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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생활기 142

저렴한 스카이프 영어회화 공부

스카이프를 이용한 영어 강의를 들어보기로 했다. 선생님은 필리핀에 있는 분들인데 나름대로 발음도 괜찮았다. 무엇보다도 마음에 드는 것은 일단 수업을 먼저 듣고 나서 수강료를 낸다는 것이다. 떼일 염려는 없다. 수강료를 낼 때는 한국에 있는 계좌, Ross 의 경우는 씨티은행의 계좌로 송금해 주면된다는 설명이었다. 이러한 SKYPE를 이용한 메신저 영어에 대하여 이야기를 했더니 이미 벌써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방법으로 영어공부를 하고 있었다. 가격은 서로 달랐다. 회사를 끼고 할 경우 좀더 비싸고 나처럼 선생님이랑 직거래를 하는 경우는 30분짜리 20회 강의에 대략 5~7 만원 정도 하는 거 같다. 학원에 가기 위해서 교통비, 왕복시간을 뺐기는 번거로움에서 벗어서 집에서 편안한 자세로 수업을 저렴하게 들을..

호주에서 온라인으로 노트북 구입하기

노트북 온라인 판매 사이트 호주에서는 뭐든지 비싼 법. 노트북 싸게 파는 사이트를 수집해 놨다가 나중에 써 먹어야지. http://www.centrecom.com.au http://www.mln.com.au http://www.onlinecomputer.com.au http://www.shoppingexpress.com.au 사이트도 워낙 많은데다가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한국이야 어느 사이트 가더라도 비슷한데 여기서는 부르는 게 값인 모양이다. 그래서 서로 경쟁적 입점업체도 모여있고 카드결제도 가능한 ebay 로 귀결된다. 문제는 돌아다니다가 미국 EBAY 에서 구입하게 되면 전원어댑터가 모양이 다를 수 있고 배송료가 수십불 들어갈 수 있다. 물론 배송기간은 일주일을 넘게 되겠다. http://www.e..

벽속의 수도관이 터졌어요.

화장실에서 들어보면 벽 속에서 물이 새는 소리가 납니다. 그래서 집앞에 있는 수도 계량기의 물을 잠궜습니다. 집을 둘러 보니 물이 샌다는 증거가 보이네요. 집을 가지고 있으면 이런저런 문제로 돈이 수시로 들어가게 되는군요. 벽이 젖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물이 얼마나 많이 샜을까요? 다음달에 물세가 많이 나오게 될 거 같네요. 플러머 하는 친구에게 급히 연락을 했더니 바로 와 줬네요. 우선 벽돌을 뽑아 냅니다. 마침 원인이 쉽게 판정이 났습니다. 구리 수도관이 녹이 나서 구멍이 난 것이 보이네요. 구멍난 부분을 잘라내고 새로 연결했습니다. 젖은 벽이 다 마를 때까지 며칠을 기다렸다가 벽돌을 끼워 넣고 마무리 하게 됩니다. 이 모든 과정은 한시간 남짓에 끝이 났고 160불을 주게 됩니다. (시간당 80불 ..

화단 정리 작업

집앞 진입로의 잡풀이 정말 어지간하다. 깍아도 깍아도 자라나는 화초와 잔디는 이제 관리통제를 벗어난 지 오래다.나는 이 잡풀을 깍아내고 잔디를 심고 싶었다. 장미고 뭐고 다 잘라내 버리는 거지. 그런데 마님은 돌과 나무조각을 깔아야 한다고 한다. 풀을 모두 뽑아 냈다. 뿌리가 서로 얽히고 설켜서 호미로 일일이 파내어야 했다. 거의 2시간을 쪼그리고 앉아서 호미질을 했지만 정리되려면 아직도 한참 남았다. 뿌리가 서로 엉켜서 호미 자루가 부러질 판이다. 그린통이 또 한동안 배부르게 생겼다. 저녁 늦게야 겨우 이 정도 마무리 되었다. 검은 비닐을 깔고 그 위에 자갈돌로 장식했다. 내가 사온 것은 절대 아님.흰돌로 하려다가 검은돌을 선택했다고 한다. 난 흰돌이 차라리 낫다 싶은데. 뒷 화단은 마찬가지로 검은 비..

뉴질랜드 골프 국가대표선수 Sam An 선수와 함께

뉴질랜드 골프 국가대표 Sam An 선수가 우리집에 묵게되었다. 그래서 영광스럽게 집 앞에서 사진을 함께 찍었다. 이번 2013 AUSTRALIAN MEN'S AMATEUR CHAMPIONSHIP 에 출전하여 3위를 하였다. 아깝게 결승에 진출하지 못 하였지만 대단하지 않은가? 내노라하는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 가운데 당당히 준결승까지 올라간 것이다. 17세인 2011에 뉴질랜드 국가대표로 발탁되었다니 정말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다. 아직 19세인지라 앳된 얼굴이지만 프로로 곧 진출해서 맹활약을 기대해 본다. 작년에는 국가에서 경비를 지원해 줘서 골프대회를 참가했었는데 올해는 경비지원이 없게 되었다고 한다. 이유는 아마도 유색인종이다보니 백인(키위) 에게 기회를 더 주기 위해서 지원대상명단에서 제외된 게 아닌..

호주 수학 올림피아드

↑호주 수학올림피아드에서 받은 개인 트로피. 각 팀별로 최고득점자에게는 이런 트로피를 주고요. 만점자에게는 트로피 대신 골드메달(색깔만 금색), 전체 수험자 중에서 상위 10%에게는 2.5 cm 배지, 상위 25% 에게는 7.5cm 의 패치를 준다고 하는군요. 아들 녀석이 이제 5학년인데 학교에서 트로피라는 것을 받아 왔네요. 그래서 APSMO 라는 것이 무엇인가해서 인터넷을 찾아 봤더니 수학올림피아드라고 되어 있네요. 그렇다면 수학경시대회 같은가 봅니다. 호기심이 발동하여 좀 더 찾아 봤더니 만점자 명단에는 이름이 없네요. 초등부에서 만점을 받은 282명은 홈페이지에 이름이 올라가 있군요. 아들한테 물어봤더니 25점 만점인데 24점을 맞았다고 하는군요. 지금 5학년이고 내년에 한번 더 기회가 있으니 내..

첼로 연주하는 아들

첼로 연주를 취미로 하는 아들의 영상을 많이 찍어 놨어야 하는데 난 늘 아들 곁에 있지 못 했다. 커가는 아들의 모습을 잘 담아 놓고 싶어서 여기에 기록을 남겨 놓는다. 아들 녀석은 늘 영상 찍는 것을 싫어한다. 하지만 지금에야 싫겠지만 세월이 지나서 보면 소중한 추억의 영상이 될 것이라고 난 믿는다. 집에서 첼로를 매일 한시간 이상씩 연습한다. 매일 한다는 것은 정말 고통스러운 일이다. 때로는 건너뛰고 싶을 때도 있고 빨리 끝내고 쉬고 싶기도 하기 마련이다. 훌륭한 음악을 한다는 것이 갑자기 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공부도 마찬가지이다. 누가 스칼라쉽을 받았다고 하면 다들 쉽게 생각해서 운수가 좋았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상당히 무책임한 말이다. 김연아가 어느날 갑..

멜번의 셀렉티브 스쿨

보통 애들 보다 빠른 학습 능력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따로 모아서 교육을 시키기 위한 제도가 있는데 바로 Selective Entry Schools 이다. 멜번에서는 오로지 4개 학교만 있어서 경쟁률이 매우 치열하다. 사립학교에 가면 공부 좀 하는 애들이 모여 있지만 등록금이 만만하지 않다. 그래서 장학금시험이라도 쳐서 들어가고 싶어하지만 그것도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수준으로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명문 공립의 스쿨존에 살지 않는 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이것 뿐. Selective Entry Schools 에 합격하는 것이다. Selective Entry Schools 멜번에서는 4개의 셀렉티브스쿨(Selective Entry Schools)이 있다. 원래 멜번하이와 맥로버트슨 걸스 ..

Cello Concert Camelot Rise Primary School in Glen Waverley

글렌웨이버리 카멜롯라이즈 프라이머리 스쿨 에서 있었던 첼로 독주 콘서트. 5학년 때의 모습이다. 첼로 연주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들이다. 나중에 커서 첼로 교습을 부업으로 해 보겠다는 나름의 꿈을 가지고 있다. 6학년이 되면 사립학교에 장학생 시험을 보게 된다. 뭐 사립학교 가지 않고 그냥 일반 공립을 다녀도 된다. 멜번은 공교육이 살아 있기 때문에 일반 공립학교에서 공부해도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다. 그렇지만 많은 학부모들은 사립학교에 보내고 싶어한다. 문제는 돈. 엄청난 등록금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 한다. 결국 장학생으로 뽑히는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어릴 때 부터 악기 연습을 많이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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