 쏘네요. 깜짝 놀라서 식겁했네요. 이놈의 영어를 못 알아 먹으면 눈치라도 있어야 하는데 정말 늘 이런 일이 생깁니다요. 



양초 만드는 시범을 보여 주는 곳이에요. 어린이들은 양초에 색깔을 입혀 보는 것을 체험할 수 있어요. 뭐 색깔별 양초 물에 양초를 담갔다가 꺼내는 간단한  실습입니다. 공짜는 아니고요.



갑자기 비가 쏟아지네요. 오도가도 못하고 처마밑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멜번의 비는 늘 그렇듯이 퍼붓듯이 쏟아지다가 이내 개이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좀 약해서 거시기(?)가 가득찼을 때 물만 보면 통제가 힘들어지거든요. 마침 비가 어마어마하게 쏟아지는 통에 신호가 왔지만 움직일 수 없어서 화장실도 못 가고 참느라고 힘들었습니다. 



열심히 금캐는 분들이 있어요.  접시에 모래를 담고 물을 돌리면 금싸라기만 접시에 가운데 남고 모래와 물은 바깥으로 쏠리는 원리인데요. 이야기 들어보면 열심히 접시를 돌리면 금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하네요. 여기 앉아서 열심히 돌리는 분 중에 어젯밤 황금 꿈을 꾸었다면 오늘 뭔가를 건져낼 수도 있겠네요.



한 접시 돌리면 이정도는 건져 내야죠. 접시를 돌려서 금을 찾아내는 것은 기술이 필요합니다. 금은 흙이나 모래보다 가볍기 때문에 흔들면 가라앉습니다. 그런 다음 위의 흙이나 모래는 물에 흘려내어 버립니다. 그리고 다시 한들어 금을 가라앉히고 윗 흙은 걷어서 버리기를 반복합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금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렇게 발견된 금을 병에다가 담습니다. 이 병은 1불인데 사금채취장 바로위에 상점이 있는데 거기서 팝니다. 병에 넣어서 가져가면 소중한 추억으로 영원히 간직할 수 있습니다. 



소버린힐의 체험은 정말 해 볼만합니다. 세시간 정도 돌아다녔는데도 다 보지를 못 했었요. 여기 사진으로 남기지 못 한 많은 볼거리들이 있었거든요. 예를 들어서 광산갱도투어, 금붓기, 볼링, 보오링, 극장, 보일러실, 금추출하는 거대한 기계 등 정말 신기한 것들이 다양했습니다. 다음에 또 가서 나머지를 탐험해 봐야겠습니다.


<2014년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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