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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생활기/일상 33

가게 앞에서

우리 가게가 있는 쇼핑몰인 The Village Walk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런데 이 사진이 언제 찍은 사진일까요? 합성입니다. 그동안 배운 포토샵으로 합성을 해 봤습니다요. 저는 만족스러운데요.. 지난 달에 찍은 배경사진에다가 2008년 가족 사진을 오려 붙였습니다. 약간 티가 나지만 조만간 저의 포토샵 실력이 많이 향상될 거 같지 않습니까요? ㅎㅎ 원본 사진은 요겁니다.

Smiggle

호주애들은 부모가 생일날 스미글(smiggle)에 데려가 주는 것을 아주 큰 행복으로 생각한다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왜냐면 스미글에는 정말 신기한 것들이 많기 때문이어요. 지나는 길에 마침 스미글이 보이길래 들어가 보았어요. 그런데 왠걸. 왕 실망했어요. 한국의 알파문구에 비하면 동네 문방구 보다 못한 느낌이었거든요. 다시 한번 한국은 파라다이스이고 호주애들은 불쌍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이런 현상은 어른도 마찬가지이네요. 특히 공산품.. 내가 봤을 때는 정말 허접한 중국산 저질 물건을 골라들고는 마냥 행복해 하는 호주인들.. 나는 그것보다 훨씬 질 좋고 싼 물건을 한국에서 많이 봐 왔지만 호주인들은 그런 좋은 물건을 보지도 못했기 때문에 자기가 고른 것이 세계 최상품인 줄 알고 행복해 하..

요구해야만 뭔가를 얻는 곳이 호주

2008년에 처음 호주에 정착할 때 5GB 짜리 플랜을 사용했었지요. ADSL이었고 그 가공할 만한 인터넷 속도 때문에 열심히(?) 사용하여도 채 2GB도 못 쓰고 한달을 마감하는 달이 허다했어요. 그러다가 새로 이사한 집에서는 ADSL을 과감히 버리고 naked cable을 설치했는데 50불에 14GB 용량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속도가 그나마 되니까 인터넷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었고 결국 off peak 7GB 가 모자라서 늘 용량 체크하면서 아껴써야 했어요. 그런데 최근에 옵터스에서 투자를 했는지 인프라가 좋아졌는지 어쨌거나 똑같은 50불로도 신규가입자에게는 300GB를 제공하고 있다고 홈페이지에 떠 있더군요. 뭐 물론 전화기+ADSL 상품이지만 이건 해도해도 너무 차이가 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

프로폴리스

아침에 자고 일어났더니 목이 따끔한 것이 밤새 방이 건조했던 모양입니다. 아니면 어제 좀 피곤했던 걸까요? 이럴 때는 그저 프로폴리스 몇방울을 떨어뜨려주면 그만입니다. 어디 여행을 가거나 출장을 갈 때 내가 꼭 가지고 다니는 비상 상비약입니다. 사이즈도 알맞게 자그마하고요. 투약방법도 그냥 목에다 몇방울 떨어트려주면 됩니다. 이것의 맛은 독특합니다. 한국에서는 먹어본 적이 없는 그런 맛입니다. 그렇지만 효과는 만점입니다. 이 프로폴리스를 사기 위에서 글렌웨이버리 Chemist에 갔던 기억이 나는군요. 내가 프로폴리스 달라고 했더니 점원이 뭔지 못 알아 먹는 것이지 뭡니까. 그래서 급기야는 그 뒤에 있는 의사같이 생긴 좀 더 나이든 양반한테 물었는데도 역시 모르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급기야는 스펠을 불러 ..

멜번 달력에 기억해야 할 날 들

멜번에 살면서 빅토리아주의 공휴일은 중요하겠죠. 반드시 달력에 미리 동그라미를 쳐 놓아야 하겠습니다. 공휴일은? http://www.vic.gov.au/Victorian-Public-Holiday-Dates.html Event 2010 2011 2012 New Year's Day Friday 1 January Monday 3 January *in addition to Saturday 1 January Sunday 1 January *in addition to Monday 2 January Australia Day Tuesday 26 January Wednesday 26 January Thursday 26 January Labour Day Monday 8 March Monday 14 March Monday..

멜번의 물건 가격

한국에서 익숙한 것이 물건을 살 때 흥정이라는 것을 하는 것입니다. 파는 사람은 으례히 흥정이 있을 것이고 이 흥정을 대비하여 그만큼 가격을 덧붙여 부르는 것이 상례입니다. 이런 경우 무턱대고 흥정을 하지 않고 그냥 달라고 하는 대로 다 줘 버리는(나같은) 사람은 봉이라고 부르지요. 소위 봉은 나중에 이것이 보통의 가격보다도 비쌌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는 바가지를 당했다고 하고 기분이 매우 언짢게 됩니다. 하지만 늦었죠. 이러한 전통은 아마도 난전문화에 의하여 생겨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지금도 시골에는 5일장이란 것이 있고 여기에는 많은 난전이 있습니다. 보통 이러한 난전에는 정찰가격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사람 봐 가면서 부르는 것이 가격이고 흥정하는 것이 가격이됩니다. 이러한 우리의 문화를 잘 ..

벌레 박멸 작전

이웃에 새로 이사오신 희라네 집에 놀러갔었는데 이런 것을 준비하셨더라. 문을 닫고 이것을 켜 놓으면 흰색 연기같은 까스가 뿜어져 나오는데 집안에 있는 벌레가 모두 죽는다는 것이었다. 새로 이사를 들어갔을 때나 일년에 한두번 정도는 정기적으로 이런 벌레박멸작전을 감행하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오늘밤 이 집 벌레들은 예고에 없던 화생방 훈련을 당하게 될 것이 자명하렷다.

사자춤과 사물놀이

우리가 호주에 살면서 가끔씩은 중국애들과 비교를 합니다. Australian Day 나 설날 잔치 같은 교민행사가 있다고 하면 으례히 등장하는 것이 사물놀이, 농악놀이 등입니다. 이번 설날에 성당에 갔더니 여기서도 사물놀이를 하더군요. 한국 있을 때 꽹과리나 좀 배워 놓을 걸 하는 생각을 해 봤더랬습니다. 이거 듣고 있노라면 어깨에 흥이 절로 나게 되지요. 호주애들도 이 사물놀이 같은 것을 신기해 하면서 구경합니다. 우리의 이 사물놀이에 해당되는 것이 중국애들의 사자춤인가 봅니다. 무슨 날만 되면 이놈의 사자춤이 빠지는 날이 없습니다. 이번 설날 때도 멜번 공항을 지나가고 있었는데 이놈의 사자가 또 등장했군요. 15일 날에는 글렌웨이버리 쇼핑센타가 갔더니 또 이 사자가 가게를 돌아 다니고 있더군요. 사물..

젤스팍 BBQ

우리집 바로 근처에 젤스팍(Jells Park) 이 있습니다. 이 젤스팍(Jells Park)은 멜번에서 상당히 유명한데요. 뭐 여러가지 장점이 있지만 특히 BBQ 시설이 많이 갖추어져 있기로 유명합니다. 이번 일요일에 이 Jells Park 에 BBQ를 갔습니다. Jells Park 은 Waverley Road 동쪽 끝자락에 있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곳곳에 BBQ 시설이 눈에 들어옵니다. 지난 주에 갔었던 Glen Waverley Golf Club과 붙어 있지요. 고기를 구워서 바로 옆에 마련되어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를 하면 됩니다. 원래 호주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음주는 허용되지 않습니다만 이런 BBQ시설이 있는 식사의 장소에서는 맥주, 와인을 먹을 수 있습니다. 전기 BBQ는 점화 스위치가 옆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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