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인 Brianna Lewis 에게 집의 잔디밭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어설픈 영어로 물어 보았더니 직접 깍으라고 하는군요. 또 열쇠 같은 것도 복사해서 여벌로 몇개 줄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그것도 직접 복사해서 쓰라고 하는군요. 나머지 집에 고장난 부분에 대하여서는 자세히 설명해 주면 주인한테 말해 주겠다고 하네요.. 자세히 설명하는 게 힘들어서 그냥 포기하고 살기로 했습니다. 영어를 잘해야 남의 집 살이도 편하게 할 수 있으니 영어공부 열심히 합시다..
Hello? Lewis.
다음은 부동산 에이전트 Brianna Lewis 에게서 온 답장메일입니다.
Good afternoon,
My name is Brianna, but my surname is Lewis. I think from Superman you are thinking of Louis…
The garden is the responsibility of the tenant. If you do not wish to maintain it yourselves, we can organize for someone to do it for you at your own cost.
Once we give you the set of keys to the property, any additional keys, you may get them cut at your own cost. When you vacate the property, ALL keys must be returned to us.
Any broken items or anything that goes wrong, you can email them to me. Once I am notified we can organize for them to be fixed. I believe our wife does not speak English, how do you wish for the tradesmen to contact you? Tradesmen will need to contact your family to organize times to come to the property.
You have mentioned in your email some things that need repairing, although they are not clear enough that I can understand. Kindly explain them so I can give the tradesmen a good idea of what needs doing.
Regarding the bath plug, you can buy a universal plug which fits all plug holes. Another alternative is to measure the plug hole and go to Bunnings to get a new one. My apologies that we did not realize there wasn’t one supplied.
Regards,
Brianna Lewis
그런데 여기서 웃기는 일이 생겼죠. 호주에서 살아본 경험이 일천한 저로서는 아랫쪽 빨간 문장을 이렇게 해석해 버리고는 넘어가 버리고 있었죠.. 다른 방법은 플러그 구멍의 길이를 재서 구워서 직접 새걸로 만들어 써라. 제기럴 내가 어떻게 만들 수 있겠냐 싶어서 포기했죠.
그런데 나중에 보니 버닝스라는 엄청난 가게가 있더구만요. 건축자재만 전문으로 파는 가게인데요. 곡갱이 부터 시멘트까지 이것저것 다 파는데요. 아마 이 브리아나는 여기가서 플러그를 사이즈 맞는 것으로 찾아 보라는 말이 었나 봅니다. 그리고 자세히 다시 봤더니 어라~ burning 이 아니라 Bunnings 라고 되어 있네요.
우리가 영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단어를 많이 알면 훨씬 수월하게 들립니다. 경험과 지식이 일천하면 자기가 아는 수준으로 해석을 하고 이해해 버리기 쉽습니다. 만약에 버닝스라는 이런 가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 저같이 어이없는 해석은하지 않았겠죠..
▲ 여기가 바로 그 버닝스
비슷한 예로 처음 기차를 탔을 때 "Welcome to connect ~~~ " 라고 하면서 안내 방송을 하더만요. 언뜻 생각에 기차가 기니깐 차량간 서로 연결하는 거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인가? 아니면 다른 차를 갈아 타는 방법을 설명하는 것인가에 집착하다 보니 뒷부분은 아예 들리지도 않더군요. 그런데 나중에 보니 기차회사 이름이 Connex 인 거에요. 아~ connex 회사차를 탄 것을 환영한다는 말이었구요. connex 라는 기차회사가 있다는 상식을 알았더라면 절대 connect 로 듣고 집착하지 않았을 거 아닙니까?
<2008년12월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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