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호주생활기 142

호주의 민속촌 소버린 힐

1850년대에 멜번 북쪽 지방에 금광이 발견되었는데 이를 계기로 마을이 크게 번성했다고 합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발라렛이라는 도시입니다. 소버린 힐은 이 발라렛이라는 도시에 있습니다. 호주의 민속촌이라고 불릴 정도로 1850년대의 마을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어요. 그리고 거기서 근무하시는 분들도 모두 그 때의 복장을 하고 근무하고 계시네요. 소버린힐 입장을 할 때 지도를 한장 주는데요. 한글로 된 지도책도 있으니 이것을 챙기셔요. 지도를 잘 보면 time table이 있는데 몇시에 어떤 행사를 하는 지를 눈여겨 보고 거기에 맞춰서 찾아 보는 것이 재미입니다. 특히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식당과 화장실은 꼭 챙겨서 위치를 알아 두면 도움이 됩니다. 이분은 내력이 있어 보이시네요. 이런 전통 복장을 하신 분들..

아시안컵 한국 축구 경기

아시안컵이 호주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에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8강전이 멜번에서 열린다고 하길래 응원하러갔다. 축구는 AAMI Park 경기장에서 열린다. 오후 6:30에 시작인데 나는 소버린힐을 다녀오느라 6:30분에 도착할 수 없었다. 피츠로이가든 옆에 주차를 하고 AAMI Park 경기장으로 빠른 걸음으로 갔다. 저 멀리서 딱 봐도 지붕모양이 축구공 같이 생긴 경기장이 눈에 다가왔다. 내가 도착했을 때 벌써 전반전이 끝났을 무렵이었다. 응원의 함성이 경기장 밖에서도 들렸다. 이렇게 많은 한국사람들이 멜번에 살고 있었단 말인가? 정말 많은 분들이 붉은 티를 입고 와서 응원을 하고 있었다. 축구전용경기장이 정말 괜찮구나 싶었다. 내가 앉은 위치가 3층인데도 선수들이 크게 잘 보였다. 동작하나하나도 생생..

집을 증축할 때 이웃에게 먼저 공지해야 하는 호주

어떤 집 앞에 푯말이 붙어 있어서 무언가하고 가까이 가서 읽어 보았다. 내용인즉 현재 1층 인 집을 허물고 2층 집을 짓고 싶다는 내용이다. 자칫 2층을 지을 경우 1층만 있는 이 골목에서 불편한 집이 있는지 사전에 공지로 물어보고 있는 것이다. 만약에 이 위치에 2층이 들어서는 것이 불만인 사람은 카운슬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인데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호주의 문화 중에 하나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아서스시트(Arthurs Seat)

아벨라여행사를 통해서 모닝턴온천을 다녀왔습니다. 가는 길에 들르는 아서스시트가 너무 이뻐서 글을 남깁니다. 1802년에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 선장 Murry 가 포트필립으로 접근하다가 나지막한 산을 발견하고 올라가서 둘러본 뒤에 자기 고향 에딘버러에 있는 Arthurs Seat 와 닮았다고 해서 Arturs Seat 라고 산이름을 지었다고 하네요.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 시내 가운데 우뚝 쏟아 있는 Arthurs Seat 산에 올라서면 동서남북으로 전망이 탁트여서 적군이 침투하는 동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서 아더왕이 늘 이 산에 올라와 앉아 있었다고 하는 전설이 있다는군요. 그래서 Arthurs Seat 라고 산 이름이 지어졌다는 이야기. 멜번에 있는 Arthurs Seat 산으로 가는 방법은 쉽습니다..

NAB 모바일뱅킹 비밀번호 잊어버렸을 때

NAB 모바일 뱅킹에서는 4자리 숫자를 입력하면 자동 로그인이 되는 기능이 제공되고 있다. 처음 이것을 등록할 때는 NAB ID , 인터넷뱅킹 비밀번호를 입력하게 된다. 이렇게 한번만 등록해 놓으면 다음 부터는 4자리 모바일용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로그인을 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이다. 그런데 폰을 새로 인스톨했을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NAB ID 와 인터넷뱅킹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창이 나오는데 여기에 아무리 비밀번호를 넣어도 안된다. 알 수 없다. 일종의 버그로 보인다. 가장 빠른 해결 방법은 그냥 앱을 삭제하고 새로 설치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다시 NAB ID 와 인터넷뱅킹 비밀번호를 묻고 4자리 passcode 를 새로 등록하도록 안내 화면이 나온다. NAB ID 는 직불카드의 뒷면에 인쇄되..

컴퓨터부품 싸게 파는 곳

호주에서는 컴퓨터 부품을 싸게 살 수는 없을까요? www.msy.com.au 라는 회사가 아주 저렴하게 컴퓨터 부품을 팔고 있군요. 집에서 가까운 매장을 찾아 본다면 유용할 것입니다. 신학기가 되어서 학교에서 USB메모리를 사가지고 오라고 해서 찾아 보니 근처 쇼핑센타 가격에 비해서 MSY에는 절반가격이네요. 모니터도 오피스웍 보다 훨씬 싸고요. 거의 한국 가격이랑 별차이가 없어요.. 흐뭇.. 집 가까운 곳에 가는 길에 들러서 사면 되겠네요. 홈페이지에서 방문할 매장의 재고 상황을 미리 조회해 보고 갈 수 있어서 좋네요. 매장 찾아 보기 MELBOURNEMalvern-(Inner South-East)Pascoe Vale-(North)Clayton-(South East)Mitcham-(South East)..

멜번에서 게잡이

멜번에서 게를 잡아서 현장에서 라면을 끓여 먹는다는 계획을 세우고 출발.샌드크랩(sand crab) 이라는 작은 게인데 이름 그대로 모래가 많은 곳에 있겠죠. 특히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점에 있다고 합니다. 날씨가 덥지 않아야 제철이지요. 그래서 멜번에서는 10월~11월이 최적기라고 봅니다.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곳이면서 바닷물이 선선한 곳이 어딜까 지도를 펼쳐보면 바로 눈에 확 띄는 곳이 있네요. 풍수지리적으로 게가 살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히는 곳입니다. 멜번시티에서 2시간 반 정도 동남쪽으로 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펭귄서식지로 유명한 필립아일랜드 바로 동쪽방향입니다. 오는 길에 필립섬을 들려서 펭귄퍼레이드도 보고 야생 왈라비 사파리도 실컷해도 되겠지요. 게를 잡는 순서 통발을 삽니다. 게망이라..

멜번의 숨은 보석 - 멜번 레인웨이즈

멜번의 숨은 보석 - 멜번 레인웨이즈 인쇄멜번의 잘 정비된 구획 도로에서 잠시만 벗어나면 고딕풍의 골목길 미로로 접어들게 됩니다. 먹거리, 패션 의류와 공예품 등을 파는 아담한 이색 쇼핑 공간들이 곳곳에 숨어 있는 멜번의 골목길은 현지인들에게도 늘 신선한 놀라움을 제공합니다. 늦은 밤 재즈 바에 들러 보거나 아담한 이태리 레스토랑에서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 보고 부티크 숍을 돌며 멜번의 세련된 감각을 음미해 보세요. 멜번 거리에서는 이 곳만의 독특한 개성과 매력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넓고 규칙적인 대로 사이에 미로 같이 뻗어 있는 멜번의 골목길은 19세기 마차의 말발굽 소리가 울려 퍼지던 곳에서 오늘날 번화한 멜번에서 잠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변모하였습니다. 그윽한 커피 향과 맛난 음..

호주 폴리스체크 (Police Check)

Police Check 를 온라인으로 해 보고자 한다. 한국말로 하면 범죄경력증명서라고나 할까. 우편으로 양식을 출력/작성해서 보내는 방법도 있지만 온라인으로 하면 더 빠를 거 같아서 직접 온라인으로 시도하였다. 구글에서 검색하면 폴리스체크하는 사이트가 많이 나온다. 어디가 믿을 수 있는 건지.. 폴리스체크도 대행을 해주는 사이트가 있는 모양이다. www.veritascheck.com.auwww.quickcheck4u.com.auwww.nationalcrimecheck.com.aupolicecheckexpress.com.auafpnationalpolicechecks.converga.com.au 이런 사이트들는 다 뭐지? 도대체 공식 사이트는 어디인거야. 그냥 웬지 더 믿음이 가는 아래 사이트에서 진행하기..

호주생활기 2014.08.29

선생님 면담기간

학교 선생님 면담기간이다. 한국으로 치면 가정방문과 비슷하다고 할까? 요즘도 가정방문이라는 게 아직 있는 지 모르겠다. 우리가 학교 다닐 때는 선생님이 학생의 가정환경을 파악하고자 집으로 방문을 하는 것이 연례 행사였다. 호주에서는 학교에서 날짜를 정해 주고 학부모가 학교로 방문을 한다. 학부모는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할 수 있다. 과목별로 10분간 할당이 된다. 이날은 모든 과목의 선생님들이 자리에 앉아서 대기하게 된다. 학부모들은 퇴근 후에 선생님을 만나러 학교로 온다. 과목별로 선생님과 면담을 한다. 그 과목에 대하여 궁금한 것이나 선생님이 학부모에게 하고 싶은 말을 주고 받는 자리이다. 이 날 이외에 선생님을 따로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쉽지 않기 때문에 잘 활용해야 하겠지만 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